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형외과의사협회는 장거리 달리기가 ‘무릎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 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게다가 그 위협은 ‘절대로 뚫을 수 없는 단단한 바위‘ 가 아닌 인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를 강타한다.

 발에 어떤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지 아는가? 생식기에 있는 것과 똑같은 신경이다. 발에는 감각중추 뉴런이 가득 차 있어 약간만 자극하면 그 충격이 신경계 전체로퍼진다. 발바닥을 간질이면 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키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

인체에서 발은 얼굴, 손과 함께 뇌에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발가락은 부드러운 손길이나 티끌 같은 모래알을 감지하는 데 입술이나 손끝에 뒤지지 않는다. - P20

달리기에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기쁨과 두려움이 모두 들어 있다. 우리는 두려울 때도 달리고 기쁨에 취해서도ㅠ달리묘, 문제에서 도망치려고 달리고 즐거움을 찾아서도 달린다.

상황이 나빠지면 사함듷리 더 많이 달린다. 미국에서 장거리 달리기다 크게 유행했던 적이 세 번 있다. 세 번 모두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이다
....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심리 속에 어떤 방아쇠가 있어서 포식자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 가장 우선적으로 최고의 생존 기술이 작동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지 모른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거나 즐거움을 추구하는데 달리기보다 손쉬운 것은 없다. - P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