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솔로 1 노희경 드라마 대본집 4
노희경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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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희경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이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책을 보면서 엄청나게 울었었고,,그리고 그 드라마가 내가 어릴적에 방영을 해서 보지를 못했었는데 드라마라도 꼭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연극으로도 나오고 인기가 많다는 소문을 들었다.
왜들 노희경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것일까?? 내 생각에 그녀의 글속에는 사람 냄새가 나는것 같다.
그녀의 이야기는 소박하고 사람을 내면을 들여다 볼줄 안다,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질 줄 알며 등장인물들이 내뱉는 대사속에는 가슴을 파고들어서  가슴 뭉클하게 만들며 두고두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귀들이 꼭 있다.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그냥 지나칠수 없는 캐릭터들이며 그들이 가진 상처나 아픔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와서 때로는 보는 이들이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들이있다,,
그래서 어쩌면 작가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그녀의 대본집을 구하기를 원하고 이렇게 일반 독자들에게도 쉽게 대본집을 볼수 있도록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 시리즈가 나오는 줄도 모르겠다.
'노희경 드라마 대본 시리즈'가 [그들이 사는 세상] [거짓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단편집)]에 이어 네 번째 책으로 [굿바이 솔로]를 출간했다..
 

나는 드라마 원작 소설들을 찾아가면서 읽고는 하지만 대본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 KBS에서  드라마로 방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한관게로 ,또 대본을 처음 접해보는 관계로 처음에는 진도가 빠르게 나아가지 않았다.
일단 대본에 적혀있는 용어들을 - ,(OL),(E),(F,O), 인서트, C.U ,DIS 등등 -먼저 알고 읽어야 좀더 쉽게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괄호안에 배우들의 행동이나 감정선을 적어 놓은 것을 함께 읽으면서 머리로 상상하면서 읽어 내려 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런 씬들 하나하나가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그려지고 만들어 질까?를 상상하는 재미도 있었다,,
대부분 드라마에서는 주연배우가 있고 그 두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굿바이 솔로가 다른 드라마와 다른 점은 딱히 눈에 주인공이다 라고 띄는것이 없이 등장인물 모두 다 주인공이며 비중의 차이는 없다고 느껴진다.
잘 나가는 부모님을 둔 부잣집아들이지만 불행한 가족을 떠나 혼자 사는 바텐더 민호,,그는 단짝친구 지안의 여자친구를 몰래 사랑하며 그녀와 함께하는 소박한 삶을 언제나 꿈꾼다.
끝없이 사랑을 찾아 떠도는 엄마를 이해하기가 버거운 결손가정의 수희,, 오랜남자친구 지안을 버리고 민호를 선택하지만 지안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안타까움과 연민으로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그에게 갈수는 없다.
민호의 여자친구였지만 결국 나이많은 건달 호철에게 완전 필이 꽂혀 자존심을 버려가며 사랑하게 되는 미리...
어릴적 부모님의 불화와 동반자살로 큰 상처를 안고 자랐으며,건달의 세계로 들어온 호철..
첫인상은 화려하거 거만한듯 하지만 알고보면 많은 상처를 안고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며 사는 영숙 ...목에 작은 보드판을 매고 다니며 글을 써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이들의 속 얘기를 모두 들어주고 그저 눈빛으로 이해해주는 말 못하는 미영할머니...


 

일반소설을 읽는것보다 일반 독자들에게 대본집이라는 낯선 형식에도 불구하고, 7명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그들이 가진 다양한 사연들과  복잡한 과거와 상처를 엿볼수 있었다
사람냄새나고 가슴을 파고드는 노희경표 대사들을 통해서 각자가 가진 상처에 갇힌 한 개인이 스스로와 어떻게 화해할 것인지를 보여주고 또 좀더 넓혀 세상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대본집이라는 형식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신기하기도 했다,,이렇게 적혀있는 대본으로 드라마가 만들어 지는구나,,
그리고 다음에 꼭 드라마라도 한번 챙겨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린 남에게 보다 늘 자신에게 더 가혹하다.
당연히 힘든 일인데 자신을 비보같다고, 미쳤다고 미워하고, 남들도 욕한 나를 내가 한번 더 욕하고, 그것도 모자라 누군가에 가슴에, 누군가는 몸에 문산을 새기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면서 우리가 얻으려 하는게 대체 뭘까?
사랑, 이해, 아니면 죄책감을 벗어나는 것?

