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 결국 부자가 될 사람과 가난하게 남을 사람을 가르는 현재의 다른 21가지 행동
사친 처드리 지음, 오시연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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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사친 처드리 지음 / 스노우폭스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의 인터뷰 수록!

제팬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앞으로 부자가 될 것인가,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것인가를 가늠할 현재의 행동 21가지를 다룬 책!

 

 일본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사친 처드리는 자신의 고국 인도에서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자네는 조금만 변하며 분명 성공할 거야." 라는 대부호의 조언을 들은 후 그는 부자가 되리라 결심한다. 현재 그는 성공한 사업가인 동시에 국제 컨설턴트이자 매년 2,000명 이상의 수강생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불과 몇 년 만에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부자가 되었고 성공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인생을 바꾼 핵심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에서는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과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의 차이 21가지를 소개한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경제 흐름 속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돈의 이치'를 다루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저자가 다년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깨달은 가장 확실한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게 놀랍다. 책에 수록된 21가지 법칙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대부분 수긍이 간다. 단지 결심을 하지 않아서, 간절하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비슷한 자리 그 어딘가에 머무르고 있는 게 아닐까. 굳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삶을 긍정의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지금보다는 더 생기롭고 열정 넘치는 삶을 살게 해 줄 것이다. 결국 '성공'과 '부'의 어느 언저리쯤 가닿게 할 것이다. 부자가 될 사람과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의 차이는 결코 엄청난 차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 4장까지 21가지 법칙을 다루고 있고, 마지막 5장에 짐 로저스와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다.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저축이나 투자 금액을 먼저 정한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은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한다.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쓸데없는 지출을 지속적으로 줄인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은 쓸데없는 지출조차 파악하지 않는다.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되도록 TV를 보지 않는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은 몇 시간씩 TV를 본다.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수준이 높은 사람과 교류하려고 옮긴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은 수준이 같은 사람들과 계속 교류한다.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안전한 돈을 남겨 둔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은 모든 돈을 위험에 노출시킨다.

-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부자가 되려 한다.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한 사람은 서둘러 부자가 되려 한다.

책에 수록된 '앞으로 부자가 될 사람과 결국 부를 이루지 못할 사람의 차이 21가지' 중 특히 와닿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현재의 (재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허투루 흘려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사람들과 어떤 교류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분명 '돈'에 관한 이야기지만 존경받을 만한 '성공한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디에 가치를 두고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가령 부자들은 평소 시간 관리를 습관처럼 붙이고 다닌다. 그들은 어떤 일에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금세 파악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낼 수 있는지도 알고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문제는 사용 방식에 있다. (p.67) 라는 부분. 사실 우리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는다. 정말 시간이 부족한 걸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의미없이 흘려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TV 혹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꽤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시간을 보내버리는 나쁜 습관에 길들여져 있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습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작은 습관들이 모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 동안 내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삶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답이 나온다.

 

 

 

 

책에는 부자가 될 사람의 행동 양식으로 여러 조언들이 나오는데 특히 세 가지를 마음에 새겨보려 한다. 오히려 돈을 많이 벌게 될 사람은 돈을 제대로 쓴다. 한두 푼에 벌벌 떨지 않고 고급스러운 경험을 위해 기꺼이 돈을 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지 않는 것이다. 돈을 제대로 쓴다는 의미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비싸더라도 돈을 쓴다는 것이다. (p.94) 고급스런 경험이라는 게 무엇일까.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과시용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강렬한 경험을 말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에게 보상을 주어 다시 그런 삶을 누리고 싶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남기는 것. 내가 되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삶을 끊임없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다보면 의식이 바뀐다. 행동이 바뀌고 삶은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 고급스런 경험을 꼭 필요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성장 폭은 학교를 나온 뒤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얼마나 많이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고, 얼마나 많은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권위에 미혹되지 않고 이 사람이라고 고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p.127) 부자들은 끊임없이 공부한다. 자신을 믿고 스스로 결정하며 남 탓을 하지 않는다. 실패를 거울 삼고 성공을 분석한다. 쉴 틈없이 바쁘지만 행복해 보이는 건 매 순간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배움을 중단한 채 살 것인가, 배움을 통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를 이제는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경제 관념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나에게도 아직 어린 아이가 있지만 앞으로도 아이를 호강시킬 생각은 없다. 내 주변의 부자나 성공한 사람들의 자녀를 보아도 그런 인상을 받는다. 자식을 호강시키는 것은 오히려 자식을 망치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금전 감각을 마비시켜 스스로 돈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부자나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부작용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짐 로저스로 그렇다. 인터뷰에서 두 딸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가 아이들에게 준 첫 번째 선물은 저금통이었다. 돈을 모으는 것, 돈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것, 돈을 한 번 써 버리면 없어진다는 것 등을 아이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p.145) 짐 로저스와의 인터뷰에 위와 같은 내용이 더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자녀들이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다는 대부호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한다. 자녀가 있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혹 자녀가 없더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부분이므로 새겨 읽기 바란다.

부자가 아닌 입장에서 '부자'라고 하면 약간의 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들어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자들이 하나 같이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자'라고 하면 '갑질' '인격파괴'와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제대로 된 부자를 경험해 보지 못한 탓이라고 해두자. 그런데 책에는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부자를 다룬다.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한 삶, 인격적으로도 나무랄데 없는 삶을 살아가는 부자 말이다. 그런데 어렵지 않다. 저자가 대부호를 처음 만났을 때 들었던 말처럼 '조금만 변하면 분명 성공'하게 될 것 같은 삶의 방법들이다. 통제와 관리, 배움과 투자, 안목과 혜안 가지고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삶은 그렇지 못한 삶과 '조금' 다를 뿐이다.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에 수록된 21가지 방법들을 삶에 적용해 보자.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다 보면 삶은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으며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성공' 과 '부자'의 반열에 오를지도 모르잖는가. 좋은 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삶은 엄청난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 믿음과 확신으로 가득한 책이다. 실질적인 투자 조언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자신의 삶을 조금 더 긍정의 방향으로 바꿔보고 싶다면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추천한다.

 

 

 

 

 

돈이 있으면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날까? 돈이 많으면 좋은 집에 살 수도 있고 좋은 물건을 가질 수도 있다. 그게 다가 아니다. 돈이 주는 가장 큰 이점은 인생의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데 있다. 다시 말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 ... 짐 로저스는 이 상황을 두고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표현했다. - P35




돈을 가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돈이 들어오는 건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돈은 천천히 늘어나야 좋다. 서서히 부자가 되어야 좋다. 그러려면 먼저 자기 일을 좋아해야 한다. 거기서 얻은 열매가 쌓여 부를 이룰 때 좋은 것이다. 그러니 노력해야 한다. 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마음으로 전환해야 한다.
- P51

성공한 사람과 부자, 돈을 많이 벌게 될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행동 방식, 사고 방식에는 관리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관리한다. - P64

나는 ‘대부호처럼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생각이 바뀌자 행동이 바뀌었다. 나는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기 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에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 P130

하루하루를 충실히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삶을 잃어 가면서까지 돈을 늘리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오래할 수 없다. 또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지속할 수 있는 투자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 즉 꾸준하게 돈을 늘리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일상에 충실하면서 찬찬히 돈을 늘리면 된다. - P164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개중에는 중요한 단계를 훌쩍 건너뛰고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단계를 밟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깨닫고 변화되기 때문이다. 단계를 밟아야만 부자가 되기에 적합한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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