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천연팩 -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뻐지는 뷰티 솔루션
이경진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10대 20대때의 나의 피부는 그야말로 축복받은 피부였다. 10대의 호르몬이 왕성하던 그때도 여드름이나 뽀루지 한번 난 적이 없었고 수험생으로 공부하느라 새벽에 늘 잠이 들고 수면 부족이던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난 엄마를 닮은 내 피부에 감사했다,,그것은 역시 20대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친구들은 그때 나에게 복숭아 같은 피부라고 닉네임을 복숭아라고 지어주었다,,
그러나 그것도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한없이 민감하고 아기같이 예민하던 피부는 오히려 화장품을 고르는데 걸림돌이 되어 왠만한 화장품은 나에게 독해서 얼굴에 뭔가를 생기게 만들어서 쉽게 기초 화장품도 쉽게 고르지 못하게 되는 실정이며 지금 10대때도 나지 않았던 뽀루지가 가끔 생기는 등 이젠 피부를 자신할 수 없는 나이와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가끔 티비에서  부지런한 여성들이 직접 기초화장품(스킨,로션)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에센스나 기타등등 화장품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피부에 맞게 만들어서 사용하는 장면을 볼때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으며, 나도 너무나 예민한 내 피부에 맞게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재료들을 어디서 구입하는지도 모르고 너무 어렵게 생각되어서 늘 마음뿐이였는데 이책 [ 사계절 천연팩]으로 나도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상하게 화장품에 향이 강하게 나는 제품이나 또 더운 여름철을 매장에서 보낸 화장품을 사용하면 바로 얼굴에 좁쌀보다 작은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면서 번지기 때문에 바로 연고를 사서 발라야 하는데 ,,,그래서 화학적인 성분이나 인공적인 향기성분 그리고 더워서 제품이 약간 상한 것을 너무나 예민한 내 피부가 금방 알아서 알러지를 보이니 그래서 더더욱 화장품을 쉽게 못 고르고 그리고 화장도 잘 하지 않게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이책은 화락원료와 기능성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재료를 이용해서 천연팩이나 화장품을 만들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서 참 마음에 든다.
일반인 피부를 기준으로 해서 알레르기 반응에 적은 재료를 선발했고, 또 재료를 구매하기 쉽도록 인터넷 쇼핑몰 주소도 기재를 해서 되도록 주문 가능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집에서 화장품이나 팩을 만들때 사용되는 기본 재료도 잘 설명을 해 두어서 먼저 기본재료부터 구매를 해야 할듯하지만 아무튼 기본설명부터 해 주어서 초보에게 도움이 되는듯 하다.
사계절 천연팩이라는 이름답게 계절별로 나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 두어서 그 계절에 맞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뀜에 따라 피부 진정, 화이트닝, 보습, 각질 제거 등 고민에 맞게 천연팩이나 화장품 만드는 것을설명해 두고 있다.

위는 페이지 87쪽의 [율피 & 감초팩]이다,,비교적 재료가 구매가 쉽고 만들기도 간단해서 소개해 본다
전자저울,50ml 유리커버, 시약스푼,유리막대..를 준비하고 유기농 옥수수전분가루 8g ,율피가루 1g, 감초가루 1g, 정제수 11g이 필요하다.
유리컵에서 재료들을 잘 섞어서 정제수를 넣어서 꼼꼼하게 섞으면 되는데 이 팩은 여성들이 화장독으로 지친 피부의 독소를 빼는 역활을 하고 지성피부, 여드름피부,독소배출이 필요한 피부, 모공이 넓은 피부에 팩을 하면 좋다고 한다.

 