-- 책속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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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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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잔잔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운명적 러브 스토리책 한권을 읽었다..
새벽녁부터 읽기 시작해서 밤을 꼬박새면서 이 책속의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서 동이 틀 무렵,아련한 감정으로 책을 덮었다. 100만독자들이 읽은 책이로 2007년 영화로 개봉했을때 200만 관객이 들었다고 하니 모두들 이 기적같은 사랑이야기에 나처럼 빠져 들었었나보다~~~.이 책을 읽고 난 뒤에 어떤 영화한편이 떠오른다,,[ 4월 이야기 ] ... 상큼한 여대생이라는 점도 비슷하고 그쯤 찾아오는 첫사랑과 짝사랑이라는 것도 비슷하게 결말이 확실히 이거다~~라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 않는 점도 비슷한것 같다.
그러나 독자나 관객들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순수한 사랑과 잔잔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는 점이 같을 것이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이 책으로 빠져보자~~~~~~~

 

새롭게 이사를 한 교대 2학년생 호리이 가에라는 여학생이 있다.
가에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나이답지 않게 만년필에 손에 들고 사는 모습에 뭔가 차원이 다른 아우라를 풍기기도 하고, 머리가 무척 좋은 애라고 생각하지만 그녀를 조금 접해보면 남들 보기에 좀 멍해보인다거나, 생각하는 동안 영 엉뚱한 방향으로 상상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 4차원이라는 소리를 하게 된다.
어느날 가에가 이사 온 집층을 멍하니 올려다 보는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겨 버리는데,,그 남자를 자신이 아르바이트 하는 이마이문구점에서 만년필을 구매하는 고객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그에 대해서 점점더 호기심이 생긴다,,
 그남자(이시토비)에게 맞는 만년필을 찾기위해 여러번 손님으로 접하면서 관심은 더 생기게 되고 26살의 일러스트 레이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편 가에의 절친 하나의 남자친구는 하나가 유학을 간 틈을 이용해서 그동안의 마음을 가에에게 고백을 하면서 가에는 혼란을 겪게 된다. 그러던 중  살고 있는 집 전 주인이 놓고 간 노트 한 권을 발견했지만 주인이 오면 돌려 줄려고 그동안 보지 않았던 이부키의 노트를 펼쳐 보면서 읽게 되는데,,그 노트 속에서 이부키라는 초등학교 4학년 2반의 여선생님을 알게 되고 노트와 학년말 학생들의 이별메시지를 읽어내려가면서 자신의 꿈인 선생님의 꿈을 키워나가게 된다.
이부키선생님에게 보내는 아이들의 개성이 묻어난 편지글귀들과 그 메시지를 통해서 한번도 만난 적없는 이부키선생님을 알게 되고 흥미를 가지며 가에의 삶에 중요한 보이지 않는 멘토가 되고 만다.
약간 멍해보이고 4차원같은 생각을 하는 그녀에게 연애도 서툴러 재대로 된 연애한번 해보지 못하던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다가온 두남자,,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친구의 남자친구와 가에는 관심이 있지만 좀처럼 그녀에게 다가오지 않는 이시토비 사이에서 그 나이때만 경험하는 고민과 순수한 사랑이 엿보인다.
그리고 어느새 매일 매일 읽다 만 소설을 읽듯 이부키 선생의 노트(일기)를 읽던 중에 이부키 선생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읽으면서 그녀에게 화이팅! 을 외쳐보면서 함께 응원하면서 점점더 그녀의 사랑과 그녀의 남자이야기에 빠져 들게 되는데,,이렇게 이 책속에는 4남녀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부키선생님을 만나기 위해서 용기내어서 찾아가는 그녀,,그리고 두남자 속에서 과연 그녀는 누구를 선택할까?
거의 책의 마지막에 작은 놀랄만한 사실이라면 사실일까? 뭐 난 눈치를 챘었지만,,그래서 지금 막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시작한 그녀에게 그 사랑이 이루어질지 못이루어질지 막연하기도 했지만 ,,,, 그런 점은 중요하지 않게 다가왔다.
나도  가에 와 이시토비처럼 잔잔하게 눈물이 조금 흘렀다. 그리고 이내 가에의 엉뚱함 때문에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이 책을 덮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확신한다.. 가에는 정말 멋진 선생님이 될것이라는 것을,,,




