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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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운 과학을 가장 열성적으로 옹호하는 사람들은 다음 세 가지만이 20세기 과학에 길이 남을 것이라 말하기까지 한다.

 바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과 카오스 이론이다. 
이들은 카오스 이론이 20세기 물리학 분야에서세 번째로 일어난 대혁명이라고 주장한다. 앞의 두 혁명과 마찬가지로 카오스 이론도 뉴턴의 물리학 교의에서 벗어난다. 어떤 물리학자는 이렇게 썼다.

 "상대성 이론은 절대적 공간과 시간이라는 뉴턴물리학의 환상을 제거했다. 양자 이론은 측정 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뉴턴물리학의 꿈을깨뜨렸다. 그리고 카오스 이론은 결정론적 예측 가능성이라는 라플라스적환상을 깬다." 

이 세 가지 혁명 중에서 카오스 이론은 우리가 보고 만지는우주, 말하자면 인간 척도에 있는 대상들에 적용된다. 일상의 경험과 세계의 실제 모습이 탐구 목표가 된 것이다. 항상 대놓고 말하지는 못했지만, 이론물리학이 세계에 대한 인간의 직과과 너무 괴리되지 않았나 하는 분위기가 오랫동안 있었다.
카오스 이론이 생산적인 이단으로 판명이 날디, 아니면 평범한 이단으로 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물리학이 벽에 부짖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카오스 이론을 새로운 탈출구로 생각하고 있다. - P27

로렌츠는 원시적인 컴퓨터를 가지고 기상 현상을 뼈대만 남을 때까지 단순화시켰다. 그럼에도 한 줄씩 인쇄되어 나오는 바람과 기온은 상당히 현실적인 것처럼 보였다. 로렌츠의 직관과도 들어맞았다. 로렌츠는 기압의상승과 하강, 기단의 남북 이동이 반복되어 시간이 갈수록 익숙한 패턴을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선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굴곡이 없이 내려가면, 다음에는 두 번의 굴곡이 온다는 것을 발견한 그는 "예보가들이 이용할수 있는 일종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주 정확하게 반복되지는 않았다. 패턴이 있었지만, 교란도 있었다.

 질서정연한 무질서였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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