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이론을 현악기의 예로 잘 설명하고 있다.
물리학의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책을 놓아버리지 않고 읽어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
<우주의 음악> 언젠가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이론이라 해도 어린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다행히도 끈이론의 내용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주 쉽게 설멍될 수 있다.
끈이론이 주장하는 바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입자의 구체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초고성능 현미경이 개발되어 이 기구로 전자릉 비롯한 소립자들을 들여다본다면,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점 point이 아니라 진동하는 끈 string이라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이 끈을 퉁긴다면 진동패턴이 달라지면서 입자의 종류가 달라질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전자가 뉴트리노로 바뀌는 식이다. 여기서 끈을 또 한 번 퉁기면 쿼크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끈을 충분히 세게 퉁길 수만 있다면 현존하는 모든 입자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끈이론은 자연계에 다양한 입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모든 입자들은 동인한 끈이 다양한 패턴으로 진동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 줄이 내는 A음과 B음, 그리고 C음은 근본적인 음이 아니다. 왼손가락의 운지에 따라 바이올린 줄은 모든 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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