 

나에게도 이렇게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는데,,,ㅎㅎ 이책속 주인공과 일기속 주인공인 가에와 이부키 모두 20대의 청춘을 사는 여성이며 그들이 일과 사랑이라는 가운데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섬세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낸 이 이야기에 잔잔하면서고 긴 여운으로 남는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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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 1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시공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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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속삭이는 자 ]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자국에서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화제의 소설이란다.
요론책은 꼭 읽어주어야한다!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을 듯 한데,,게다가  1992년과 1993년에 걸쳐 잔인한 방법으로 여자아이들을 살해한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로 실화가 바탕이라니~~
얼마나 충격적인 이야기인지 전유럽 출판인들의 유례엾는 치열한 판권 경쟁도 있었단다,,,제목부터 책표지부터 뭔가가 끌리더니 충격적이고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있을 듯 하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범죄자들중에서도 가장 그 죄값을 깊게 치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족속들이 바로 아이들을 상대로한 범죄이다,,그 사랑스럽고 순수한 존재들을 납치,강간 ,살해하는 인간들은 천벌을 받아야 하건만,,
이책속 범죄자는 나이어린 아이들을 납치하여 죽이고 팔만 땅속에 묻어 놓는단다,,나쁜놈~~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언제나 현실이 가장 무섭다고들 하는데,,,,상상속으로 지어진 이야기보다도 이렇게 실화의 소설이 더 무서워서 세삼 인간이란 존재가 무섭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속삭이는 자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강아지의 후각으로 우연하게 발견된 노천에 만들어진 정체를 알 수 없는 공동묘지,,다섯구의 시체,,좀더 구체적으로는 절단된 아이들의 팔한쪽들,,,각각 50센치미터 길이인데, 서로간의 간격이 20센티미터, 각각 안으로 50센치미터 깊이에 파묻힌 상태...구멍하나에 하나의 왼쪽팔씩,,
정체가 뭐든 범인은 정말 침착하고 차분하게 계획을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잔인하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25일전부터 데비, 에닉, 세이바인, 멜리사, 캐럴라인으로 불과 일주일 사이에 다섯명의 여자아이들이 납치가 된것이다. 그리고 17일이라는 기나긴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발견된 다섯구의 팔이 발견되었다.
이로써 단순 실종사건이 아니라는게 명확해지면서 이어서 여섯번째 팔이 그 옆에 다시 발견되고 여섯개의 팔, 그리고 다섯명의 이름..그렇다면 여섯번째 아이는 누구일까?? 사건발생 장소도 서로 다른 지역이머 심지어 다섯번째 아이는 자기 집 침대에서 자고 있다가 납치되었다. 
신원파악이 불가능한 여섯번째 아이때문에 수사에 도움을 주고자
밀라 바스케스라가 사건에 투입이 된다
그녀는 89건의 실종사건을 해결했고 훈장을 세번이나 받았으면 실종사건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이다,,
이렇게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이 과연 누굴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거의 초반을 넘어서는 부분에서
범인이 확실해 보이는 등장인물 알렉산더가 등장하고 또다른 범죄를 저지려고 활동하려는 찰나 의문의 방한모의 사내의 도움(?) 무작정 도주중 잡히게 되고 이로써 표면적인 범인은 너무나 쉽게 경찰에 잡히면서 그의 차 트렁크 속의 여아의 시체가 발견된다,,팔이 잘려진 첫번째 희생자 데비의 시체말이다,,
그러나 독자들이 뭐야?벌써?이렇게 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들게 알렉산더는 자살해 버리고 마는데,,,거기다가 법의학적 검사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팔의 여섯번째의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이가 버틸수 있는 기간은 최대 20일....범죄학자 게블러 박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낼수록 사건은 난관에 봉착하기 일쑤다..
모든 범행을 설계하고 치밀하게 진행시켜 온 범인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범인은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는 것일까?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스피드하게 읽혀진 재미있는 책이였다,,뭔가 단순하게 재미있다고 말하기에는 이 책속의 내용이 실화라고 하니 뭔가 깊이있는 생각도 하게되며, 단순한 스릴러소설을 넘어서는 선과 악을 끊임없이 넘나들며 ‘악’의 근원에 대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인것 같다
치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 속에,  정보들이 치밀하게 짜인 복선이 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면서 이 책속에 빠져들게 하며 어서 2권을 구매를 해서 읽어라고 하는듯 나도 어서 2권 구매에 들어가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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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
피터 러브시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마지막 형사라~~왜 이책의 제목이 마지막 형사인지 책을 읽어보면 알수 있다,,
오늘날의 경찰수사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의 중요성이 점차 더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과학수사의 중요성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사건해결에 아주 큰 도움도 주고 또 완전무결해 보이기도 하다,,
근 10년동안
CSINCSI 같은 미드들을 통해서 많은 시청자분들도 사건사고의 해결을 과학장비나 과학수사팀을 통해서 증거를 통한 사건해결에 감탄과 통쾌함을 느낄때도 많았다
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완전무결한 듯 보여 지는 과학수사에서도 또 다른  오류를 발생시킬수가 있다는 것과 또 조작된 증거등등 허점을 만들수도 있고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이책의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직접 발로 뛰는 수사만이 진정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마지막 형사이다.
경찰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위나 받고 졸업한 친구들과는 달리 발로 뛰며 잔뼈가 굵은 진짜 수사관이다.
이렇게 이 시대의 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첫권인 이 책에서 만나보자


