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와 암기는다르다. ]

나는 공부의 전제로서 이해와 암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암기: 
지식의 모양 그대로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별표(☆)를 별표라고 인식한다)

이해 : 지식의 모양을 내가 가지고 있는 사고도구를 이용해 분해하고 재조립해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별표(☆)를 삼각형(△) 다섯 개와 오각형() 한 개라고 인식한다)

< 오래 기억하는 법 >

나는 ‘단기기억‘은 컴퓨터로 치면 보조기억장치, 즉 램(RAM)에 지식을 넣어두는 것이고, ‘장기기억‘은 주기억장치(HDD, 사람에 따라서는SSD)에 지식을 넣어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예에서 별표 그 「별」  머리에 집어넣을 경우, 자신이본래 가지고 있던 장기기억 속의 폴더는「삼각형」  「오각형」 밖에 없어서 애초에 그것이 장기기억에 정착되지 않거나, 기타」 폴더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지식을 다른 지식과 구별하거나 찾기가 어렵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별표를 세모와 오각형으로 분해한 후 각각을 원래 마련되어 있던 머릿속 폴더에 집어넣으면 「삼각형」폴더에는 내용물이 다섯 개, 「오각형」 폴더에는 내용물이 한 개가 되고, 추가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세모 다섯 개와 오각형 한 개의 조합식에 불과하게 된다. 말하자면 계산식이라는 폴더 안에 따로 정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을 외우지 않더라도 이 「☆」항상 기억의 결과로 도출된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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