그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뻐지는 뷰티 솔루션이라는 부연설명답게 손 청결 젤, 만다린 찰랑찰랑 헤어팩, 눈가 탱탱 로즈앰플,천연헤어트리트먼트팩, 토마토 무릎&팔꿈치팩, 봉숭아 립틴트, 아로마 버물리 등등 발부터 머리끝까지 세세하게 활용가능한 팩이나 기타제품들을 만드는 것이 나와 있어서 마음에 든다
그러나 단점이라면은 재료들을 살수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몇군데 소개를 해 두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수 없는 재료들이라서 좀 마음에 걸리고 그리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크게 저렴하다고 볼수 없다는 점이다.
우선 여러가지 해 보겠다는 것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것부터 조금씩 구매해서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 보고 잡티, 각질,주름 건조한 피부 등 나에게 필요한 문제점을 이제는 집에서도 에스테틱에서 관리 받은 것처럼 피부에 딱 맞는 관리를 직접 해보자고 하는 분들에게는 한번 이책으로 도전해 보는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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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지음, 이은선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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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 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 올려주는 약이 있다면은 솔직히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우리 평범한 사람이 뇌의 기능의 10%안으로 겨우 사용을 한다는데,,참으로 아쉬운 점이다,,만약 그 기능을 100% 다 사용할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동시에 두렵기도 한 궁금증이다
바로 이런 상상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SF 스릴러 영화 [ 리미트리스 LIMITLESS ] 이다.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영국 박스 오피스 1위 를 했다고 하니 사람들의 호기심과 영화의 내용이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나보다,,,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고 다음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좋은것 같은데,,
 영화 [리미트리스]을 원작소설로 한번 읽어보자~~~

 

별로 자랑할것도 자신감도 없는 그저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한 주인공 에디 스피놀라가 있다.
그는 출판사에서 외주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데 최근에 맡은 일은 책의 서문을 쓰고 사진을 선별해 캡션을 달아 20세기를 추억하는 화보집을 독자적으로 완성해내는 일이지만 영 풀리지 않아서 답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혼한 전처의 오빠인 버넌 갠트를 길에서 만나게 되는데, 예전보다 행색이 훨씬 좋아진 그와 이런 저런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최근 자신의 잘 풀리지 않는 이야기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아직 이름도 없고, 임상 시험은 모두 마쳤고 FDA 승인도 받았다는(?) 의문의 알약을 건데 받게 된다
이전 그로인해 마약에도 잠깐 손댄 적이 있던 에디는 처음에는 강력하게 거부를 했지만 무려 한알에 500달러나 하고 FDA도 승인받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게 되는데,,,,
처음에는 감각의 미묘한 변화, 희미한 떨림에 불과했지만 좀 지나자 주변의 모든 것들이 아주 생생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모든 정보가 머리속으로 흡수되는데,,약을 했을때처럼 머리가 아프거나 윙윙거리거나 욱신거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망상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몸이 가볍고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집으로 들어온 에디는 순식간에  집안의 배치가 효율적이지 않다는것이 보이고 모든 집을 청소 가구를 재배치 하는등 그리고 20분만에 300페이지 가까운 책을 속달해서 다 읽고 내용도 다 기억을 하는데,,
그로 인해서  석 달이 넘도록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던 일을 초안을 잡아서 글을 적고 일을 어떻게 진행할지 머리속에 쫙 청사진이 펼쳐지는데,,,(일이 이렇게 모두 순조럽게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과연 이 똑똑해지는 이 약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렇다,,이 약은 그야말로 숨어있던 두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올려주는 약이였던것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었으니 한알의 약은 24시간 정도밖에 기능을 하지 못하고 아직 더 심한 치명적이 부작용은 알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약이 더 필요한 에디는 버넌을 만나러 찾아가지만 이미 버넌은 시체로 발견이 되고 에디는 버넌이 숨겨놓은 신약과 돈을 발견하고  버넌의 사고를 수습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약을 복용한다
여기서부터 약한 인간의 욕망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약을 효능으로 주식에서 큰 돈을 벌려고 마피아에게 돈을 빌리게 되고 여차저차 일이 꼬이고 그리고 몰랐던 신약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약에 대한 갈망과 동시에 두려움이 몰려오는데,,,
궁지에 몰린 에디는 다른 중독자들을 찾아나서게 되고, 알면 알수록 끔찍하기만 한 사실이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참으로 스피드하게 진행된다,,에디가 약으로 인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유혹과 욕망에 약한 평범한 한 인간의 모습에서 연민도 생기면서 잼나게 읽었다.
숨어있던 두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올려주는 약이라,,,정말 머지않아 그런 약이 발명되지는 않을까?
뇌에서 특정 회로를 활성화시키는 감각기관을 알아내어서 활성화시킨다면 ??? 이런 재미있는 상상력이 만들어 놓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알만 나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ㅎㅎ
또 이런 나의 생각이 에디를 통해서 강한 대리만족도 느껴보았는데 예를 들어서 세계 각국 언어를 구사하고 각종 지식과 학문에 해박해서 자신감으로 가득한 모습말이다,
그러나 만약 모든 이들이 뇌의 100%를 사용한다면 그것도 별 재미는 없을듯,,세상 사람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껴앉고 보듬어 살아가는 그런 재미는 없고 너무 삭막해질듯하기도 하다
어쨌던 모처럼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을 하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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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김이설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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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이라는 제목이 처음에 내 생각과는 다르게 책을 읽으면 참으로 슬프게 다가온다
하루하루 지독히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한 여인 윤영이 있다
그녀에게는 탈출구가 없다...기대로 절망도 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참으로 답답했다
나는 가끔 몸을 파는 주부들, 술집 나가는 아가씨나 주부들은 이해 할수 없었고 남의 일로 관심 밖이였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윤영의 삶을 엿보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막막함과 가슴 아픔을 느꼈다
입구도 출구도 없고 탈출구도 없는 삶 속에서 버티고 견디면서 끝없이 이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을 어딘가의 또 다른 윤영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말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지만 어느새 집안에서 아내를 일터에 보내놓고 살림을 살고 아이를 돌보는 생활에 안주해버린 남편과 젖먹이 아기,,그리고 이런 형편을 뻔이 알면서도 끊임없이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엄마와 동생들,,,젖먹이를 떼어놓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지만 계속해서 빚만 늘어나고 생활비조차 없으니 결국은 몸을 팔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녀 말대로 언제나 처음이 힘들었다..라는 말이 참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언제나 처음만 힘들었다. 처음만 견디면 그 다음은 참을 만하고 , 견딜 만해지다가, 종국에는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
처음 받은 만 원짜리가, 처음 따른 소주 한 잔이, 그리고 처음 별채에 들어가, 처음 손님 옆에 앉기까지가 힘들 뿐이였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그랬다. 버티다 보면 버티지 못할 것은 없었다.  --- 본문 p 58~59 --


