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삼킨 괴물 - 서울시교육청 선정 2016년 어린이 권장도서 민트래빗 그림동화
민트래빗 플래닝 글.그림 / 민트래빗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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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삼킨 괴물

글.그림 민트래빗 플래닝


 2017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선정!

서울시교육청 선정 2016년 어린이 권장도서!

전문 성우의 동화 구연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까지!


도대체 왜 괴물이 별을 삼켜버린 걸까요?

별이 모두 사라져버린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별을 삼킨 괴물, 이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유발하는 그림동화를 만나보았습니다.




별이 반짝이는 평화로운 마을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옹기종기 모인 집들


그림같은 참 예쁜 마을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시무시한 괴물이

별들을 모두 삼켜버립니다.

 

별들이 사라진 마을은 온통 암흑천지!


별을 잃어버린 마을은

생기도 희망도 모두 잃어버린 모습입니다.



 이때, 마을에서 가장 용감한

 노랑이, 초록이, 주홍이가

 별을 되찾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어떤 괴물이

 별을 삼켜버린 건 확실한데

도대체 어떻게 생긴 괴물일까요?


노랑이, 초록이, 주홍이 머릿속엔

 점점 더 큰 물음표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길에서 만난 동물들에게

괴물의 정체를 물어보며

생김새를 유추해가는 과정은 실로 흥미로워요.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동물들의 모습보다 조금 더 과장된 모습입니다.


 

 

유난히 길다란 토끼의 귀

유난히 날카로운 악어의 이빨

유난히 길다란 원숭이의 꼬리

유난히 빵빵한 곰의 배까지


어떤 모습의 괴물이 등장할지 흥미진진한데요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별을 삼킨 괴물의 모습이 어떨지

물어보았더니 저마다 한 마디씩 하기에 바쁩니다.


괴물이 등장하기 전,

아이들과 괴물의 모습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들의 모습 중

하나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별을 삼킨 괴물은

그 모두를 닮은 모습이였어요.

 

​괴물아, 별을 내놔!


안 돼! 나는 너무 못생겨서 아무도 좋아하지 않아.

별을 먹고 반짝반짝 멋있어져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단 말이야.


괴물이 별을 왜 삼켰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순간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더라구요.


그랬구나. 그랬구나.

좀 더 멋진 모습이 되어

친구들과 놀고 싶었구나.


아이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친구의 아픈 마음을 제대로 도닥여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이 때, 노랑이가 별을 삼킨 괴물을 위로합니다.

상대방(괴물)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편견없는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위로 한마디!

《별을 삼킨 괴물》 이 교과서에 수록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

 


별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빵빵하면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겠죠?


주홍이의 꾀가 더해져

괴물은 마침내 별을 뱉어냅니다.

 

\

다시 되찾은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처럼


괴물과 아이들 또한 좋은 친구로 거듭납니다.



《별을 삼킨 괴물》 


외모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진 괴물은

다른 아이들의 칭찬에 힙입어 자존감을 회복합니다.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아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어른인 저도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구요.



+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는 교우관계랍니다.


아이의 첫번째 사회생활이라고 해도 무방한 초등학교 입학,

그리고 전혀 다른 생활공간과 친구, 선생님들과의 만남.


아이는 그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만남들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자신과 생각이 같지 않더라도

모습이 좀 다르더라도


편견없이 수용하며 어울릴 줄 아는 아이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민트래빗 플래닝


더 높게 보고,

더 깊게 생각하는 동화를 만드는

민트래빗 플래닝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와

그림을 쓰고 그리는 동화 기획 전문 그룹이라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괴물의 모습에서도

책의 곳곳에서도

푸른 향기가 더해진

민트 컬러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민트 컬러만으로도

 마음 어딘가 위로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별을 삼킨 괴물》 

​QR코드를 통해

투니버스 소속 전문 성우들의

동화구연을 들을 수 있어요.

구연동화로까지 만나볼 수 있는 별을 삼킨 괴물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동화인 만큼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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