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색 원룸 1
하쿠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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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을 맞아 여러분께 던지기 어려운 질문입니다만, 여러분께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오늘 소개할 만화 <행복색 원룸>은 그동안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정말 사소한 행복조차 일절 느끼지 못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우연히 자신을 '납치'한 유괴범을 통해 행복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게 되죠.


작품의 주인공이 '유괴범'과 '피해자'라는 이 설정만으로도 <행복색 원룸>은 굉장히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폭력 사건과 감정 상실을 교차하여 훨씬 더 작품을 깊이 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정말 히로인의 회상 장면을 통해 너무나 잔혹할 정도의 수준인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히로인의 이야기는 아팠습니다. 그런 그녀가 주인공을 만나 처음으로 '따스함'을 느끼는 이야기는 감동적이지만, '유괴범과 피해자'라는 관계를 세상은 어떻게 볼까요?


그런 부분을 고민하기 시작하니, 과연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더군요. 함께 사는 원룸을 행복으로 물들여가고자 한 두 사람이 겪을 시련을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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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마왕의 모습으로 이세계에 2 - L Novel
아이아츠시 지음, 카츠라이 요시아키 그림, 김장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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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라이트 노벨을 읽다보면 종종 '앗, 그 작품 깜빡했다!'라며 뒤늦게 읽는 작품이 있습니다. 초판 특별 한정판이 아니라 일반판으로 구입하려고 구입을 미뤘는데, 그 사이에 신작을 읽다가 새까맣게 잊어버린 거죠. 오늘은 그런 작품 중 하나였던 <백수, 마왕의 모습으로 이세계에 2권>을 읽었습니다.


<백수, 마왕의 모습으로 이세계에>는 게임에서 마왕룩을 한 주인공이 게임 속 세계가 '이세계'가 되어버린 흔한 설정으로, 최고의 플레이어가 게임 속 세계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 속 주인공은 자신 외에 또 다른 플레이어를 찾아나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 외에 또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는 일은 그동안 작품에서 잘 볼 수 없었는데, 이번 2권에서는 자신 외에 또 다른 게임 플레이어를 이쪽 세계에서 만나는 에피소드가 그려집니다. 그 인물을 만나 현실이 되어버린 게임세계의 정황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가고,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됩니다.


<백수, 마왕의 모습으로 이세계에 2권>에서 만난 그 인물은 '거유 미인'으로, 그녀 덕분에 주인공은 상당한 권력을 손에 쥐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는 어떤 썩은 귀족과 부딪히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이 부분이 <백수, 마왕의 모습으로 이세계에 2권>의 메인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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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5
요시오카 키미타게 지음, 이노우에 켄지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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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괴로운 일을 잊고 웃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는 만화 <그랑블루> 시리즈를 망설이지 않고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볼 때마다 배를 잡고 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믹 만화의 절대자가 된 <그랑블루> 시리즈는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의 작가의 신작입니다.


 오늘 읽은 <그랑블루 5권> 또한 작품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편이었습니다. 책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계속 웃으면서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잊을 수 있었죠.


 '독살' 에피소드로 시작해 웃음을 준 <그랑블루 5권>은 보트 다이빙으로 이오리와 치사의 에피소드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잠시, 뒤풀이 장면을 통해 그려진 다이빙부 본연의 모습은 현웃이 제대로 터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번외편 에피소드 '단결' 또한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책을 붙잡고 흐느낄 정도로 웃었습니다. 역시 이건 제가 남자라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도대체 어떤 에피소드인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그랑블루 5권>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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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와 JK 2 - ~어른은 인기가 있어도 여유가 없다~, Novle Engine
유우지 유우지 지음, Yan-Yam 그림, 원성민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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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히로인과 사축 29세 주인공의 러브코미디를 그리는 라이트 노벨 <29세와 JK 2권>입니다. 돈을 주더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는 JK 히로인과 교제를 하게 된 주인공이 부러운 작품이죠. 아마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은 큰 인기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매력은 단순히 러브코미디 장르에만 있지 않습니다. '사축'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겪는 비즈니스 문제와 함께, '작가'를 꿈꾸는 히로인의 모습을 함께 그린다는 겁니다. 한때 자신이 포기한 꿈을 쫓는 카렌을 응원하는 야리바의 모습은 굉장히 멋지죠.


이 두 가지 이야기가 적절히 섞인 덕분에 이야기가 한쪽에 치우쳐 단조로운 리듬을 피하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29세와 JK 2권>도 꿈과 일 사이의 이야기를 잘 배치해놓았습니다. 회사에서 겪는 일과 카렌을 돕는 일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룹니다.


'만 나이'로 계산하면 <29세와 JK>의 주인공 야리바는 저보다 3살 위이지만, 한국에서는 저도 29세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공감하거나 부러워하며 쉽게 마음을 열게 되는 것도 <29세와 JK>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29세가 될 수 있는 걸까요?


<29세와 JK 2권>에서는 비즈니스 상에서 주인공이 커다란 위기에 놓이고, 작가를 꿈꾸는 히로인을 코치하는 과정에서도 위기가 놓이는 에피소드입니다. 그리고 '위기 다음에는 기회'라는 말이 정석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정말 야리바 같은 29세가 되는 일은 어렵습니다. (쓴웃음)


 아니, 아직 만으로 따지면 3년 남았어요! 그러니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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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 1 - 이 세계는 이미 내가 구해서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고, 여기사와 여마왕과 성에서 즐겁게 살고 있으니 나 말고 다른 용자는, R Novel
이토 히로 지음, 오기 pote 그림 / 루트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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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세계는 이미 내가 구해서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고, 여기사와 여마왕과 성에서 즐겁게 살고 있으니 나 말고 다른 용자는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로 가장 제목 긴 라이트 노벨이자, 제목으로 모든 걸 설명하는 라이트 노벨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줄여서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제목만큼 상당히 개성적인 작품입니다. 이세계에 먼저 온 용자가 다른 용자가 오지 못하도록 막는 이야기이니까요. (웃음)우리는 왜 하나의 이세계에 한 명, 혹은 한 팀만 넘어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걸까요?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는 그 편견을 깨뜨리는 작품입니다. 단체로 소환된 모든 용자가 협력 모드에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도 독특한 시점에서 불협화음을 보여줍니다.벌써 한 권에서 용자가 4번이나 더 이세계에 건너왔으니까요. (웃음)


주인공이 새롭게 건너온 여고생 용자는 예외로 치고, 자만에 떠는 용자를 되돌려보내고, 선술집에 묶인 용자를 되돌려보내고, 이세계로 건너온 일본 자위대를 상대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 후기와 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는 딱, 제목만큼의 작품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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