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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지음, 이은선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인간 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 올려주는 약이 있다면은 솔직히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우리 평범한 사람이 뇌의 기능의 10%안으로 겨우 사용을 한다는데,,참으로 아쉬운 점이다,,만약 그 기능을 100% 다 사용할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동시에 두렵기도 한 궁금증이다
바로 이런 상상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SF 스릴러 영화 [ 리미트리스 LIMITLESS ] 이다.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영국 박스 오피스 1위 를 했다고 하니 사람들의 호기심과 영화의 내용이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었나보다,,,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고 다음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더 좋은것 같은데,,
영화 [리미트리스]을 원작소설로 한번 읽어보자~~~
별로 자랑할것도 자신감도 없는 그저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한 주인공 에디 스피놀라가 있다.
그는 출판사에서 외주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데 최근에 맡은 일은 책의 서문을 쓰고 사진을 선별해 캡션을 달아 20세기를 추억하는 화보집을 독자적으로 완성해내는 일이지만 영 풀리지 않아서 답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혼한 전처의 오빠인 버넌 갠트를 길에서 만나게 되는데, 예전보다 행색이 훨씬 좋아진 그와 이런 저런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최근 자신의 잘 풀리지 않는 이야기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아직 이름도 없고, 임상 시험은 모두 마쳤고 FDA 승인도 받았다는(?) 의문의 알약을 건데 받게 된다
이전 그로인해 마약에도 잠깐 손댄 적이 있던 에디는 처음에는 강력하게 거부를 했지만 무려 한알에 500달러나 하고 FDA도 승인받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게 되는데,,,,
처음에는 감각의 미묘한 변화, 희미한 떨림에 불과했지만 좀 지나자 주변의 모든 것들이 아주 생생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모든 정보가 머리속으로 흡수되는데,,약을 했을때처럼 머리가 아프거나 윙윙거리거나 욱신거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망상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몸이 가볍고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집으로 들어온 에디는 순식간에 집안의 배치가 효율적이지 않다는것이 보이고 모든 집을 청소 가구를 재배치 하는등 그리고 20분만에 300페이지 가까운 책을 속달해서 다 읽고 내용도 다 기억을 하는데,,
그로 인해서 석 달이 넘도록 방향조차 잡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던 일을 초안을 잡아서 글을 적고 일을 어떻게 진행할지 머리속에 쫙 청사진이 펼쳐지는데,,,(일이 이렇게 모두 순조럽게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과연 이 똑똑해지는 이 약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렇다,,이 약은 그야말로 숨어있던 두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올려주는 약이였던것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었으니 한알의 약은 24시간 정도밖에 기능을 하지 못하고 아직 더 심한 치명적이 부작용은 알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약이 더 필요한 에디는 버넌을 만나러 찾아가지만 이미 버넌은 시체로 발견이 되고 에디는 버넌이 숨겨놓은 신약과 돈을 발견하고 버넌의 사고를 수습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약을 복용한다
여기서부터 약한 인간의 욕망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약을 효능으로 주식에서 큰 돈을 벌려고 마피아에게 돈을 빌리게 되고 여차저차 일이 꼬이고 그리고 몰랐던 신약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약에 대한 갈망과 동시에 두려움이 몰려오는데,,,
궁지에 몰린 에디는 다른 중독자들을 찾아나서게 되고, 알면 알수록 끔찍하기만 한 사실이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참으로 스피드하게 진행된다,,에디가 약으로 인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유혹과 욕망에 약한 평범한 한 인간의 모습에서 연민도 생기면서 잼나게 읽었다.
숨어있던 두뇌의 기능을 100%로 끌어올려주는 약이라,,,정말 머지않아 그런 약이 발명되지는 않을까?
뇌에서 특정 회로를 활성화시키는 감각기관을 알아내어서 활성화시킨다면 ??? 이런 재미있는 상상력이 만들어 놓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알만 나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ㅎㅎ
또 이런 나의 생각이 에디를 통해서 강한 대리만족도 느껴보았는데 예를 들어서 세계 각국 언어를 구사하고 각종 지식과 학문에 해박해서 자신감으로 가득한 모습말이다,
그러나 만약 모든 이들이 뇌의 100%를 사용한다면 그것도 별 재미는 없을듯,,세상 사람들이 서로의 부족함을 껴앉고 보듬어 살아가는 그런 재미는 없고 너무 삭막해질듯하기도 하다
어쨌던 모처럼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을 하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