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얘기 - 2


뻔한 얘기지만
까만 밤이 있어서
별이 아름다운 거야.
 
정말 뻔한 얘기지만
별이 뜨기를 기다리기 전에
먼저 밤이 되기를 기다려야 해.

그러니
지금 어둠속에 갇혀 있다면

별을 보게 될거라는 걸 잊지마.

정말
뻔한 얘기지?

 
- 서툰여행, 최반, culturegraphics 중에서 -


 


여름과 겨울 사이, 가을이 있다는 건

정말 뻔한 이야기지요?

아침 저녁 찬바람과 한 낮의 더위에 어정쩡해지는 옷차림.

칠부 소매 옷을 꺼내 입다, 어느 새 두 세 겹 겹쳐입고...

그러다 두꺼운 옷으로 자연스레 갈아입곤 합니다.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은 뻔한 이치지만

우리는 매번 낯선 가을을 맞이하고

낯설게 가을을 보내는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진실이 참으로 많은 것처럼!

 

+

 

아껴 읽고 싶은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서툰여행... 참으로 좋은 느낌!

다른 어떤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책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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