불행은 언제나 한꺼번에 몰려 온다고 했던가?? 남편의 사고와 장애를 가진 아이,,거기다 사기치는 동생에 빚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동생,, 삶이란 것이 왜 이렇게 그녀에게만 더 모질게 다가오는 것일까?
모든 사람들의 삶이 다 이렇지는 않을 진데,,왜 항상 힘든 일은 그녀에게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
견디기 힘들 정도로 불행이 겹쳐서 다가올 때 우리는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책의 마지막 부분도 희망이 별로 없다,,무능력한 남편은 철심을 심은 다리가 구부려 지지 않아 늘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장모와 함께 줄넘기 끈에 방울을 달고 있다.
늦은 밤 집에 돌아온 윤영은 -내가 몸 한번 팔면 당신들이 한 달 일한 것보다 더 벌어,그러니 하지마,,,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한채 함께 옆에 앉아 방울을 단다,,
윤영의 이야기가 소설속의 이야기지만 어느 곳에서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윤영이 모습이 보여서 과연 픽션이라고만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사실적이고 노골적으로 파헤쳐 놓은 한 여인의 삶이..우리 사회의 어둡고 더러운 면과 삶의 고단함을  보게 되어서 내내 마음속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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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호세 카를로스 카르모나 지음, 정세영 옮김 / 이숲에올빼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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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초콜릿의 그 달콤 쌉싸름한 맛이 사랑이 가져다 주는 행복과 고통에 비유하기도 하고 , 또 누구는 초콜릿의 맛은 천상의 맛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이는 초콜릿으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이 책이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음악처럼 슬픈 사랑 이야기라고 하길래 과연 어떤 사랑이야기가 초콜릿과 어울려져서 펼쳐질지 상당히 궁금해하면서 첫장을 펼쳤다.

