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e beat on, boats ag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 위대한 개츠비(김욱동 옮김), 245쪽
그 문장이 내게 말하는 듯했다.
‘인생은 원래 이렇다. 세계는 자신의 흐름대로 흘러가니 우리는 그 흐름에 떠밀리지 말고 우리의 속도와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 그것이 살아남은 자의 의무다.‘
자기 무덤에 찾아온 이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는 듯, 비석에는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돌아오며 생각했다. 길을 잘못 들고, 시간을 낭비하고, 진전 없어보이더라도, 생을 살아가는 이는 앞으로 한 발짝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리어 가더라도 말이다・・・・. -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