 

제인 오스틴이 잠시 머물렀다는 아름다운 마을 바스,,,밸리 호수에서 발견된 벌거벗은 신원불명의 여자의 시체 한구 !! 현대의 첨단 수사 기술을 불신하는 고집불통의 구식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가 과연 이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까??
수백만명의 다른 여자들과 구별되는 옷이라던가 눈에 띄는 흉터도 없고 , 살인에 사용된 흉기도 없고,,외상도 전혀 없는 신원불명의 시체...이때부터 발로뛰는 그의 수사대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사가 시작된다,
사람들의 제보와 실종자 신고로 들어온 자들을 조사하던중 결국 시체는 BBc에서 방영한 < 밀너 집안사람들 > 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캔디스 밀너라는 역을 맡은 제럴딘 스누 라는 여배우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뒤늦게 실종자 신고를 하면서 나타난 피살자의 남편 잭맨 교수....왜 그는 아내가 사라진지 몇주만에 이렇게 뒤늦은 실종신고를 하는 것인지!!!  제일 먼저 그녀의 남편인 영문학 교수인 재맥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피터는 그와의 심문을 통해서 알게된 그들 부부의 과거와 현제의 상황들,,남들과는 좀더 다른 그들 부부의 삶의 모습들,,
처음에는 단순 치정에 의한 살인인줄 알았는데 , 주변인물들,, 다나라는 여인과 그의 아들 메튜, 다나와 잭맨과의 관계, 등 등장인물들 간의 미묘한 관계와 심리, 다나가 잭맨에게 준 제인 오스틴의 편지를 둘러싼 수수께끼..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처음에는 별로 매력적일 것도 없는 배불뚝이 형사아저씨 피터가 점점 그만이 가진 매력니 점점 저의 눈속에 들어오고 그의 꼼꼼한 수사력이나 기억력,,그리고 사건을 둘러썬 인물들에 대한 연민이나 따뜻한 마음씨가 여줘서 나중에는 그 매력없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과학수사에 매력을 느끼고 있던 나에게도 그만의 수사방식이 딱딱한 과학수사보다는 훨씬더 매력적으로 보였고 피터 다이아몬드 형사 역시 어느새 고집 세고 괴팍해 보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보였다
대게 추리소설을 읽으면은 중간부분에는 나만의 추리고 범인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보기도 하고 거의 대부분은 범인을  추기도 하는데 이 책은 책을 끝까지 다 읽어야만 범인을 알수가 있다던지 그리고 예상할수 없는 반전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요즘  CSINCSI 를 통해서 빠른 과학수사나 수많은 과학장비가 동원되고, 총까지 들고 범인과의 추격전이나 검인검거를 하는 그런 쇼킹한 이야기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좀 지루하게도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려 600쪽에 달하는 긴 호흡을 가지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며 ,영국이라는 지역적 배경에 맞는 영국식 유머와 위트, 그리고 찬찬히 읽어내려갈때 깊게 와닿는 치밀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을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요즘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정통 형사소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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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오은정 지음 / 안그라픽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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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유난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그러나 