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파생금융의 기본 구성 요소, <<선도>>

파생금융 중 역사가 가장 깊은 델타원 파생 거래 중에서도 가장 먼저발생한 것은 선도 (forwairl contract)다. 선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매매, 즉 사고파는 행위와한 가지 점을 제외하면 전적으로 동일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또 이 선도는 거의 모든 파생금융의 기본 구성 요소(builkling block) 중의 하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장에서 물건 살 때를 생각해 보자. 우선 물건을 파는 시장 상인이있어야 하고, 물건이 어느 종류인지, 얼마나 많이 살지 정해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일로, 거래 상대방인 상인과 물건 가격을 합의해야한다. 그렇게 모든 조건을 협상하고 나면, 그 물건과 그 가격에 해당하는 돈을 즉시 교환한다. 이것이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행위다. 선도는이렇게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과 똑같은데 단 한 가지가 다르다.
바로 그 교환 시점이 지금 즉시가 아니라 ‘미래의 확정된 시점‘ 이라는것이다. 즉 내가 사과 1상자를 A라는 시장 상인에게 사기로 하는데, 그매입 금액을 지금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6개월 뒤에 지급하기로 하고구입한 물건인 사과 1상자도 지금이 아니라 6개월 뒤에 받기로 하면,
이것이 선도다.
일반적인 매매는 거래 즉시 물건과 돈을 교환하는 것이 관습이며, 현재의 물건을 가지고 거래한다는 의미에서 ‘현물(spot) 거래‘ 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도의 영어명 ‘forward contract 의 ‘forward 는 그 교환시점이 지금 현장(spot)이 아니라 미래 시점으로 지정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매매하고자 하는 대상의 반대급부로서반드시 돈을 지급하거나 지급받을 필요는 없으며 다른 기초 자산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령, 내가 석유 1배럴을 3개월 뒤에 살예정인데 이를 꼭 달러로 지불하라는 법은 없다. 필요하다면 미리 약속된 금액의 원화로 지급하기로 하거나 약속된 중량의 금괴로 지급하거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선도는 현물 거래와 마찬가지로 두 거래 상대사이의 약속, 즉 계약이기 때문에 서로의 편의에 맞춰 약정하기만 하면문제 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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