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주니어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 한경주니어 나도 경제왕 1
김형진 지음, 구슬기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주간 어린이·청소년 경제신문

 <주니어 생글생글>

 '만화로 배우는 경제' 연재 내용 중

 핵심만 추려 엮은 어린이 경제 도서

 


 

TEAST 출제 총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가 만든 경제학습만화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

 

 

자기 계발 도서와 강의를 보고 들으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경제 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12년 동안의 정규 교육 과정 이수 후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스스로 돈을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돈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안타깝게도 경제 신생아가 되어버립니다.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갈 즈음 다행히 작은 아이가 경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학습만화와 책들을 접하는 것으로 경제 교육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팔도와 친구들의 나도 경제왕을 함께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한국경제 신문이 발행하는 어린이·청소년 경제 신문 <주니어 생글생글>'만화로 배우는 경제' 중 핵심 내용만 추려낸 책이라 믿음이 가는데요 어떤 내용일지 살펴봐 드릴게요.

 

 

 

등장인물 _ 팔도와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책의 주인공은 팔도입니다.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뜻의 이름을 지닌 팔도는 냉철하고 직관적인 성격으로 특히 경제 지식이 깊은 아이랍니다.

 

 

친구들의 이름은 재미있게도 '칠음계-도레미파솔라시도'를 활용하고 있어요.

 

 

뷰티에 관심이 많은 '레미'는 유명 유튜버를 꿈꾸고 있지요. 음식을 좋아하는 ''는 가끔 허당짓을 하지만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아이랍니다. 금융과 기술에 관심이 많은 '솔라'는 수학을 잘해서 많은 상을 받았어요. 이미지와는 달리 친구들에게 양보를 곧잘 하지요.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시도'는 차가운 이미지와는 달리 정이 많은 따뜻한 친구랍니다.

 

 

그리고 한 명 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바로 시도의 삼촌 '지니'입니다. 지니는 이 책의 필자로 어려운 경제 지식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주는 인물이기도 하지요.

 


등장인물 소개부터 흥미로운데요, 이 아이들이 이끌어갈 경제 이야기는 과연 어떨까요?

 

 


책의 구성을 살펴볼까요

 

 

책의 목차 살펴보기

 

1. 경제 여행을 떠나자!

2. 경제랑 놀아 보자!

3. 경제 지식을 쌓아 보자!

4. 경제왕이 되어 볼까?

5. 경제 공부 레벨 업!

6. 팔도와 친구들의 경제 놀이방

 


'경제'라고 하면 '어렵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이 책은 멀게만 느껴지는 경제 이야기를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경제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라 할 수 있어요.

 

 

경제적 유인, 수요의 법칙,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 창조적 파괴, 기회비용, 매몰비용, 네트워크 효과 등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 개념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사실 어른인 저에게도 다소 생소한 내용들이 많은데요,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경제 도서로 공부할 수 있어서 한결 쉬웠답니다. 부모님들께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실 5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처음 이 책을 읽고는 용어는 어려운데 내용은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읽어봐도 딱 이런 느낌이었어요. 경제 용어 자체가 낯설고 어렵지만 책의 내용이 재미있어서 자꾸 읽게 되거든요. 한 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계속 꺼내보고 싶다는 게 이 책의 매력입니다. 그렇게 두 번 세 번 읽기를 반복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과 경제 감각을 함께 키워갈 수 있겠지요.

 

 

 

수록 내용 살펴보기 _ 대체재와 보완재

 

 

 

 

신문에 연재되는 내용이라 한 주제당 분량이 많지 않습니다. 이게 핵심 포인트인데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해당 주제의 개념을 확실하게 잡게 해주더라고요. 책에 수록된 내용 중 '대체재와 보완재'에 대해 살펴봐드릴게요. 대략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팔도와 친구들이 저수지로 소풍(?)을 갔어요. 각자 음식들을 준비해 와서 드디어 먹기 시작합니다. 피자를 사 온 파는 콜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음료 담당인 팔도는 콜라 대신 사이다를 사 왔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콜라 가격이 많이 올라 '대체재'로 사이다를 사 올 수밖에 없었답니다. 여기서 대체재에 대한 설명이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그때 갑자기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을 떠올리는 파. 이 속담에는 조선시대 떡국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데요, 설날 떡국에 꿩고기를 넣어 먹는 게 정석이나 일반 백성이 꿩을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비싼 꿩 대신 닭을 떡국에 넣어 먹으면서 생겨난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 이때의 닭은 꿩을 대신하는 대체재였습니다. 어떤가요? 물 흐르듯 흘러가는 스토리 전개가 재미있지 않으신가요!

 

경제 지식이 충만한 팔도가 한마디 거듭니다. 대체재가 있다면 보완재도 있다고 말이지요. 서로의 관계를 보충해 주는 '보완재'는 컴퓨터의 마우스와 키보드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대체재와 보완재를 알면 경제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따로 페이지를 마련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말만 들어도 머리 지끈한 경제 개념들을 이렇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다니. 역시 한국경제신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의 구성 살펴보기

 

책에는 수많은 경제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짧은 학습만화로만 이해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을 요약정리해 두었어요. 아이들이 방금 읽은 내용을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도 수록하고 있지요.

 

 

 

 

<팔도와 친구들의 경제 놀이방>코너에는 경제 공부 시작하기, 신용도 확인하기, 경제왕 되기 OX 퀴즈, 나의 경제 MBTI, 절약 습관 기르기 등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의 중간중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의 경제 흥미도를 한층 더 레벨 업 시킬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코너랍니다.

 


 

아이는 물론 부모님께도 이 책을 권합니다 


 

앞서 목차를 살펴보셨을 텐데요, '경제'를 단계적으로 이해하는데 이 책은 도움이 됩니다. 단순하게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더 깊은 경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경제 용어를 접하고 제대로 이해한다면 어른이 되었을 때 갑자기 경제 신생아로 전락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겠지요. 이 책의 포인트는 재미있게 읽는 동안 어려운 경제 개념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경제 용어들이 낯설어 처음엔 어려운 듯한데 흥미로운 스토리에 이끌려 자꾸 읽게 됩니다. 자연스레 경제 감각이 업그레이드되겠지요!

 

아이가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잘 살아내는 데는 경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지요.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이런 책의 도움을 받아 어릴 때부터 경제 감각을 쌓아보게 하는 건 어떨까요? 부모가 경제를 멀게 느끼면 아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책을 부모님도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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