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GRIT (골드 에디션)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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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보다 능력보다 Grit

 

그릿 골드 에디션

 

자기계발서계의 스테디셀러

50만 부 판매 기념 리커버 에디션

 

 


 

책의 저자는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 열정과 끈기에 달려 있다(p.14)'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이 연구로 '천재들의 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상'을 수상하게 되지요. 천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버지의 기대치에서 늘 밑돌던 저자가 어떻게 천재들의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저자는 그 이유를 책 전반에 걸쳐 증명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하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심층 추적 조사를 바탕으로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지요.

 

 

군대, 영업직, 학교, 예술, 운동 분야 등에서 끝까지 살아남거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에게는 과연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그릿'입니다! 끝까지 해내는 힘, 불굴의 의지, 투지, 끈기와 같은 단어들로 대변되지요. 포기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계속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릿 골드 에디션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릿의 개념부터 그릿을 기르는 방법과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방법까지 다양한 예시와 실험을 통해 다루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각자가 원하는 '성공'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지요.

 

 

이 중에서 '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를 좀 더 비중 있게 다루려고 합니다. 성공의 필요 요건인 그릿을 재능과 어떻게 구분 지어 생각할 것인지, 재능보다 그릿이 왜 중요한지 분명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Grit 그릿이란 사전적 의미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책에서는 주로 '그릿'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문맥에 따라 '투지''의지'등으로 번역하고 있고요.

 

 

길게 보면 재능보다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이 더 중요합니다. 강한 집념인 그릿은 변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릿을 기르는 방법도 존재하지요. 그렇다면 평범한 저 같은 사람도 그릿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희망찬 메시지는 결코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닙니다.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실패한 뒤에도 계속 시도하는 의지가 매우 중요하고도 쉽지 않은 특성인 듯했다. "일이 잘 풀릴 때는 잘 해내지만 잘 안 풀릴 때는 무너져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면담에서 거론된 성공한 사람들은 정말 끈질기다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그릿 골드 에디션p.28



 

성공한 사람들은 끈질깁니다. 실패한 뒤에도 계속 시도하고 마침내 이루어 내지요. 그들은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합니다.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지요. 회복력이 대단히 강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결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지요. 열정과 결합된 끈기, 바로 그릿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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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기량은 사실 수십 개의 작은 기술 및 동작 하나하나를 배우거나 우연히 깨치고, 주의 깊은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전체 동작으로 종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부분 동작들 중에서 비범하거나 초인적인 동작은 하나도 없다. 정확하게 실행된 동작들이 합해져 탁원한 기량이 나올 뿐이다.​​

 

그릿 골드 에디션p.63

 


'빛나는 인간의 업적이 실은 평범해 보이는 무수한 개별 요소의 합(p.63)'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김연아 선수가 열여섯 살 무렵, 컨디션 난조로 연습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넘어지기도 하고 동작이 제대로 나올 리도 없었겠죠. 힘들어하는 연아 선수를 본 엄마가 연습을 종료하자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어떻게 했을까요? 울면서도 끝끝내 정해진 연습 시간을 지켰다고 해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매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지속해 나갔던 것입니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그날의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 김연아 선수의 빛나는 업적을 만들어 낸 것 아닐까요.

 

난독증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작가가 된 존 어빙은 '어떤 일을 아주 잘하려면 능력 이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거듭해서 하다 보면 타고난 재능이 없는 일도 제2의 천성처럼 된다'라고 하지요. 그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목표한 바를 위해 매일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윌 스미스는 자신이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해요. 대신 어리석고 지독해 보일 정도의 근면성을 지녔다고 자부합니다.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기술은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다듬을 때만 향상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단언합니다. 러닝머신 위에서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윌 스미스는 정말로 열심히 그 일을 해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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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최상위 목표'는 무엇인가?

