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번 분열된 가족은 영원히 분열된 가족이야. 그 집구석에선 모두 피투성이가 돼야 싸움이 끝나지." - P80

나는 헐떡이며 깨어나 잠에 취한 채 양손으로 공기를 움켜쥐고 입속으로 밀어넣지만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그래도 숨을 내쉬기보다는 들이쉬기가 한결 쉬운 편이다. 인생이 던져주는 것을 거부하기보다 그냥 받아들이기가 더 편하듯이. 반격하기보다 얻어맞기가 더 편하듯이. 그러나씨근거리고 헐떡거리면서도 결국 숨을 내뱉는다. 드디어 해냈다.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아픈 등을 토닥이며 자신을 칭찬해도 좋겠다. - P87

"인간의 어리석음은 용시보다 강하고" .. " 두려움보다 강하고" ..."예술보다 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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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것은 다 한계가 있지만, 아무리 절박해도 어느 지점 이상은 안 가려 하지만, 어리석음은 한계도 없고 누가 어디까지 다다랐다는 기준도 없어. 오늘은 좀 심했다고 생각하다가도 내일은 더 어리석은 짓을 해버리니까."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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