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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고전 (합본 뉴에디션) - 인생의 내공이 쌓이는 시간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23년 5월
평점 :
3분 고전
박재희 교수가 전하는
하루 3분 고전 특강
박재희 지음
김영사 출판
인생의 내공이 쌓이는 시간
3분 고전 합본 뉴 에디션
인생의 긴 여정에서
답이 없다고 생각될 때
고전을 펼쳐 나의 문제를 고민해 보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 나를 성찰하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좋은 답을 만나기 때문이지요.
『3분 고전』, 서문 중에서
★ 30만 부 베스트셀러 최신 개정판
★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시간을 정해 단기간에 읽어내야 하는 책도 있지만, 때로는 곁에 두고 오래 봐야 할 책이 있습니다. '고전'이 대표적인데요, 『3분 고전』에는 무려 40여권의 동양 고전 속 진리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고전 철학자 박재희 교수의 깊은 통찰로 빚어낸 이 책은 누구라도 쉽게 고전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두 페이지에 걸쳐 들려주는 구성이라 3분만 투자해도 고전의 지혜를 배워갈 수 있습니다. 책 제목 그대로 3분 고전이지요.
유난히 흔들리는 날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삶의 근원이 되는 기본을 되새기며 생각을 정리합니다. 마음을 추슬러 봅니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나아갈 할 방향을 재정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고전 속 한 구절이 자신을 바로 서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명문들로 가득한 『3분 고전』을 권해드리는 이유입니다.
목차 및 책의 구성
『3분 고전』은 1부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2부 내 인생을 돌아보는 모멘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2부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더 나은 삶으로의 도약을 꿈꾸게 합니다. 변화, 혁신, 발전을 통해 달라질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1부.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1장. 역발상의 미학
2장. 마음 경영
3장. 변화와 혁신
4장. 역경이 경쟁력이다
5장. 전략으로 승부한다
2부. 내 인생을 돌아보는 모멘텀
1장. 인생의 맛
2장. 지혜롭게 생각하는 법
3장. 긍정의 힘
4장. 욕심을 줄일수록 행복은 커진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변화를 택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삶의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근본을 바로 세우는 것! 그 진리를 고전 속 빛나는 문장 속에서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누고 싶은 문장들. 나누고 싶은 생각들
『3분 고전』이라는 책 제목은 신의 한 수입니다.
한 페이지를 펼치면 대략 그 정도의 시간을 오롯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3분 보다 더 짧은 시간에 다음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4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순식간에 읽힙니다. 고전인데, 하물며 고전인데 술술 읽힙니다. 쉽게 쓰였다는 방증이겠지요. 그럼에도 되도록이면 마음을 내어 느리게 읽고 싶습니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되새기고 싶습니다.
다다르지 못할 것 같은 고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준 책. 나누고 싶은 문장이 많지만 오늘은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생각도 짧게 덧붙여 봅니다.
1부. 2장 <마음 경영>
폭노위계 暴怒爲戒 《명심보감》 갑작스런 분노를 경계하라
"관직에 있는 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갑작스러운 분노다. 만약 아랫사람의 일 처리에 못마땅한 것이 있다면 마땅히 자세히 살펴서 대처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일이든 사리에 적중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만약 먼저 갑작스러운 분노를 표출한다면 이것은 다만 자신에게 손해가 될 뿐이다. (76페이지)
살다 보면 갑자기 버럭 할 때가 있습니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하지요. 명심보감에서는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분노에 대해 위와 같이 경계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노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분노의 감정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분노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분노는 때와 명분을 잃어버리고 중용의 원칙에서도 벗어납니다. 감정의 적절한 표현과 발산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중용의 도리를 지키며 살 수 있는 길입니다. 분노를 담은 나의 한 마디 말이 타인에게 비수가 되지 않도록 갑작스러운 분노를 경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1부. 4장 <역경이 경쟁력이다>
절차탁마 切磋琢磨 《시경》
절차탁마는 자르고, 썰고, 쪼고, 갈아서 옥을 만드는 가공 과정을 말합니다. 좋은 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에 절차가 있고 과정이 있습니다. 이 절차와 과정을 무시했다가는 엉터리 옥이 나오고 맙니다. 묵묵히 목표를 향하여 한 걸음씩 내디뎌야 최고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170페이지)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채 오로지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에 경종을 울리는 사자성어입니다. 한국인의 고질병이자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준 '빨리빨리' 풍조는 동전의 양면처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기 계발 열풍을 넘어 광풍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누구나 빠른 성과를 내고 싶어 합니다. 단계를 뛰어넘으며 결과만을 위해 내달리는 과정이 과연 탄탄할 수 있을까요?
절차탁마 (切磋琢磨) 자르고 썰고 쪼고 갈라!
좋은 옥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탁마'의 네 단계 중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한다면 제대로 된 옥을 빚어낼 수 없습니다. '인생을 절차탁마하고 있습니까?'라는 책 속 질문에 신중히 답해 보고 싶은 날입니다.
2부. 4장 <욕심을 줄일수록 행복은 커진다>
평단지기(平旦之氣) 《맹자》 평소 아침에 동이 트면서 느끼는 맑고 신선한 기운
마음을 잘 보존하면 영혼이 맑아지지만 잘 다스리지 못하면 영혼이 탁해집니다. 인간은 맑고 순수한 마음을 처음에 갖고 태어나지만 거친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마음이 찢기고 혼탁해진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시나브로 동이 트면서 다가오는 맑은 새벽의 에너지를 흡수해야 본심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428)
지친 하루 끝, 어떻게 재충전을 하시나요?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상처 난 마음을 추스르지 않으면 크고 작은 생채기들이 결국에는 봉합하기 힘든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평단지기. 《맹자》에서 말하는 평단지기는 평소 아침에 동이 트면서 느끼는 맑고 신선한 기운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새벽의 에너지는 아직 사람을 만나기 전에 인간이 느끼는 맑은 기운'입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사람과 일에 치여 힘들더라도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와 쉴 수 있습니다. 잠깐의 휴식으로 추스를 수 있는 게 있지만 회복이 쉽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본래 자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집니다. 어느 날 문득 거울 속 낯선 자아와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잘 보존해야 할 이유입니다.
쉼으로도 회복이 안된다면 새벽에 일찍 일어나 보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새벽의 에너지로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는 그렇게 다시 살아갈 힘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유교의 사서삼경에서 노장과 병법, 제자백가의 사상까지 무려 40여 권의 고전'이 이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익숙하게 들어왔거나 알고 싶지만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고전 속 진리. 동양 철학자 박재희 교수는 40여 권에 달하는 방대한 고전 속에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통찰에 주목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고전의 지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합니다.
'실전 고전'을 담은 『3분 고전』. 삶의 깊이와 지혜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 하루 단 3분이면 충분합니다.
_ 김영사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