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것은, 어둠의 속도는 빛의 속도만큼이나 흥미롭고 어쩌면 더 빠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누군가 알아낼까?

내가 생각하는 것은 중력에 대한 것이다. 만약 중력이 두 배 강한 세상이 있다면, 공기가 빽빽할 테니 그 세상의 선풍기 바람은 더세서 냅킨만이 아니라 컵까지 탁자에서 떨어뜨리지 않을까? 아니면 중력이 강할수록, 센 바람에 움직이지 않게 컵을 탁자에 더 단단히 붙잡아 둘까?

내가 생각하는 것은 세상은 넓고 무섭고 시끄럽고 미쳤지만 폭풍의 중심은 여전히 아름답고 고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만약 내가 색을 사람처럼 생각하거나 사람들을 막대기나 분필, 딱딱하고, 갈색이나 검은색 분필 외엔 모두 하얀 분필로 생각한다면 무엇이 다를까 하는 점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나는 알고 있고, 포넘 박사는 모르고, 그녀가 내가 좋아하거나 원하기를 바라는것을 좋아하거나 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 P9

"우리 부모님은, 사람들에게 화를 낸다고 그 사람들이 더 바르게 행동하게 되지는 않는다고 하셨어."
- P56

책에는 자폐증은 뇌에 문제가 있다고 씌어 있었다. 그 말은 나를 반품되거나 버려져야 하는, 결함이 있는 컴퓨터처럼 느끼게 했다. 모든 개입, 모든 훈련은 못 쓰는 컴퓨터를 제대로 작동하게 하기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에 불과했다. 못 쓰는 컴퓨터는 결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 P253

"본래, 생리적인기능을 제외하자면, 인간의 뇌는 패턴을 분석하고 형성하기 위해 존재한다." - P287

"뇌의 기능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이 알려졌어. 하지만 전부 알려지진 않았지." 내가 말한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면서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베일리가 말한다.
츄이와 에릭이 아무 말 하지 않는다. 동의하고 있다. 나도 베일리의 말에 동의한다.


 행동하기 전에 결과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가끔은 결과가 확실하지 않다.
행동하지 않을 경우의 결과도 확실하지 않다. 
내가 치료를 받지않는다 해도, 삶이 지금까지와 같을 수는 없을 터이다. 차를, 그 다음에는 나를 공격한 돈이 이것을 증명했다.

내가 무엇을 하든, 내가 삶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애쓰든, 삶은 이 세상 보다 조금도 더 예측 가능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세상은 무질서하다.
-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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