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였던 날들
AJ 덩고 지음, 임슬애 옮김 / 미메시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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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협찬도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 파도였던 날들
🌊 AJ 덩고
🌊 미메시스





"내가 죽으면, 네 그림을 통해 계속 살고 싶어."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야."
"약속해 줘. 우리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369)




암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떠난
여자친구의 유언으로부터 탄생한
아름다운 그래픽 노블


상실의 고통과
애도의 슬픔이 차오르는 동시에
삶을 향한 눈부신 드라마가 펼쳐지는

[파도였던 날들]






🏷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서퍼

나이키, 스케처스, 비슬라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는 작가 AJ 덩고는

여자 친구 크리스틴의 마지막 바람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골육종을 진단받고
한 쪽 다리를 잃었음에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파도에 몸을 맡기며
온 힘을 다해 살다간 크리스틴

분투하면서도 운명을 받아들이는
그녀의 이야기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투병 과정의 눈부신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이 책은 사실 그것으로도 벅찬데요, 놀라운 점은 이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AJ 덩고와 크리스틴의 이야기에
하와이 서퍼의 역사가 더해져
더없이 깊고 웅장해지는 [파도였던 날들]


책은 두가지 색조가 조화로운 대비를 이룹니다.

브라운톤 페이지에는
파도 위의 동반자이자
존경심 가득한 우정을 이어간
천재적인 서퍼 듀크와 톰의 이야기를

블루톤 페이지에는
주인공 AJ와 그의 여자친구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파도와 파도에 몸을 맡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이야기는
'인생'이라는 하나의 회귀점으로 귀결됩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그린 이 책은
단언컨대 올해 만난 책 중 가장 아름다운 책입니다!






🌊

파도에 몸을 맡겨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밀려오면 밀려오는대로
쓸려나가면 쓸려가는 대로
파도와 한 몸이 되는 '파도였던 날들'

어쩌면 상실과 애도의 순간 역시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생의 순리겠지요.

투병 끝 죽음과 이별이라는 결말은
마음 무너져 내리게 만들지만
삶의 과정은 눈부시고 견고합니다.








🏷

절제된 문장 속 뭉근한 아름다움이 차오르는 책


개인의 이야기에
서퍼의 역사가 더해져
웅장한 대서사시로 거듭나는 책


인생이란
거대한 파고 앞에
부서지고 무너지고 버티는게 아니라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에
그저 몸을 맡기는 일

파도 그 자체여야 하는 시간들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


아프고 슬프지만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이 책이
이미 상실을 경험했거나
언젠가 겪게 될 이별의 순간에
버텨낼 큰 위로가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

인생은 짧단다, AJ.
만끽하도록 해.

(315)








🫒 서평단 자격으로 열린책들 @openbooks21 에서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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