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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의 주역 심리학 - 변화의 길목에서 운명을 내 편으로
양창순 지음 / 김영사 / 2023년 8월
평점 :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의
주역 심리학
<교양 심리학 베스트셀러>
저자 _ 양창순
출판 _ 김영사
『명리 심리학』 이후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
동양 고전 철학 주역과
정신의학의 접목을 통해
배우게 될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주역 심리학』 이 책은?
《주역》이 누구나의 삶에나 명쾌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준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물론이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지, 어디까지가 내 욕심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주역 심리학』 p.12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로 유명한 양창순 박사는 이번 책 『주역 심리학』을 통해 '변화의 길목에서 운명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삶에 있어서 변화는 필연적입니다. 그 변화 앞에서 능변(미리 위험을 예상하고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주역》을 통해 알려줍니다. 주역은 '행동'의 학문이며 '능변'은 주역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주역》의 사상 중 정신의학과 접목할 수 있는 것들에 주목했다는 점입니다. 나아가 저자가 수많은 내담자들에게 조언해 주면서 느낀 부분을 《주역》과 연관 지어 정리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변화를 겪습니다.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이 변화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할까요? 삶의 고비마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주역 심리학』에서 지혜를 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역》이란
인간은 태어난 상태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한다. 우린 매 순간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일 분 전과 일 분 후의 나는 다르다. 일 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일 분 후에는 생각할 수 있고 느낄수 있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일 분 전에 꽃피우지 못한 식물이 일 분 후에는 꽃을 피울 수 있다. 바로 그런 인간과 자연의 변화하는 이치를 《주역》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기록한 것이 《주역》 64괘이다.
『주역 심리학』 p.33
책을 꿰맨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을 정도로 공자가 탐독한 책. 점서(占書)로 시작해 훗날 유교 경전의 지위까지 올라간 고전. 《주역》은 자연에서부터 인간사에 이르기까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64괘(각각 양과 음의 부호 6개로 구성)로 정리한 책입니다.
주역과 정신의학의 공통점?
《주역》은 명료하다. 《주역》은 하나의 다른 모습인 양陽과 음陰으로만 이루어진 효爻를 통해 자연에서부터 인간사에 이르기까지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64괘卦로 정리해서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조언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명리학이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해주는 '존재 being'의 학문이라면 《주역》은 '행동 acting'의 학문이다. 그리고 그 행동은 절대적으로 변화와 맞닿아 있다.
『주역 심리학』 서문 중에서
저자는 본론에 들어가기 전 주역과 정신의학의 상관관계를 살핍니다. 책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핵심 기조이기에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역과 정신의학은 모두 나를 알고 이해하고 수용하게 만드는 학문입니다. 두 학문 모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과 조화라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모든 세상사가 에너지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양과 음도 에너지이고 정신적 감정과 생각도 에너지입니다. 정지된 상태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숙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역은 시에 가까운 은유들로 넘쳐납니다. 주역의 은유는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하는데요, 정신의학과 통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목차 살펴보기
1부. 정신과 의사인 나는 왜 《주역》에 빠졌나
2부. 《주역》과 자존감 연습 - 인생의 주도권을 잡는 법
3부. 《주역》과 마음 경영 - 공자가 자기 수양 비결을 담은 9가지 괘
4부. 《주역》과 인간관계론 - '나 어때?'에서 '나 중심'으로의 관계 혁명
5부. 《주역》과 리더십 - 유튜브와 SNS, 메타버스 시대의 리더
동양 최고의 고전 《주역》과 정신의학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조합에 이끌려 선택한 이 책은 변화가 필요한 삶의 전환기에 주역의 활용 가치에 대해 알려줍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내담자들과 나누었던 임상 경험까지 풍성하게 담아 내고 있습니다.
주역의 64괘 중 자존감을 높여줄 11가지 괘와 공자가 마음 경영을 위해 선택한 9가지 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혁명을 도와줄 10가지 괘와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9가지 괘까지 삶의 다양한 분야와 부분에 활용할 수 있는 주역의 가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책을 읽고 삶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 적용해보는 일입니다.
『주역 심리학』 책 속으로
2부 주역과 자존감 연습 중 '산수몽' '지식의 틀에 나를 가두지 말라'를 살펴볼게요.
산수몽 山水蒙. 우리 몸과 뇌는 우리가 죽는 날까지 성장하고 변화한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늘 새롭게 배워나가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어릴 때는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가감없이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갑니다. 어른이 되면 어떤가요? 살아온 세월만큼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옴짝달싹하기 어렵습니다. 각자 자신이 아는 만큼 지식의 틀 안에 갇혀버리고 말지요. 죽는 날까지 부족한 앎을 경계해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진리를 일깨워 줍니다.
3부 주역과 마음 경영 _ 공자의 자기 수양 비결을 담은 9가지 괘 중 세 번째 이야기 '마음이 무너질 때는 잠시 멈춰도 좋다'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뢰복 地雷復. 무너진 것을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런 때일수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정기를 회복하고 그 영향력을 넓혀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둠 속에서 새 생명이 움터 나오는 것을 상징하는 복괘. 어떤 경우에도 무너진 것을 되돌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므로 너무 서둘러서는 곤란하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크고 작든 삶의 굴곡을 경험합니다. 힘든 상황에 놓였다면 벗어나기 위해 서두르기 보다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합니다. 내면의 문제들을 돌아보고 쉼의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복괘는 삶의 굴곡 앞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주역 심리학』 을 권합니다!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인생의 주도권을 잡고 싶다면
공자의
자기 수양 비결을 알아보고
삶에 적용해 보고 싶다면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 중심'으로 관계 혁명을 꾀하고 싶다면
변화무쌍한
미디어 세상에서
핵심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면
동양 최고의 고전 주역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주역 심리학』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김영사 서포터즈 협찬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