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Cosmos - 완벽한 조화와균형을 이루는 꽃

●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에서 경이로움을 느낄 것이다. 코스모스는 밤하늘, 별똥별, 먼 곳의 행성, 그리고 모험심을 부추기는 장엄한 성운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게 해준다. 분홍색에서주황색까지 색깔도 다양한 작은 꽃이어서 다른 이미지도 떠오를 수 있다.
코스모스는 밤하늘을 가리키는 용어(우주)일 뿐만 아니라 꽃의 한 종류이기도 하다. 도대체 이 둘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있을까?
그렇다. 놀랍게도 분명 연관성이 있다! 우주의 이름이나 꽃의한 종류이기 이전에 원래 ‘균형‘, ‘질서‘, ‘조화‘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단어 ‘코스모스 kosmos‘였다.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맞다. 수학시간에 그토록 싫어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가 이 단어를 처음으로 우주와 지구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주가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이 단어를 적용한 것이다.
어느 순간, 이 단어의 처음 철자는 K가 아닌 C로 바뀌기 시작했다. 스페인 탐험가들은 이 꽃을 처음 본 원산지인 멕시코에서 철자를C로 시작했다. 그들이 스페인으로 돌아왔을 때 성직자들은 이 꽃에 깊이 매료되었다. 고르게 배열된 꽃잎들을 보고 감동한 것이다.
심지어 꽃잎들은 서로 완벽한 조화 혹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고 말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조화가 이 꽃에 코스모스라는 명칭이 적용된 이유였다.
균형과 조화를 뜻하는 이 그리스어는 꽃 이름에서만 볼 수있는 것은 아니다. ‘화장품 cosmetic‘이라는 단어도 여기서 유래했다. 이는 아름다움과 연결되고, 무언가를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단어이다. 화장품은 사람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용도를 지녔다.
성형수술cosmetic surgery도 마찬가지이다. 원래 그리스어는 ‘균형과 조화‘를 의미하지만, 어떻게 이것이 아름답다는 의미에도 적용되었는지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우주나 심지어 이 꽃들과 같이 균형 잡히고 완벽한 것들을 아름답다고 여긴다. - P133

바오밥나무Baobab - 많은 씨앗의아버지 나무

●바오밥나무들은 거의 외계인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프리카,
특히 마다가스카르섬의 토착종이다. 위에 나뭇가지가 흩어져있는 나무의 크고 두꺼운 줄기는 확실히 볼만한 광경이다. 나뭇가지가 약간 뿌리처럼 보이고 실제 가지가 땅 아래에 있어서심지어 ‘거꾸로 된 나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 거꾸로 된 이미지는 심지어 이 나무가 악마에 의해 뿌리째 뽑혀서 거꾸로 땅에 처박혔다는 전설까지 낳았다. 이외에도, 이 나무가 하느님의 첫 창조물 중 하나였고, 신을 계속 따라다니자 짜증이 난 하느님이 이를 집어 올려 머리부터 묻어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 나무의 별칭은 실제의 명칭과는 관련이 없다.
바오밥은 아랍어에서 기원한 명칭이다. 처음에는 아랍어로
‘많은 씨앗의 아버지‘라는 뜻의 ‘아부 히바브aba hibab‘라는 명칭으로 불렸고, 세월이 흐르면서 이것이 ‘바오밥‘이 되었다. 이 나무가 왜 이러한 명칭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은 쉽다. 이나무가 거꾸로 묻혀 있고 약간 우스꽝스럽다는 전설이 있지만,
이 나무의 모습은 실제로는 정말 장엄하다.
이 나무를 ‘생명의 나무‘라고 부르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이는 이 땅에서 가장 강력한 나무 중 하나라는 이미지를 풍긴다.
이 나무를 다른 모든 나무에 대한 아버지 나무라고 상상하는것은 특히 고대 사람들에게 그리 지나친 일이 아니었다.
공식 명칭인 ‘아단소니아adansonia‘는 그다지 신비로운 기원을가지고 있지 않다. 이 명칭은 이 나무를 광범위하게 연구한 프랑스의 박물학자 미셸 아단손Michel Adanson에서 유래되었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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