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을 사랑하기에 오로라에 다시 오고 싶었어요."

"자네는 저 집이 아니라 추억을 사랑하는 거야. 일종의 ‘향수병‘이라고 할 수 있지. 지난날은 행복했고, 그 시절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믿게 만드는 게 바로 향수병이지. 지난날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하는 건 사실 우리의 뇌가 병들어 향수든 우수든 찔끔찔끔 분비하는 탓이거든. 지난 과거가 헛일은 아니었다고, 공연히 시간을 허비한 건 아니었다고 믿게 하려는 거야. 시간을 허비하는 건 인생을 내다 버리는거나 다름없으니까." - P60

친구란 살다 보니 운 좋게 만나게 되는 존재가 아니라 그가 친구라는 사실을 어느날 눈앞에서 보여준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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