도파민은 찬물 목욕 중에 꾸준히 증가했고, 목욕을 끝낸 후에도 한 시간 동안 증가 상태를 유지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처음30분 동안 가파르게 증가한 다음 나머지 30분 동안 정체 상태를유지했는데, 목욕이 끝난 한 시간 동안 약 3분의 1로 줄었지만 두시간이 지나서도 기준치를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수치는 고통 자극 자체를 잊어먹을 만큼 잘 유지되었다. 이는 마이클이 "나온 직후엔 ・・・ 몇 시간 동안 기분이 참좋아요"라고 한 발언을 뒷받침한다.

찬물 입욕이 인간과 동물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다른연구들에서도 모노아민monoamine 신경전달물질의 증가를 확인할수 있다. 모노아민 역시 쾌락, 동기 부여, 기분, 식욕, 수면, 각성정도 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극한 추위는 신경전달물질의 범위를 넘어서 뉴런의 성장까지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런이 제한된 상황에만 반응해 미세조짓을 바꾼다고 알려진 만큼, 이는 정말 주목할 만한 발견이다. - P175

누구나 한번쯤은 고통이 쾌락으로 바뀐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아팠다가 기분이 나아진 걸 느꼈거나, 운동 후 러너스 하이를 느꼈거나, 무서운 영화를 보고 설명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수 있다. 

고통이 우리가 쾌락에 지불하는 대가인 것처럼, 쾌락 역시 우리가 고통을 통해 얻는보상이다. - P181

운동은 세포에 유독한 영향을 미쳐서 체온 상승, 유해 산화제 생성, 산소 및 포도당 부족을 일으킨다. 하지만 윤동이 건강에 좋게 만든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운동 부족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증거는 반박 불가하다.

운동은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엔도카나비노이드, 내인성 오피오이드 펩티드(엔돌핀) 등 긍정적인 기분조절과 관련된 다수의 신경전달 물질을 증가시킨다. 또한 새로운 뉴런을 만들고 신경아교세포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더 나아가 약물에 중독될 가능성을 낮추기까지 한다. - P1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