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
피터 러브시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마지막 형사라~~왜 이책의 제목이 마지막 형사인지 책을 읽어보면 알수 있다,,
오늘날의 경찰수사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의 중요성이 점차 더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과학수사의 중요성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사건해결에 아주 큰 도움도 주고 또 완전무결해 보이기도 하다,,
근 10년동안
CSINCSI 같은 미드들을 통해서 많은 시청자분들도 사건사고의 해결을 과학장비나 과학수사팀을 통해서 증거를 통한 사건해결에 감탄과 통쾌함을 느낄때도 많았다
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완전무결한 듯 보여 지는 과학수사에서도 또 다른  오류를 발생시킬수가 있다는 것과 또 조작된 증거등등 허점을 만들수도 있고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이책의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직접 발로 뛰는 수사만이 진정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마지막 형사이다.
경찰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위나 받고 졸업한 친구들과는 달리 발로 뛰며 잔뼈가 굵은 진짜 수사관이다.
이렇게 이 시대의 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첫권인 이 책에서 만나보자


 

제인 오스틴이 잠시 머물렀다는 아름다운 마을 바스,,,밸리 호수에서 발견된 벌거벗은 신원불명의 여자의 시체 한구 !! 현대의 첨단 수사 기술을 불신하는 고집불통의 구식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가 과연 이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까??
수백만명의 다른 여자들과 구별되는 옷이라던가 눈에 띄는 흉터도 없고 , 살인에 사용된 흉기도 없고,,외상도 전혀 없는 신원불명의 시체...이때부터 발로뛰는 그의 수사대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사가 시작된다,
사람들의 제보와 실종자 신고로 들어온 자들을 조사하던중 결국 시체는 BBc에서 방영한 < 밀너 집안사람들 > 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캔디스 밀너라는 역을 맡은 제럴딘 스누 라는 여배우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뒤늦게 실종자 신고를 하면서 나타난 피살자의 남편 잭맨 교수....왜 그는 아내가 사라진지 몇주만에 이렇게 뒤늦은 실종신고를 하는 것인지!!!  제일 먼저 그녀의 남편인 영문학 교수인 재맥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피터는 그와의 심문을 통해서 알게된 그들 부부의 과거와 현제의 상황들,,남들과는 좀더 다른 그들 부부의 삶의 모습들,,
처음에는 단순 치정에 의한 살인인줄 알았는데 , 주변인물들,, 다나라는 여인과 그의 아들 메튜, 다나와 잭맨과의 관계, 등 등장인물들 간의 미묘한 관계와 심리, 다나가 잭맨에게 준 제인 오스틴의 편지를 둘러싼 수수께끼..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처음에는 별로 매력적일 것도 없는 배불뚝이 형사아저씨 피터가 점점 그만이 가진 매력니 점점 저의 눈속에 들어오고 그의 꼼꼼한 수사력이나 기억력,,그리고 사건을 둘러썬 인물들에 대한 연민이나 따뜻한 마음씨가 여줘서 나중에는 그 매력없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과학수사에 매력을 느끼고 있던 나에게도 그만의 수사방식이 딱딱한 과학수사보다는 훨씬더 매력적으로 보였고 피터 다이아몬드 형사 역시 어느새 고집 세고 괴팍해 보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보였다
대게 추리소설을 읽으면은 중간부분에는 나만의 추리고 범인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보기도 하고 거의 대부분은 범인을  추기도 하는데 이 책은 책을 끝까지 다 읽어야만 범인을 알수가 있다던지 그리고 예상할수 없는 반전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요즘  CSINCSI 를 통해서 빠른 과학수사나 수많은 과학장비가 동원되고, 총까지 들고 범인과의 추격전이나 검인검거를 하는 그런 쇼킹한 이야기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좀 지루하게도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려 600쪽에 달하는 긴 호흡을 가지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며 ,영국이라는 지역적 배경에 맞는 영국식 유머와 위트, 그리고 찬찬히 읽어내려갈때 깊게 와닿는 치밀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을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요즘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정통 형사소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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