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여성 인물 도서관 5
고수산나 지음, 안혜란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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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_ 고수산나

 

그림 _ 안혜란

 

출판 _ 청어람주니어

 

 

:: 교과 연계 인물 동화 ::

 

 

5-2 사회

 

 

1.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3) 민족 문화를 지켜 나간 조선

 

 

2.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1) 새로운 사회를 향한 움직임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옛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무엇을 하든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었던 시절,

 

 

수많은 제약 속에서도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해내기 위해

 

고난 앞에 당당하게 맞섰던 위대한 여성을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그 다섯 번째 책은

 

 

당나귀를 타고 환자를 찾아다닌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김점동, 박에스더는 누구일까요

 

 

 

외국인 선교사도

 

여자가 공부하는 것도

 

낯설었던 조선 후기

 

 

선교사가 세운

 

이화학당에서 공부하며

 

미국 유학을 다녀와

 

조선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더

 

 

아파도 마음 놓고 치료받지 못하는

 

조선 여인들의 현실을 직면한 그녀는

 

 

모진 고난을 뚫고

 

마침내 의사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애씁니다.

 

 

훗날 고종에게 은장을 하사받기까지

 

그녀의 위대한 행보를 지금부터 살펴봐 드릴게요.

 

 



 

박에스더, 그녀는 왜 의사가 되려 했을까요

 

 

'내가 해야 돼. 내가 아니면

 

조선 의사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 몰라.'


 

여자는 공부할 곳도 없고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시절, 남들은 무서워했던 선교사의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내고 의사 곁에서 보고 배우며 환자를 돌봤던 의료 보조, 미국 유학을 떠나 서양 의학을 익히고 돌아온 여자 양의사.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며 많은 사람을 살린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터p.6




 

여성들에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설립한 이화학당의 네 번째 학생이 된 김점동. 선교사 부부가 여자아이들을 무료로 먹여주고 재워주며 공부를 가르쳐 준다 했지만, 당시 조선에서는 이화학당을 멀리하려 했습니다. 생김새부터 다른 선교사들의 가르침과 의술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혹시 보구녀관을 알고 계시나요?

 

 

'널리 여성을 구원해 주는 병원'이라는 뜻의 보구녀관은 왕실에서 내린 이름입니다. 조선 최초의 근대식 여성 의료 기관이었지요. 박에스더가 미국에서 의사가 되어 돌아왔을 때 병원장으로 일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이지요.

 

 

조선의 여자들은 가족이 아닌 남자에게 몸을 보일 수 없었기 때문에 몸이 아파도 진료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로제타라는 여의사는 그 당시 조선의 여성들을 몹시 가여워했어요.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안타까웠기 때문이지요.

 

 

점동은 특별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미국 여의사와 조선 여인들이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하는 일을 맡았지요. 이화학당에서 3년간 생활하면서 익힌 영어로 점동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었어요.

 

 

점동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이화학당은 조선인들에게 신뢰를 얻게 됩니다. 점점 더 많은 여자아이들이 이화학당으로 모여 들었고, 여자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나가게 되었지요.

 

 


 

 

박에스더는 어떤 의사가 되고 싶었을까요

 

 

'점동, 의사는

 

상처만 치료하는 게 아니야.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고

 

인생을 바꿔 줄 수 있어.

 

 

그래서 내가 하루에도

 

몇십 명씩 쉬지 않고 환자를 보는 거야.'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p.62



 

처음엔 피를 무서워하고 수술하는 과정조차 보지 못했던 점동은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로제타 곁에서 점점 더 의사의 꿈을 키워가게 됩니다. 로제타의 남편 윌리엄 역시 점동에게 귀감이 되어준 인물입니다.

 

 

자신의 몸은 돌보지 못한 채 머나먼 이국의 환자들을 치료하다 결국 목숨을 잃은 윌리엄을 보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병을 키우는 조선인들을 깨우치고, 위생 교육을 시키며, 양의학을 통해 반드시 사람을 살리고자 마음먹게 되었지요.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최초' 가 붙는 모든 것에는 영광이 따릅니다.

