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아침은 다시 오지 않는다. - P112

"선생님, 마지막 수업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마레 씨가 갑자기 활기를 띠며 물었다.
"내가 첫 수업을 해도 되겠소?" 생트 콜롱브 씨는잘 들리지 않는 소리로 대꾸했다.
마레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생트 콜롱브 씨는 헛기침을 했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거칠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일세. 음악은 말이 말할 수 없는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 있는 거라네, 그런 의미에서 음악은 반드시 인간의 것이라고 할 수 없지, 음악이 왕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았는가?"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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