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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ㅣ A Year of Quotes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평점 :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작가 _ 헤르만 헤세
출판 _ 니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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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무던하게
작은 행복 길어내기
기쁨의 순간들을 모아
즐거운 기억의 금빛 그물망 짜기
헤르만 헤세 명문장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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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을 채비시키고
마음에 소망을 품으세요.
봄은 삼월까지는 당신을 속였어요.
이제 진짜 봄이 옵니다
- 니케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4월 1일>의 글
한 문장 만으로도
마음이 화사해지고
한 문장 만으로도
묵직한 여운을 안기는
헤르만 헤세의 글을 만나볼 수 있는 책
《니케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는
헤세의 글에
직접 그린 수채화 작품이 더해진
근사한 잠언집이랍니다.
그가 남긴 작품과
편지 등의 글 중에서
한 문장씩 만나기 좋은 이야기를 엄선해
매일 한 편씩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글들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글까지
헤르만 헤세가 보여준 작품 속
묵직한 생의 주제와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속
다단한 감정이
이 한 권의 책에 가득 수놓여 있답니다.


:: 한 문장씩 필사하기도 좋아요 ::
1월 6일
바닥까지 고통을 겪어내지 않은
모든 문제는 다시 찾아옵니다.
1월 13일
고양이와 함께 놀기,
불 피우기, 구름 바라보기…
이 모두가
우리가 두드리기만 하면
열리는 행복의 문이잖니.
5월 4일
중요한 것은
벽을 없애는 게 아니라
문을 찾는 것이다.
7월 1일
정원 울타리 곁에서 기지개를 펴봐요.
가슴으로 여름의 소리를 들어봐요.
부르지도 않았는데 하루가 오는군요.
샤샤샥 첫 낫질 소리 들리나요?
12월 20일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이 만나면
온 세상이 잠시 고향처럼 보인다.


헤세의 그림과
헤세의 소품과
헤세의 사진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
매일 한 문장씩 '헤세'를 만나는 시간
매일 한 템포씩 '나'를 알아가는 시간
한 문장의 힘을
선사해주는 헤세의 글을 읽으며
아픔 속에서 피어난 찬란한 이 봄을
어떻게 맞이하고 보내줘야 할지 생각합니다.
저의 첫 외국 작가이자
오랜 시간 애정해 온 헤르만 헤세 덕분에
상실 가득한 이 봄이
아픔만으로 기억되지 않아 다행입니다.
+
여러분의
봄 은
안녕하신가요?
부디 그러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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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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