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은 인생에서 유일하게 행복한 시절이다. 미래가 활짝 열려 있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는 유일한 시절.
이후로 펼쳐지는 성인의 삶, 직업인의 삶은 느리고 점진적인 정체와 다름 없으며, 바로 그런 이유로 젊은 날의 우정, 학창시절에 맺었던 유일하게 진실했던 우정은 성인의 삶의 문턱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리라.
우리는 좌절된 꿈의 산증인들, 명명백백한 추락의 산증인들과 대면하지 않기 위해 젊은 날의 친구들과의 재회을 피하는 것이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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