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 창비청소년문학 2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창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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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커가 짠 절묘한 이야기의 무늬!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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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301구로 끝내는 중국어회화 -하 (책 + CD 3장) - 2006년 전면개정판
북경어언대학출판사 지음 / 다락원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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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처음 시작할 때 301구로 하게 되었는데, 그 뒤로 이 책이 꽤 명성 자자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됐다. 현재는 이 책 상하권을 다 마치는 게 내 목표가 됐다. 오랜 세월 다듬어진 듯 명쾌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나는 CD의 친절한 도움을 받아가며 미지의 중국어 바다를 헤엄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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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괜찮아 토토의 그림책
마키타 신지 지음,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유문조 옮김 / 토토북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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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세계에서 단연 실용적인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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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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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소문대로 맛있었다. (쩝!) 아끼면서 먹었는데 어느새 다 먹었네. 더 먹고 싶다.  어쩐지, <공중그네> 같은 작품을 썼던 오쿠다 히데오가 슬그머니 들어간다 ( <남쪽으로 튀어>를 쓴 오쿠다 히데오는 말고). 이기호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었지만, 다른 작품들도 기꺼이 보고싶다.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국기게양대 로망스' '할머니, 이젠 걱정마세요'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작가의 산뜻한 입담과 발랄한 발상에 한껏 고무되었다. 가볍다고? 주제가 말인가, 문체가 말인가? 우리네 일상은 사실 너무 무거워서 문제다. 무거운 것도 무겁고 가벼운 것도 무거우니 문제. 누군가는 가벼운 것도 가볍게 무거운 것도 가볍게 이야기해주면, 가벼워지고 싶을 때 찾아볼 수 있지 않나. 무거운 건 무겁게 가벼운 건 가볍게 쓰는 정석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야 넘치니. 때로 무겁게 빠져들고 싶을 땐 무거운 작가의 이야기로 가자. 하지만 가볍게 들리고 싶을 땐 찾을 작가가 있다는 게 기쁨이다. 내게는 다행한 일인데, 요새는 그런 작가들도 꽤 있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야채 볶음 흙' -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무쟈게 므흣하다.

'나쁜 소설' '수인' '원주통신' 역시, 필력 좋고!  쩝. 역시 좀더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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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노래 - 우리와 헤어진 동물들에게 바치는 시 0100 갤러리 17
존 패트릭 루이스 지음, 크리스토퍼 워멀 그림, 김서정 옮김 / 마루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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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마루벌 출판사에서 0세에서 10세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라며 펴낸 책으로 총서명이 갤러리인데, 딱 갤러리다.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생물 종 중 99퍼센트가 멸종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와 함께 서문이 열리고, 최근 우리와 헤어진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해설이 따른다. 대략 1627년에서 2000년 사이, 숲과 들판에서 붕붕거리고, 짹짹거리고, 으르렁거렸던 동물들의 멸종에 바치는, 시가 새겨진 작은 묘비라고 할 수 있단다. 정말 그렇다. 인간의 탐욕과 부주의가 원인이니 이런 책으로 책임을 조금이나마 지고싶은 것이리라.

시인이자 작가인 존 패트릭 루이스가 시를 쓰고, 크리스토퍼 워멜이 판화로 새겼다. 여기 실린 22종의 동물들 중에 하나만 소개를 해본다. '콰가얼룩말'에 대한 것이다.

 

    콰가얼룩말

나는 콰하콰하. 부시맨들이 존경의 마음으로 붙여 준 이름.

나는 야생의 수줍은 얼룩말, 초원의 서풍.

굳건한 흰 다리에 멋진 줄무늬를 가졌었다.

나는 신화 속 꿈의 시대를 살던 호텐토트 족을 알았고,

보어 족 야경꾼처럼 몸 바쳐 일했고,

지평선을 볼 수 있었던 타조의 친구가 되기도 했다.

나는 사자 냄새를 맡을 수 있던 영양과 함께

오렌지 강까지 달리기도 했다.

나는 풀잎의 한숨을 들을 수 있었고,

풀잎 그루터기를 오래 뜯어먹었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동물 우리를 거부했다.

그리하여 지금은 지갑과 핸드백과 가방이 되어 살고 있다.

 

화려했건 소박했건, 거대했건 왜소했건 인간의 손에 의해 사라져간 동물들. 지금도 지구상에서는 시간당 동물 여섯 종이 사라져 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한낱 인간의 면죄부이지만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판형이 그림책의 형태라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한정지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기우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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