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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평점 :
공기처럼 물처럼 삶은 작은 것들로부터
🔰삶은 작은 것들로
🔰저자 _ 장영희
🔰출판 _ 샘터사
💭 느리게 읽고 싶은 책 있으신가요?
저에게 <삶은 작은 것들로>가 바로 그런 책이랍니다. 마음에 담을 문장이 많아서 자꾸만 멈추게 되는 책. 멈춘 지점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책. 찬찬히 들여다보고 싶은 책을 만나버렸습니다.
<삶은 작은 것들로>는 15년 전 작고한 에세이스트 고 장영희 작가의 글 중 특히 울림이 큰 문장들을 모아 '자연, 인생, 당신, 사랑, 희생'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묶어낸 문장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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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들로 가득한 책 중에는 어딘가 겉도는 느낌이 드는 책이 있어요. 이른바 '좋은 말 대잔치'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책들이 있습니다.
<삶은 작은 것들로>는 달라요.
마음을 멈춰세우는 울림과 그 멈춤 속에 여운이 가득해요. 작고 소소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 또한 놀랍습니다. 삶을 지긋이 들여다보는 사람의 통찰은 또 얼마나 깊은지요. 대수롭지 않다고 여겼던 것들 속에 반짝이는 보석보다 더 진귀한 보물이 숨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그런 소중함을 일깨워준 작가님의 마음이 귀하게 와닿습니다.
⭐️
놓치고 살았던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처럼 찰칵 포착해내는
작가님만의 섬세한 통찰이 반짝이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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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성스런 책을 본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예쁜 책이라 더 특별합니다. 표지부터 내지까지 희망의 노란 기운을 한가득 담아내고 있어요. 스르륵 넘기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생전 작가님의 말과 글은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울림을 전해줍니다. 아침 햇살이 어둠을 몰아내고 밤새 얼어붙은 대지에 기운을 불어넣듯 책 한 권으로 이렇게 따스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희망의 기운이 스며든 책 끝선을 자꾸만 만져보고 싶은 건 안 비밀 :)
반짝이는 보석같은 글들이 근사한 디자인을 만나 더 빛이 납니다. 생기로움 가득해요.
⭐️
스르륵 읽히는데
느리게 책장을 넘기고 싶은 책
무심코 읽다 심쿵, 하게 되는 문장들
온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
🟠
작고 소소하지만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이야기. 따뜻한 통찰로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이야기. 필사하며 마음에 새기고픈 이야기!
이 책은
부디
느리게
찬찬히
읽어 주세요.
마음을 더할수록
깊어지는 글들이
삶을 더 좋은 곳으로
이끌어줄지 모르니까요!
📖
인생이 공평한 것은, 그 누구에게도 내일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어느 날 문득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면, 아픈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진다면 그때는 이미 늦은 건지도 모릅니다. 길을 가다가 멈춰서서 파란 하늘 한 번 쳐다보는 여유, 투명한 햇살 속에 반짝이는 별꽃 한번 바라보는 여유, 작지만 큰 여유입니다. (50)
📖
어쩌면 우리들은 모두 '삶'이라는 책의 작가들이다. 프랑스 작가 조르주 상드는 "삶이라는 책에서 한 페이지만 찢어 낼 수 없다"라고 했다. 그렇지만 한 페이지만 찢어 내지 못한다고 해서 책 전체를 불살라야만 하는가? 우리들 각자가 저자인 삶의 책에는 절망과 좌절, 고뇌로 가득찬 페이지가 있지만 분명히 기쁨과 행복, 그리고 가슴 설레는 꿈이 담긴 페이지도 있을 것이다. (100)
_ 출판사 협찬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