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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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어느 시간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 앨런 라이트먼 

⏩️ 다산북스




'시간'이라는 개념을 

과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철학적으로 풀어낸 경이로운 작품



물리학자이자 인문학자이며 작가인 

앨런 라이트먼의 첫 소설이자

연극, 음악,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차례 해석한 시대를 초월한 모던 클래식




시간에 관한 

가장 위대하고 상징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중심에 둔 이 책은 

✔️경이로운 시공간으로의 여행을 선사합니다.








⏰️ 종말의 시간 


▪️▪️ 사람들은 프리부르크로 소풍 갔던 순간들에 대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던 소중한 시간에 대해, 오후에 나갔던 긴 산책에 대해 잡담을 나눈다. 세계가 곧 끝나리라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들 같은 운명이니까. 한 달 남은 세계는 평등의 세계다. (61)



💭 곧 세계에 종말이 닥칩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면?


종말이 있기 한 해 전 학교는 문을 닫습니다. 한 달 전에는 모든 업무를 마감합니다. 절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애씀고 고통도 없는 일종의 해방감 같은 분위기가 감도는 묘한 평화로움.


'나뭇잎의 잎맥처럼 섬세'하고 싱그럽게 세계 종말을 이야기 하다니. 내려놓음 속 평화로움이 온 몸을 나른하게 만듭니다. 생의 마지막 시간이 시처럼 흘러듭니다.




⏰️ 여러 조각의 시간


▪️▪️ 마을의 부분 부분이 역사의 한 순간에 들러붙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들 개개인도 각자 일생의 한 시점에 들러붙어 벗어나지 못한다. (66)



💭  화해하지 못한 과거는 생의 어느 지점에 둘러붙어 그곳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일종의 트라우마, 생을 짓누르는 고통!


우리는 저마다 화해하지 못한 어느 시간을 헤매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할 비극. '시간에 들러붙은 사람은 누구나 혼자'라는 말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 시간이라는 것이 없는 세계


시간은 없고, '오로지 고정된 상像'만이 존재하는 세계.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세상의 수많은 상像에 관한 기록.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아무나 포착해낼 수 없는 형상에 관한 이야기. 


말이 안되는 관찰력, 말이 안되는 표현력. 전율 일게 만드는 이 꿈만 도대체 몇 번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제가 바라보는 풍경들이 조금은 더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이랄까요? 놀라운 경험을 안겨주는 책!




⏰️ 단 하루만 사는 세계


▪️▪️ 한평생은 한 계절 속의 한순간이다. 한평생은 눈이 한 번 내리는 것에 불과하다. 한평생은 문이 닫힐 때 사라지는 문 모퉁이의 미묘한 그림자다. 한평생은 팔과 다리를 잠시 움직이는 것에 불과하다. (105)



💭 단 하루만 살게 된다면 어느 시간에 태어나느냐에 따라 생의 풍경이 달라집니다. 해질 무렵 태어난 사람은 인생의 절반을 어둠 속에서 보냅니다. 12월에 태어난 사람은 평생 추위 속에 살다 가겠지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하루'가 아니라, 단 하루가 '일평생'이 되는 삶을 부여받은 사람은 어떤 생을 살다 갈까요?






🏷


시간의 여러 정의에 대해



질감에 대해, 부피에 대해, 

찰나에 대해, 영속에 대해, 

중심에 대해, 무한대의 그 무엇에 대해


시간이 없는 세계에 대해, 기억이 없는 세계에 대해, 

단 하루만 사는 세계에 대해, 영원히 사는 세계에 대해




🏷


매혹적인 표지, 숨막히는 추천사!



조금 어렵지만 

내내 매혹적인 책



170여 페이지 속 빼곡히 들어찬 

30가지 꿈에 관한 이야기는 때론 모호하고 

때론 선명하며 때론 몽환적이고 때론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문학을 애정하는 물리학자가 쓴 책이 이토록 매혹적일 줄이야.



멈칫한 순간도 있었으나,

 오묘한 이끌림에 의해 페이지를 넘겨가다 

어느 순간부터 빠져들게 되는 책!








한 편 한 편이 영화같은

한 편 한 편이 그림같은



깊고도 심오한

다른 차원을 여행하게 만드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소설



✔️깊이 빠져 들어야 자세히 보이는 책

✔️알고자 해야 더 많이 볼 수 있는 책





💡


지금 어떤 시간을 살고 계시나요?


시간의 다단한 풍경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 도서협찬 및 원고료제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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