열여덟 살 우유배달부 아드리안이 있다. 그는 첼로를 배우는 두 살 아래 소녀 알마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첫사랑에 빠진다..물론 짝사랑이다..그의 사랑은 요즘시대에서 보기 힘든 지고지순한 사랑이다,,
알마가 고등학교 음악반에서 첼로를 연주한다고 해서 그는 시립 음악원에 무작정 청강생으로 등록해 철로를 배운다
그러나 그는 애초에 음악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잘 될리 없다,,
그는 전략을 바꾸어 알마의 주변 사람들을 공략을 하고 특히 알마가 아버지가 체스를 좋아한다는 점을 알고 알마와의 만남을 주선해줄 알마의 아버지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3년을 고스란히 바치면서 체스를 배웠고 체스 게임에서 한번도 진적이 없는 알마의 아버지를 매번 이겨버릴 정도의 실력으로 스위스 체스대회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된다
쉽게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려고 하는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아드리안은 영리하고 성실하며, 심지가 곧은 청년으로  비쳐지지만 아드리안의 이러한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알마의 눈에는 어설프고 서툰 남자로 보이며 냉담하다.
그러나 절대로 그녀에 대한 사랑에 포기란 없는 아드리안은 알마가 연주회가 끝날때마다 서둘러 골목길에 있는 제과점에 찾아가 연주하는 동안 기울렸던 육체적 노력과 정신적 긴장감으로 단것을 찾는다는 점을 알아 내게 되고 , 아드리안은 초콜릿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녀를 위해서 초콜릿을 수입을 하게 되고 음악원 근처에 '포터 초콜릿 트로아텍' 이라는 작은 초콜릿가게를 열게된다.
달콤 쌉쌀한 초콜릿의 신비스러운 힘이랄까? 알마는 가게를 찾게 되고 그와 대화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악도 체스로도 열수 없었던 알마의 마음을  초콜릿으로 열게되고 뭔가 알마의 마음에 그에 대한 감정이 생길려는 찰라,,,,그 마음이 알수 없는채 미국 비행조종사 멜과 결혼을 하고 스위스를 떠나게 되면서 아드리안과 알마는 처음 이별을 하게 된다
그녀의 결혼이 아드리안의 사랑을 멈추게 했을까? 그랬다면 이런 책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그의 사랑도 그렇게 작지는 않았다,,그의 사랑은 평생을 바쳐서 한 사람을 위한 사랑이였고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였다.

 

이 책은 참으로 독특하다,,여느 소설처럼 생각을 했던 것이 책장을 펼쳐서 책페이지를 읽어보니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일반 책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떤 책에 대한  아주 긴 줄거리를 읽는 다는 느낌이다,,
그냥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러했다,저러했다 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랄까?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문체로 줄거리 읽는 느낌으로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는 그들의 사랑이야기와 인생을 함께한 초코릿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
[초콜릿]은 3부작의 첫 작품으로, 저자는 두 번째 책 [시나몬]에 이어 세 번째 책을 집필 중이라고 하니 두번째 이야기도 상당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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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블랙버드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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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은 [그래스 호퍼], [SOS 원숭이] 에 이어서 이번에 이책 [바이바이, 블랙버드]를 세번째로 읽게 되었다,,[그래스 호퍼]가 킬러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사회의 부조리함과 권력자들에 대한 비판과 불신을 보여 주었다면 [ SOS 원숭이]는 조금은 몽환적이기도 하고 상상력을 불어 일으키면서도 독창적인 스토리에 의표를 찌르는 전개와 기상천외한 구성을 보여주어서 나름 재미있게 읽었으면 참 이작가 독창적이네!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번책 [바이바이, 블랙버드]는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호시노와 거구의 무대포 감시자 마유미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이 책은 특별한 기확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출판사에서 편지라는 형태로 소설을 독자들이 우편으로 받아 보는 '우편소설'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소설을 기획했고 총 6화로 구성된 작품중 5화를 1회씩 우편으로 발송하고 나머지 1화를 합쳐서 단행본으로 발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도 주인공인 호시노가 동시에 사귄 5명의 여자들이 차례차례 사귀된 동기와 이별을 고하는 식의 단편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그래서 이야기가 지루할 틈이 없고 유쾌하고 재미있다.

