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개인이 되었다.‘ 라고 그는 어디선가 얘기한다.  ‘왜냐하면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긴 했지만 결코 행복은 가르쳐 주지 않았기에, 그러나 나는 오로지 그것만을 원한다. 세상은 기껏해야 그것에 대한 약속이나 했을 뿐, 사람들이 내 안에 쌓아 준 저 많은 개념의 너절한 잡동사니 무더기를 갖고서는 그 약속조차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떨쳐 버렸고 단순한 것, 순수한 것을 찾았다.
... - P200

"살고 있다는 사실에 별로 경탄하지들 않는 것 같아요."
그분이 대답했다.
"자네 말이 맞네. 그리고 정말이지 이상한 일은, 죽는다는 일에는 다들 놀라워하지."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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