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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영감의 필사 노트 : 나도 마티스처럼
가비노 김 지음 / 미진사 / 2025년 8월
평점 :

[서평단 / 협찬]
필사책 이상의 가치를 지닌
앙리 마티스 집약서
창조와 영감의 필사 노트 : 나도 마티스처럼
저자_ 가비노 김
출판사_ 미진사
필사책, 이지만
필사책, 으로만 규정하기엔 아쉬운 책
'본질'을 탐구하는 앙리 마티스의
드로잉과 어록을 만날 수 있는 필사어록집

20세기 모더니즘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그가 평생에 걸쳐 남긴 예술적 통찰 중
77개의 핵심 어록을 엄선해
원작 드로잉과 함께 수록한 필사책
마티스에게 예비 스케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 모든 예술 창작의 뿌리였던 <드로잉>과 예술적 사유를 담은 <어록>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 책은 필사책 이상의 가치를 지닌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77개의 드로잉과 어록을 수록한 <필사> 페이지
✔️앙리 마티스 다시 읽기
✔️앙리 마티스 작품 톺아보기
를 통해 거장의 세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만드는 <부록>까지
필사가 중심인 책이지만
마티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오롯이 들여다 보게 해주는데요,
프롤로그와 부록을
빼놓지 않고 꼼꼼히 읽어 보셔야 해요.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앙리 마티스는 저에게
그저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예술에 대한 그의 진심과 태도 통찰로 인해
저의 시선과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티스를 몰라도
마티스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책!
예술을 향한 그의 태도와 마음 가짐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집안의 반대도, 평론가의 비난도,
전쟁으로 인한 공포도,
질병이 가져다 준 절망까지도 극복해 나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간 앙리 마티스.
◾️◾️ 작품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과 같다. 나의 드로잉과 회화는 내 살과 피로 태어난 자식들과 같다. 이 모든 작품이 모여 앙리 마티스라는 예술가의 정체성을 완성한다. 작품들은 나를 드러내고, 나를 대신해 말하며, 내가 떠난 뒤에도 나를 영원히 살아 있게 한다. 그래서 예술가는 처음부터 자신의 본질을 온전히 담아내려 애써야 한다. 진실하고 인간적이며 건설적인 예술만이 다음 세대의 마음속에도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30)

단순화한 색과 선을 통해
'본질' 탐구에 집중한 화가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서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자
침대에 누워서 할 수 있는 컷아웃 방식을 도입하며
작품에 대한 지평을 넓혀 간 예술가
특히 <부록>편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거쳐야 했던
22개의 드로잉 과정을 수록하고 있는데요,
그 과정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마음이 들어요.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부록이 부록이 아닙니다.
마티스에 관심없던 사람이
그의 전기 한 권을 다 읽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이 책을 읽는 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마티스에 관해 문외한이었던 저를 눈뜨게 해준 책.
'본질의 본질'을 추구해나간 그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해 준 책.
이 책은 단언컨대 필사책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 앙리 마티스를 애정한다면 무조건
✔️ 앙리 마티스 입문서를 찾고 있다면 반드시
✔️'본질'에 집중하는 시간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 예술가의 어록을 필사해보고 싶다면
<창조와 영감의 필사 노트 : 나도 마티스처럼> 추천합니다.
역경의 순간 포기 대신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나간 앙리 마티스의
집념과 열정을 쓰고 읽는 동안
내면의 변화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소중한 기회주신
미진사 감사합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과 에코백을 선물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