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윤리》
현멍한 사람은 자기가 법칙을 획득해 낸 윤리 이외의 어떤 윤리도 알지 못한다. 아니 ‘윤리‘라는 말이 이미 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어떤 관습도 관례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새로운 삶의 문답만 인정하는 한은, 완전히 비윤리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미답의 길을 전진해 가는 것이며, 그가 헤매어 나아가면 갈수록, 그의 힘은 증대해 간다. 큰 불은 그 자체의 바람을 일으켜서 그것으로 기세가 증가하고 확대되는데, 현자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