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 정목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음 연습
정목 지음 / 김영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정목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음 연습

 

 

저자 _ 정목 스님 

출판 _ 김영사

 

 

오는 것은 여유 있게 오게 하고

  가는 것도 여유 있게 가게 할 때

  우리 삶은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을 때 찾아갈 사람이 있으신가요? 그 누구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면 정목 스님의 에세이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를 추천드립니다.

 

 

추운 계절, 뜨끈한 아랫목 같은 인생 이야기!

 

 

정목 스님이 보내온 인생 편지는 여러 날 힘들었던 마음을 보듬어 줍니다. 정돈되지 않아 어지러운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혀 줍니다. 흘려보내는 수많은 시간 중 단 10분 만이라도 할애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어느 페이지를 펼쳐든 따뜻한 위로와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시대의 큰 어른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종교를 떠나 묵직한 울림이 되어줄 것입니다.

 

 

 


 

한 걸음. 사랑에서 얻은 배움

두 걸음. 부드러움의 힘

세 걸음. 생각 하나쯤 덜어내고

네 걸음. 이별 연습

다섯 걸음. 꽃처럼 나를 돌봅니다

 

  

목차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철없던 열여섯 나이에 스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가를 선언했던 정목 스님. "네가 신경 쓸 일이 뭐가 있느냐? 내가 이렇게 옆에 있는데. 너는 마음 푹 놓고 잘 먹고 잘 자라면 된다." 철부지였던 어린 스님을 자식처럼 보듬고 키워내신 어른 스님들의 사랑이 '1장 한 걸음'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사람 같지 않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저는 세상 속에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 역시 젊은 날,

스님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그런데도 스님은 끝까지

저를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기다려주셨지요.

그때 스님이 보여주신 마음의 크기가 저를 자라게 했습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p.24



 

한 사람에게 스며든 온전한 사랑이 그 사람의 생애를 어떻게 변모시키는지 그 묵직한 무게감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내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혹은 스쳐지나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올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곤경에 처한 낯선 이에게 베푼 친절이 언젠가 내 아이에게 돌아오진 않을까 하는 생각. 아무에게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걸음. 부드러움의 힘

 

 

마음의 진폭이 크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같은 감정이 끓어오르지 않기를. 가까운 이에게 함부로 하지 않기를. 자신에게 소홀히 하지 않기를. 마음의 평정이 쉽게 깨지지 않고, 흔들리는 범위가 크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 마음을 어떻게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님의 말씀처럼 순간순간 일어나는 감정을 그저 편안히 호흡하듯 지켜봐야겠습니다. 잡다한 생각들로 마음이 어지러울 때 크게 심호흡하며 돌아보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한 걸음 물러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바라볼 것. 스스로 마음을 조절해 모든 것이 고요해지는 순간을 경험해 봐야겠습니다.

 

 

 

 

세 걸음. 생각 하나쯤 덜어내고

 

진리는 결코 누구의 것이라고 나눌 수 없으며, 누군가의 전유물도 아닙니다. 진리란 언제나 그것을 발견한 사람들에 의해 빛을 내는 것일 뿐, 아직도 내 것, 네 것 구분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해가 가기 전에 잘못된 생각 하나쯤 덜어내고 걸림 없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p.153


 

기타를 치며 법문을 설파하셨던 스님의 겨울은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요? 크리스마스엔 캐럴도 듣는다는 정목 스님. 진리는 결코 누구의 것도 아니며, 누군가의 전유물도 아니라는 말씀이 깊이 와닿습니다. 종교를 넘어 두루 헤아리며 너른 마음을 내어주는 일. 쉽게 할 수 없음에 더 귀하게 여겨집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계절에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 보다 결실을 잘 맺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이것저것 두루 헤아리며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고 싶습니다. 진리는 그 자체로 진리라는 것을 깨달아갑니다.

 

 


 

다섯 걸음. 꽃처럼 나를 돌봅니다

 

가까이 있기만 해도 향기가 나는 존재, 그 향기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열어 놓은 존재, 그런 존재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먼 길을 헤매었던 것은 아닐까요?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p.217


 

조급하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으며,

긴장하거나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아무것도 바라는 것도 없고 모자라는 것도 없이,

그저 넉넉하고 고요한 것만으로

충분하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맑고 고요하며 정갈한 삶을 살고 싶지만, 현실은 어지럽고 복잡하기만 합니다. 고요한 쉼의 순간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현실.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진 못할지라도, 자신에게만큼은 떳떳한 울림을 주는 삶을 살 수 있기를. 현자들의 위대한 삶을 통해 저의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 봅니다. 어떤 향기를 품고 살아야 할지 생각이 깊어집니다.

 

 

 


 

깨어 있기 위해 우린 가끔 멈출 필요가 있습니다. 멈춰서 자신을 살피며 습관적인 욕망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를 채우고 나면 맹수도 더 먹지를 않습니다. 썩어서 넘쳐 날지언정 더 많은 것을 쌓아두려고 욕심내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멈춰 서서 왜 그렇게 바삐 가려 하는지, 왜 자꾸 가기기만 하고 놓으려 하지 않는지, 자신의 삶을 한 번쯤 돌아보십시오.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p.45

 

 

 

한 문장 한 문장 깊은 울림을 주는 책.

 

스산해지는 계절에 마음을 채워줄

따듯한 이야기가 그립다면

정목 스님의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읽고 새기고 나누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는 이 계절, 여러분의 삶은 오고 있나요, 아니면 가고 있나요? 우리 머릿속 생각만 봐도 들어오는 생각이 있고 나가는 생각이 있듯, 또 가슴속에도 들어오는 호흡이 있고, 나가는 호흡이 있듯 계절 또한 왔다간 가고 왔다간 가곤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계절도 그렇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는 것은 여유 있게 오게 하고, 가는 것도 여유 있게 가게 할 때 우리 삶은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p.115

 





* 김영사 협찬 도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