어릴적에 형편상 미술학원에는 문턱에도 못 가보았고 보내달라고 조르지도 않았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미술을 배울수 있는 여건이 주어졌을때는 너무나 커 버려서 입시를 위한 공부를 했어야지 뒤늦게 미술을 기초부터 배우기에는 너무 늦은 시기가 되어 버렸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그리고 싶은 열망에 빠진 분들이 계실텐데 나처럼 미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거나, 어떤이는 취미생활로 즐겨보고 싶어서 또는 어떤 이는 전문 분야의 실력을 쌓기 위해 그림그리기에 도전을 할것이다,,그러나 그들 입맛에 맞는 책을 고르기가 힘들텐데 나는 이 책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너무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전문가의 냄새가 풍기는 그런 전문가책이 아니였고 , 그림 그리기의 기법이나 그런것을 소개하는 재미없는 책도 아니였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러면서도 다양한 드로잉들을 보면서 눈도 즐겁고 그림그리기에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책이였다,
우선 책중간중간마다 작가가 겪은 것이나 주위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을 가진 분들에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에세이가 여러편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그리고 100편의 다양한 드로잉 작품을 보면서 실전적은 드로잉 기법들을 보면서 드로잉 지망생들을 위한 마인드&실전 실습서라는 말이 공감이 갔다.

뒤늦게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은 꿀뚝같지만 늦은 나이인것도 용기가 안 날뿐더러 학원에 가면은 대부분이 미대 입시생들이고 그들과 똑같은 수업을 배우면서 석고 쇼묘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것에 맞지도 않고 어색하기 때문에 그동안 용기를 못 내었던것 같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말처럼 "끼적였다"는 표현대로 그림을 편하고 쉽게 자신의 일기장이나 노트에 선을 이용을 해서 빠른 스케치로 그려보고 싶은 맘을 가진 분들을 근 10년동안 가르치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을 토대로 남은 자료로 책을 만든 것이니 나같은 사람이 좀더 부담없이 즐길 준비를 갖추고 배운다는 느낌으로 책을 즐겨보면은 될 것 같다
즐기지 않는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그림그리기가 아닐까 한다.
1부에서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속에 알아 두어야 할 것을 정리를 해 두었고 2부에서는 본격적인 그리기 기법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100여 편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단계별 그리기 방법을 제시한 실전적 드로잉 실기서라고 하면 될듯하다
3부에서는 별책부록에서는 미술도구와 재료에 대해서 실어 두었는데 분리가 되어서 구매하러 갈때 들고가면은 좋을 듯하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오랜만에 다시 미술연필을 찾아서 손에 잡아본다,,
고등학교때는 교내 미술부에 활동했었고 대학때도 순수미술은 아니지만 그 관련 학과를 졸업을 했지만 너무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보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도 가볍게 스케치를 하면서 나의 일상생활을 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림의 기본은 끊임없는 연습이라고 하는데 나도 기초인 선긋기 부터 다시 시작하여 마음을 다져보면서 ,,언젠가는 나만의 창조적인 그림그리기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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