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시집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But das Leben nicht verstehen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축제일 같은 것이다.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길을 걷는 어린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실려 오는
많은 꽃잎을 개의치 않듯이,


어린아이는 꽃잎을 주워서
모아 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것이 머무르고 싶어 하는데도
머리카락에 앉은 꽃잎을 가볍게 털어버린다.
그러고는 앳된 나이의
새로운 꽃잎에 손을 내민다.
- P68

《너의 깊숙한 곳에서 너울거리는 꿈을》
Thurme die in deiner Tiefen wollen

너의 깊숙한 곳에서 너울거리는 꿈을
그 어둠에서 모두 풀어 주라.
꿈은 분수와 같아서 더 밝게
수반의 품으로 다시 떨어진다.
노래같이 음정을 잡으며,


그렇다. 어린아이같이 되는 것이다.
모든 불안은 바로 시작이지만
대지는 끝이 없다.
무서움은 몸짓이고
동경은 대지의 마음이다 -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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