 

그릿 골드 에디션p.92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투수 톰 시버는 '날마다 해마다 내가 던질 수 있는 최상의 피칭을 목표로 했다'라고 합니다. 그 상위 목표는 하위 목표에 의미를 부여하고 체계를 정립하게 만들지요. 그는 '최상의 피칭'이라는 상위 목표를 위해 무엇을 먹고, 언제 잠을 자고, 깨어 있을 때 무엇을 할지 등의 하위 목표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피칭하는 손을 아껴야 하기에 개를 쓰다듬을 때나 난로에 장작을 넣을 때조차 다른 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명확한 목표는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게 해줍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상위 목표는 있지만 이를 지지해 줄 중간이나 하위 수준의 목표들이 없었다'라고 해요. 책에서는 최상위 목표, 중간 목표, 하위 목표를 도식화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상위 목표가 명확하다면 중간 목표, 하위 목표는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시도하고 다시 시도해도 안되면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라'고 말합니다. 워렛 버핏의 우선순위 정하는 3단계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니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릿을 기르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한 가지 희소식은 나이가 들수록 그릿도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성장한다. 적어도 대부분은 성장한다'라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 경험이 쌓이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성장이란 걸 하지요. 그릿을 기르는 네 가지 방법 '관심 - 연습 - 목적 - 희망'에 관해서는 책을 통해 확인하고 적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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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



 

관심사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연습을 해야 하지요. 높은 목적의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반드시 품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그릿을 기르는 핵심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의식적으로 연습하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어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일반 사람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의식적인 연습을 수천, 수만 시간 동안 한다고 해요. 단순히 시간만 들인다고 해서 원하는 결과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오래'가 아닌 '다르게' 연습해야 함을 알 수 있지요. '온전히 집중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목표를 향해 매일 무언가를 하고 계신가요? 시간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의식적으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할지 고민해 볼 때입니다. 책에는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것, 연습을 습관화할 것,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것' 등 의식적인 연습을 백 퍼센트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3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 -


 

3부에서는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부터 소개합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특히 주의 깊게 읽어 보았습니다.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방식으로 목표를 높게 잡으라고 격려해 줄 것, 자신감을 북돋아주며 지지해 줄 것을 강조합니다. 그릿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엔 주변에서 보내는 따뜻한 응원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지요. 이 부분을 잊지 말고 꼭 적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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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게 요술 방망이가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한 특별활동을 적어도 한 가지씩 시키고, 고등학생에게는 최소 한 가지 활동을 1년 이상 지속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그릿 골드 에디션p.295

 

저자는 아이들이 1주일에 최소한 몇 시간은 흥미가 있으면서도 어려운 일을 할 때 더욱 성장한다고 말합니다. 그릿이라는 것이 장기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 이상이 필요한 셈이지요. 끝까지 완수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과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당신의 자녀가 완성을 경험하게 하라'라는 문장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아이가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켰습니다. 취미로 생각하기에는 과할 정도로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제 봄이면 야구 중학교에 진학을 합니다. 최소 1년 이상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하겠지요.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야구 선수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매일 할 수 있는 일들을 아이와 상의해 해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쌓아 올리는 작은 조각들이 차원이 다른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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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을 여러 번 읽어야 하는 이유

 

 

그릿을 처음 만난 건 10여 년 전이었던 것 같아요. 제대로 읽었을까요?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지난 9월 오래된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골드 에디션 서평단에 선정되어 두 번째로 읽게 되었어요. 내년 독서 계획 중 12권의 자기계발서를 한 달에 한 권씩 3회독 하기가 있습니다. 그릿은 당연히 그 목록에 포함되어 있고요.

 

그릿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천해 나가려 합니다.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주려 합니다. 그릿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힘,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해 나가는 힘은 그릿을 계속 읽어 나가며 자극을 받을 때 더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릿을 여러 번 읽으려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성공을 원하시나요? 성공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지독할 정도로 끈기 있게 도전하고 계신가요? 차원이 다른 전략으로 매일 노력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그릿의 강력한 힘을 책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5015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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