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된 열역학 제2번칙》
엔트로피가 감소하지 않는다는 점(열역학 제2법칙)과 블랙홀은 대마리라는 사실(모든 불랙홀은 서로를 구분할 수 있는 독특한 성질이 거의 없다는 뜻 p108)을 조합하면 흥미로운 결과를 얻는다.
(중략)
오로지 그 질량 하나로만 모든 물리적 성질이 결정되는 블랙홀의 엔트로피는 과연 무엇일까?
(중략)
블랙홀의 질랑이 늘어나고 그 결과 사건의 지평선의 겉넓이가 늘어나면 결국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셈이다. 블랙홀이 자신의 겉넓이에 비례하는 엔트로피를 갖는 순간 제2법칙은 블랙홀과도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다.
p.113~114
블랙홀이 엔트로피를 가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엔트로피란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어떤 계가 가질 수 있는 상태의 수로 정의할 수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투입된 열량 중 물리적인 일을 할 수 없는 열량에 해당한다. 여기서 엔트로피에 대한 열량의 변화량이 온도로 정의된다. 즉, 숨겨진 정보가 1비트 늘어날 때의 열량의 증가량이 온도이다.
온도가 정해지면 흑체복사의 스펙트럼이 결정된다. 요컨대, 엔트로피가 있으면 열량이 있고 온도가 정해진다. 그리고 전자기파가 방출한다. 즉,흑체복사를 하게 된다.
호킹이 발견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 P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