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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와 JK 2 - ~어른은 인기가 있어도 여유가 없다~, Novle Engine
유우지 유우지 지음, Yan-Yam 그림, 원성민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여고생 히로인과 사축 29세 주인공의 러브코미디를 그리는 라이트 노벨 <29세와 JK 2권>입니다. 돈을 주더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는 JK 히로인과 교제를 하게 된 주인공이 부러운 작품이죠. 아마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은 큰 인기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매력은 단순히 러브코미디 장르에만 있지 않습니다. '사축'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겪는 비즈니스 문제와 함께, '작가'를 꿈꾸는 히로인의 모습을 함께 그린다는 겁니다. 한때 자신이 포기한 꿈을 쫓는 카렌을 응원하는 야리바의 모습은 굉장히 멋지죠.
이 두 가지 이야기가 적절히 섞인 덕분에 이야기가 한쪽에 치우쳐 단조로운 리듬을 피하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29세와 JK 2권>도 꿈과 일 사이의 이야기를 잘 배치해놓았습니다. 회사에서 겪는 일과 카렌을 돕는 일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룹니다.
'만 나이'로 계산하면 <29세와 JK>의 주인공 야리바는 저보다 3살 위이지만, 한국에서는 저도 29세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공감하거나 부러워하며 쉽게 마음을 열게 되는 것도 <29세와 JK>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29세가 될 수 있는 걸까요?
<29세와 JK 2권>에서는 비즈니스 상에서 주인공이 커다란 위기에 놓이고, 작가를 꿈꾸는 히로인을 코치하는 과정에서도 위기가 놓이는 에피소드입니다. 그리고 '위기 다음에는 기회'라는 말이 정석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정말 야리바 같은 29세가 되는 일은 어렵습니다. (쓴웃음)
아니, 아직 만으로 따지면 3년 남았어요! 그러니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