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준 선물
글 · 그림 _ 다카오 유코
출판 _ 북뱅크
조개껍데기 하나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깊고 깊은 바닷속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여름엔
여름이니까
역시 바다!
당장
떠날 수 없다면
바다를 품은 여름 그림책 어떨까요?
온종일 들려오는 매미소리에
도시를 탈출하고 싶은 요즘
푸른 파도 일렁이는
바다 생각이 간절합니다.
당장 떠날 수 없다면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바다향 가득한
여름 그림책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탁 트이는 그림책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주는
바다가 준 선물을 소개합니다.
조개껍데기
하나에서 시작한 상상이
넓고 깊게 퍼져나가
아름답고 장대한 세월에 가닿습니다.
바다인 듯
우주인 듯
거대한 시간을 품은 조개는
더해진 세월만큼 풍성한 이야기로
독자를 설레게 합니다.
조개를 보면
저 안에
무엇이 있을까
상상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글자색그날의 상상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서인지
조개와 소라는
여전히 제게
비밀을 품고 있을 것만 같은
신비로운 존재랍니다.
어린 자녀에게
이런 상상 하나쯤 물려주고 싶다면
바다가 준 선물을 함께 읽어보세요.
그냥 보아 넘겼던 조개가
어쩌면 지금부터는
말을 걸어올지도 모릅니다.
저 조개 속에 무엇이 있을까?
라고 물어보며
잠시 페이지 넘기기를
멈추어 보세요.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본 다음
페이지를 넘겨 볼까요?
보물이 되었다가
배가 되었다가
누군가의
따스한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딱딱한 이건 뭘까요?
조개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이것은
실은 엄청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조개의 화석이랍니다.
인간의 짧은 수명으로는
감히 짐작할 수 없는
지구의 시간이
광활하고
장대하게
우리를
압도할 거예요.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고
마침내 우주가 되는
억겁의 세월을 품은 조개
아~ 그림에 압도당해 버렸어요!
사진이 실물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상상해 보세요
상상하는 만큼
조개는
그 품은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 놓을 테니까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여름 바다 그림책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조개 소라에 대해 품었던
추억을 소환해 줄 거예요.
아이에게는
자연의 이야기에
마음을 내어볼
기회를 주지 않을까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에 좋은 그림책 대상
'이 책 읽어 주세요! 독자상' 수상작
여러분의
여름 그림책 목록에
이 책을 더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출판사 이벤트 당첨 도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