 

30대 초반의 오똑한 코,눈과 귀가 커서 잘생겼다고는 할수 없지만 서글서글한 외모를 가진 호시노 가즈히코 있다.
대학을 졸업후 직장을 가져보지 못한 이 남자는 빚더비에 빠졌고 그 돈을 갚지 못해서 2주뒤에는 ' 그 버스' 로 끌려가야 한다.. ' 그 버스' 참으로 무섭다.. 그 버스를 탄 사람은 더 이상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 올수 없다고 하는 그 버스는 책을 읽는 내내 과연 그 버스에 타면 어떻게 될까?? 그 버스는 혹시 감옥? 강제 노동소?, 아니면 장기를 강제로 척출하는 수술대?또는 실험장?? 하는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그리고 버스를 타기까지 2주동안 호시노가 도망치지 않도록 감시하는 임무를 맡은 180의 키에 180Kg의 몸무게의 거구의 마유미가 있다... 마유미 그녀는 항상 불쾌해 보이고 끊임없이 불만을 달고 있으며, 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녀는 그렇게 보일뿐이다,,그녀 자체가 그런것이다,,,처음에 그녀의 거구외 몸과 무거운 외모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어느듯 책을 읽고 있는 동안 그녀의 시니컬한 대사와 정말 말 그대로 머리속의 생각들을 그대로 토해내는 배짱 두둑한 말들,,사람들 앞에서 서슴없이 귀를 파대는 거침없는 행동과 호시노와 마유미의 그 둘의 별난 콤비가 펼치는 대화는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서 푸하하~~ㅋㅋ 하는 웃음을 터트리게 하면서 그녀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다
'그 버스'를 타기전 2주동안 호시노는 동시에 사귄 5명에게 이별을 통보할 기회를 달라고 매달린다...죽을지도 모르는 버스를 타야하는 상황에서 왜 굳이 5명의 여인들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싶을까? 그것은 바로 그의 어린시절 잠시 반찬을 사오겠다며 장보러 갔던 어머니가 사고로 죽게 되어  어머니를 기대려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사실에 초조하고 불안을 느꼈던 그런 고독의 늪을 그녀들에게 남겨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였다.
딸기따기 행사에서 만났던 히로세, 남편과 이혼한 후 일과 육아에 전념해온 시모쓰키, 귀여운 것에 대한 집착과 구매욕으로 가득찬 괴짜 만화매니아 기사라기 유미, 숫자 마니아 간다 나미코, 톱 여배우 아리스 무쓰코...에 이르는 5명의 여인.하나같이 처지도 다르고 만나게 된 사연도 다르다.. 그녀들은 다들 모두 각자가 가진 사연이 있었고,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외로운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든 말을 걸어서 도움을 주는 호시노의 행동으로 그녀들은 동시에 그와 사귀고 있는상태이다,,
이런 그녀들에게 호시노는 한명씩 찾아가서 180킬로그램의 거구 마유미와 결혼을 하게 되어서 더이상 만날수 없다며 이별을 말하고 허락을 받는 이별 행각에 나선다.
5명의 여인과 동시에 양다리를 걸치는 천인공노할 인물이고 또 이별 행각이라는  상식밖의 행동을 하지만 호시노는 결코워할수 없는 캐릭터다,,모두 그에게는 진심이였고 그녀들과의 이별을 진심으로 가슴아파한다,,앞에서도 말했듯이 모든 그녀들과의 만남은 말을 걸어서 도움을 줘야겠다는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시작을 하게 되고 이해득실을 따지거나 계산적인 행동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것이 절대로 아니기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은 비록 2주뒤면 그 버스를 타야 하지만 끝까지 그녀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을 몰래 하는데,,참으로 가슴따뜻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남자 책을 읽어보니 끝까지 착하다,,자신을 위한 계산적인 행동을 전혀 할지도 모른다,,,비록 자신의 앞날이 풍전등화처럼 위태위태 정말 벗어나고 싶은 위기에 놓여있어도 절대 그녀들을 이용할지 모른다,
그리고 엄청난 거구의 거침없는 행동과 말투를 가진 세상모든 것에 무심했던 거구의 마유미도 어느듯 그의 영향 탓일까??절대 미워할수 없는,,,나에게는 참으로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유쾌하고 감동적이고 재미있다
마지막에 마유미가 반드시 성공하기를 빌어보면서 그녀의 톡톡튀고 냉철한 독설? 아니면 너무 솔직한 말?? 그리고 사물을 깊고 깊게 보는 심미안을 가진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충분히 커버할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 한마디로 너무 재미있게 이 책을 읽었다,,이사카 고타로의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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