 

 

영광이 있기 전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고난의 세월이 있었습니다. 김점동 역시 조선 '최초'의 여의사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당시 조선에서는 여자 나이 열다섯이면 혼인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점동은 결혼을 하면 남편과 아이를 위해 살아야 하는 조선의 현실이 달갑지 않았습니다. 조선의 여인들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의사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지요.

 

 

그런 점동에게 선교사 부부는 박여선을 소개해 줍니다. 그는 점동이 의사가 되기까지 그림자처럼 따르며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했습니다. 조선에 살았더라면 남자로서 하지 않았을 일들까지 모두 도맡아 해야 했지요. 결국 점동이 의사가 되는 순간을 보지 못한 채 미국에서 폐결핵으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걸어 다니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로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했던 박에스더.(세례를 받은 후 미국인처럼 남편 성을 따르게 됨)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일들을 병행합니다. 마지막에는 남편 병간호까지 해야 하는 모진 고난 속에서도 마침내 의사 면허를 취득하게 됩니다. 그녀 나이 스물네 살, 미국으로 유학 간지 6년 만에 달성한 쾌거였지요.

 

 

 

박에스더, 어떤 의사가 되었을까요?

 

 

 

누구보다 실력이 뛰어났던 그녀를 모셔가기 위해 미국의 여러 병원에서 좋은 제안을 합니다.

 

 

박에스더는 돈과 영광을 뒤로한 채 처음 마음 그대로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그 후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조선의 여성들과 환자들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료에 매진합니다. 가마조차 들어가지 못하는 오지라면 당나귀를 타고 서라도 아픈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나설 정도였지요.

 

 

조선 두 번째 의사이자 최초의 여의사!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박에스더! 그녀의 삶은 직업인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윤리 의식이 결여된 채 높은 연봉을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요즘 시대에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위해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요?

 

어떤 윤리 의식으로 그 일들을 해내야 할까요?

 

결국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생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최초였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 신념을 가지고

 

 

기어코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녀의 걸음걸음이

 

 

마침내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

 

조선 여성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기에

 

위대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여성으로서

 

의사로서

 

 

그녀가 보여준 헌신을

 

오래도록 되새겨 봐야 할 이유입니다!

 

 

 

 

독후 활동지

 

독서 전 활동, 독서 중 활동, 독서 후 활동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를 통해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해 보세요.

 

 

독서 전 활동

독서 중 활동

독서 후 활동을 수록한 이 독후 활동지는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활용하게 해줍니다.

 

 

인물관계도를 그려보면서 박에스더의 삶을 더 확장해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에스더뿐만 아니라 그녀의 동생과 언니까지 시대에 귀감이 되는 여성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 그 이야기 역시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에스더를 처음 이화학당에 데려간 아버지 김홍택과 의사가 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남편 박여선의 삶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방법으로 박에스더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습니다. 이화학당, 보구녀관, 여의사 등 당시 조선의 시대상과 맞물린 여러 이야기들을 학습해 볼 수 있습니다.

 

 

 



 

, 독후 활동지 외에 굿즈로 '약통'이 함께 왔어요 :)

 

 

청어람 주니어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책과 어울리는 여러 굿즈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이번에도 딱 어울리는 깜찍한 선물을 보내주셨답니다. 휴대용 약통으로 활용해도 좋고, 작은 물건을 보관하기에도 안성맞춤이지요. 이 약통을 볼 때마다 자연스레 '박에스더'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알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 참 감사한 인물 박에스더.

 

 

박에스더가 다녔던 이화학당은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로 이어지면서 그녀의 삶을 다양한 방법으로 기리고 있다고 하니 책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_ 청어람 주니어로부터 책과 굿즈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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