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압에도 사람마다 개성이 있다.
연령과 함께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자연적인 생리 현상이다. 지난날 일본의 의사가 혈압 진단의 기준으로 삼았던
‘연령+90‘의 범위 안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혈압에도 사람마다 개성이 있다. 키, 체격, 심장 크기에 따라 각양각책이다.
키 190 센티미터로 체구가 운동선수 같은 남성과 키 150센티미터로 체격이 아담한 여성은 온몸에 혈액을 내보내는 심장의 힘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연히 혈압도 다르다. 하물며 30대남성과 80대 여성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데도 ‘최고 혈압140 이상은 문제‘라고 뭉뚱그려 판단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 P67

+ 혈압 그 자체는 질환이 아니다

혈압이라는 수치는 우리의 몸에서 떼려야 뗄 수 없을뿐더러그 자체는 질환이 아니다. ‘혈압‘이란 ‘현재의 몸 상태‘라는 말이 가장 알맞은 설명이다. 인체의 필요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혈압을 약을 써서 강제로 내린다고 해서, 질병이 예방되거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고혈압인데 치료도 하지 않고 태평하게 지내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우려하는 사람이 있을지도모른다. 하지만 이미 올라간 혈압을 어떡해서든 기준치까지끌어내리는 대처법이야말로 눈앞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한 방식이 아닐까? 혈압이 올라간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때문인데 약으로 혈압을 내리는 대증요법을 쓴다면 원인도 모른 채 증상을 지워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혈압약을 쓰는 쪽이 더 위험하다고 봐야 한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지금 당장 아무 일이 없더라도 언젠가 심장, 뇌, 혈관 등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중요한 신호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무리하게 수치를 내려서는 안 된다. 원인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72

폐와 혈관에 작용해서체질을 바꾼다

경혈 지압은 일시적으로 상승한 혈압을 바로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경혈을 지압해도 큰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경혈을 통한 신경 자극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인데,
이는 뇌가 신체 이상을 감지하지 못해서 혈압이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원인은 폐와 혈관이다. 폐가 약해져심폐기능이 저하됐거나 운동 부족 때문에 근육이 뻣뻣해지고혈관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진 경우다. 폐와혈관 때문에 혈압이 올랐다면 경혈을 지압해 뇌가 개선 명령을 내리게 하는 식으로는 혈압을 떨어트리기 힘들다. - P138

+ 강압 스트레칭은 폐와 혈관에 작용한다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중심 펌프는 심장이다. 하지만 심장만으로는 몸속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하기는 힘들다. 특히 심장에서 먼 손발까지 혈액을 내보내려면 심장이라는 작은펌프 하나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이때는 주로 근육이 보조펌프가 되어 손발 끝까지 혈액을 보낸다. 그런데 또 하나의 중요한 보조 펌프가 페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폐가 충분히 신축하지 않으면 산소를 가득 머금은 혈액을 심장에서 내보낼 수가 없다.
그러니 고혈압의 근본 원인으로 폐기믕 저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꼭 전하고 싶다. - P1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