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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인의 확산과 함께 벌어졌던 멸종의 제1물결 다음에는 농부들의 확산과 함께 벌어졌던 멸종의 제2의 물결이 왔고, 이 사실은 오늘날 산업혁명이 일으키고 있는 멸종의 제3의 물결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공한다.

우리 조상들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았다는 급진적 환경보호운동가의 말은 믿지 마라. 상업혁명 훨씬 이전부터 호모 사피엔스는 모든 생물들을 아울러 가장 많은 동물과 식물을 멸종으로 몰아넣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생물학의 연대기에서 단연코 가장 치명적인 종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

만일 좀 더 많은 사람이 멸종의 제1의 물결과 제2의 물결에 대해 안다면, 스스로가 책임이 있는 제3의 물결에 대해서 덜 초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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