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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삼킨 괴물 - 서울시교육청 선정 2016년 어린이 권장도서 ㅣ 민트래빗 그림동화
민트래빗 플래닝 글.그림 / 민트래빗 / 2015년 4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08/pimg_7654101461734448.jpg)
별을 삼킨 괴물
글.그림 민트래빗 플래닝
2017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선정!
서울시교육청 선정 2016년 어린이 권장도서!
전문 성우의 동화 구연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까지!
도대체 왜 괴물이 별을 삼켜버린 걸까요?
별이 모두 사라져버린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별을 삼킨 괴물, 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유발하는 그림동화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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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반짝이는 평화로운 마을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옹기종기 모인 집들
그림같은 참 예쁜 마을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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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무시무시한 괴물이
별들을 모두 삼켜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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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사라진 마을은 온통 암흑천지!
별을 잃어버린 마을은
생기도 희망도 모두 잃어버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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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마을에서 가장 용감한
노랑이, 초록이, 주홍이가
별을 되찾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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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괴물이
별을 삼켜버린 건 확실한데
도대체 어떻게 생긴 괴물일까요?
노랑이, 초록이, 주홍이 머릿속엔
점점 더 큰 물음표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길에서 만난 동물들에게
괴물의 정체를 물어보며
생김새를 유추해가는 과정은 실로 흥미로워요.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동물들의 모습보다 조금 더 과장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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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다란 토끼의 귀
유난히 날카로운 악어의 이빨
유난히 길다란 원숭이의 꼬리
유난히 빵빵한 곰의 배까지
어떤 모습의 괴물이 등장할지 흥미진진한데요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별을 삼킨 괴물의 모습이 어떨지
물어보았더니 저마다 한 마디씩 하기에 바쁩니다.
괴물이 등장하기 전,
아이들과 괴물의 모습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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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모습 중
하나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별을 삼킨 괴물은
그 모두를 닮은 모습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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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아, 별을 내놔!
안 돼! 나는 너무 못생겨서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
별을 먹고 반짝반짝 멋있어져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단 말이야.
괴물이 별을 왜 삼켰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순간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더라구요.
그랬구나. 그랬구나.
좀 더 멋진 모습이 되어
친구들과 놀고 싶었구나.
아이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친구의 아픈 마음을 제대로 도닥여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이 때, 노랑이가 별을 삼킨 괴물을 위로합니다.
상대방(괴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편견없는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위로 한마디!
《별을 삼킨 괴물》 이 교과서에 수록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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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빵빵하면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겠죠?
주홍이의 꾀가 더해져
괴물은 마침내 별을 뱉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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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찾은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처럼
괴물과 아이들 또한 좋은 친구로 거듭납니다.
《별을 삼킨 괴물》
외모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 괴물은
다른 아이들의 칭찬에 힙입어 자존감을 회복합니다.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아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어른인 저도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는 교우관계랍니다.
아이의 첫번째 사회생활이라고 해도 무방한 초등학교 입학,
그리고 전혀 다른 생활공간과 친구, 선생님들과의 만남.
아이는 그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만남들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자신과 생각이 같지 않더라도
모습이 좀 다르더라도
편견없이 수용하며 어울릴 줄 아는 아이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08/pimg_7654101461734461.jpg)
민트래빗 플래닝
더 높게 보고,
더 깊게 생각하는 동화를 만드는
민트래빗 플래닝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와
그림을 쓰고 그리는 동화 기획 전문 그룹이라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괴물의 모습에서도
책의 곳곳에서도
푸른 향기가 더해진
민트 컬러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민트 컬러만으로도
마음 어딘가 위로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별을 삼킨 괴물》
QR코드를 통해
투니버스 소속 전문 성우들의
동화구연을 들을 수 있어요.
구연동화로까지 만나볼 수 있는 별을 삼킨 괴물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동화인 만큼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