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Hannh Arendt)의 악의 평범성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 P100

.... 한나 아렌트가 주장한 ‘악의 평범성‘
은 20세기의 정치 철학을 논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인류 역사상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악행은 그 잔인함에 어울릴 만한괴물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 생각하기를 멈추고 그저 시스템에 올라타 그것을 햄스터처럼 뱅글뱅글 돌리는 데만 열심이었던 하급 관리에 의해 일어났다는 주장은 당시 큰 충격을 주었다.
평범한 인간이야말로 극도의 악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은 누구나 아이히만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에 관해 생각하는 것은 두려운 일일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그 가능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고하기를 멈추면 안 된다고 아렌트는 호소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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