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막을 수 없는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서슬 퍼런 칼날처럼 단단한 것이든 무른 것이든 소리 없이 베어버리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간다. 그 무엇도 시간의 발걸음을 흔들 수 없지만 시간은 그 무엇도 다 바꾸어 놓는다. - P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