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팬이다
정명주 지음 / 매직하우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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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팬이다....책제목처럼 나도 누군가의 팬이다. 학창시절에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었던 나에게 <내이름은 김삼순>을 통해서 삼식이에게 반해버린 난 벌써 몇년째 현빈을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이다.
20대때는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꾸준하게 구매를 해 주고 열심히 듣는 정도만의 열정만을 보여주었던 내가 요즘은 현빈의 카페에 가입하고 회원분들이 올려주는 사진 정도 눈팅만을 하는 그 정도 수준이다.
그런데 이책 표지의 글귀 --그대가 가는 길에 있는 장애물은 내가 제거한다--에 뭔가 있을 것 같은 내용에 호기심이 발동했고 열정을 가진 팬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궁금해져왔다,,,



 사람들이 밀집한 길거리에서 독특한 품새와 예쁜 얼굴의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인이 웬만한 가수 뺨치는 노래 솜씨로 슈퍼스타 다니엘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이유는 바로 그녀의 사랑이자, 신앙이 되어버린 가수 다니엘의  5집 음반이 내일 발매될 예정인데 그녀 나름대로 홍보하기 위해서이다...그녀의 이름은 현...
현은 고아로 보육원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탈출해 소매치기로 홀로 살아오고 있으며, 우연히 보육원에  봉사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티비화면에 보았었고 큰감동으로 다가온 그날부터 그녀는 늘 다니엘을 꿈꾸고 , 온 생활의 중심이 다니엘이고 다니엘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망설임없이 할수 있다고 믿으며 하염없이 단 한사람만을 지켜보며, 그녀에게 있어 다니엘이 전부였다.
다니엘(28세),,가수겸 탤런트 그리고 영화배우이자 CF스타로써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인 그는 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겉으로 대중에게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정말 완벽 그 자체이다.
186센치의 훤칠한 키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우윷빛의 피부, 조막만한 얼굴에  엄청난 크기의 눈과 떡 벌어진 어깨와 탄탄한 근육으로 난성적인 섹시미까지 가진 완벽한 외모에 또 어찌니 심성은 착한지 꾸준하게 수익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기부를 하고 있으면 이렇게 봉사활동도 하고 있으니 어찌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거기다 우수한 두뇌까지 갖춘 재벌2세이기까지 하니 한마디로 딱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감이다.


이런 다니엘에게도 대중들이 모르는 비밀들이 있으니 늘 애인은 사랑하는 팬들이라고 말하지만 실은 20살에 만나 9년째 사귀고 있는 연인이 있으며 그 연인은 자신보다 무려 5살이나 많다. 그리고 천재적인 예술가들만이 가진 고독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하나 즐긴다고 해야하나~~
소위 엄청나게 잘나가는 연예인 다니엘을 애인으로 둔 ,그래서 늘 숨겨진 애인으로 남들앞에 당당하게 나서지도 못하고 다니엘의 팬으로부터 엄청난 시달림과 악플과 협박을 남몰레 시달리고 사는 다니엘의 연인 ..
최근 다니엘의 같은 소속사의 가수 제니와 터진 열애설과 요즘 따라 그의 연락조차 하지 않는 다니엘때문에 그녀는 우울증에 강박증까지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있다.
그런데 드디어 문제가 터졌다. 특종을 잡고 싶은 연예부 최세길 기자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다니엘이 야속한 제니는
거짓 스캔들을 터트렸던 것인데 이로 인해서인지 다니엘을 둘러싼 스캔들에 관련된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잇단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처음에는 그저 현을 중심으로  연예인들을 따라다니는 팬덤문화를 보여주었다. 음반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하고, 쇼케이스, 콘서트를 경쟁적으로 따라다니는 팬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스토리였다가 나중에는 살인사건까지 이어지는 스릴러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약간의 반전으로 독자를 놀래키기는 하지만 ,그렇게 놀랍지 않은 요즘 아이들의 팬덤문화를 엿볼수 있었다고나 할까?
신선하지 않은 스토리가 약간 아쉽게 다가온다.
만들어진 이미지에 빠져서 하염없이 단 한사람을 지켜보며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사랑하고 때로는 무섭게 돌변해 버려 잘못된 행동들을 일삼는 팬들과 또 그런 사랑덕분에 존재하기도 하지만만 여전히 그들때문에 괴롭기도 한 연예계의 이야기를 엿본 정도의 이야기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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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비망록 - <오만과 편견>보다 사랑스런
시리 제임스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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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오만과 편견]이라는 영화를 보고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후 <이성과 감성>.< 엠마>를 아주 재미있게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참으로 감성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이며,,옛 여성들이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여성들이나 똑같이 결혼에 있어서 사랑과 조건 속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것은 여자들의 영원한 고민거리이자 화두거리인듯 싶다.
그렇기에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에도 계속해서 제인 오스틴의 책이 읽혀지고 영화로도 꾸준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도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 소설을 남기고,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짧은 생을 마감한 제인 오스틴...
 그녀에도 남들이 모르는  어떤 사랑이 있었길래 이다지도 결혼이라는 화두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감성을 다루어 연인들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고 긴장감 있게 표현했을까?
그녀는  사람들에게 " 적극적인 정신과 관찰력이 뛰어난  눈과 귀, 생생한 상상력이 결합한다면 재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문학 작품도 나올 수 있지 않겠어요?"( P16) 이렇게 대답했다지만 실은 잊지못한 첫사랑을 간직한 제인 오스틴이였다
그 이야기가 바로 이 책속에 있다,,,그녀의 인생에 유일한 사랑이자 진실하고 위대한 사랑이말이다....


 

영국 초튼의 한 오래된 저택 다락방에서 200여 년 전에 쓰인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이 발견된다. 정교한 루비반지와 함께 발견된 고문서를 조사하고 감정한 결과 18세기에서 19초기에 쓰였던 제인 오스틴의 친필 원고지일지도 모른다른 사실을 두고 모두 놀라워한다,,그중에서 완전하게 검토가 끝난 원고는 하나뿐인데 그것이 바로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이다.
책은  제인 오스틴이 직접 쓰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때문에 실제도 책을 읽는 독자들은 모두 그녀의 비망록을 몰래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들고 모두 알려지지 않고 숨겨놓았던 그녀의 첫사랑과 이별 , 아픔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19세기초 그녀가 살았던 영국에서 여자에 있어서 결혼이란 참으로 중요했던것 같다.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딸자식은 상속권이 없었으며, 딸만 있는 집안은 친척의 아들에게 모든 재산이 상속되는 실정이였으니 참으로 씁쓸하다,,
그런시대에 노처녀로 늙어 죽어도 사랑 없이는 결혼할 수 없다고 주장하던 고집불통 제인에게 평생 그녀의 인생에서 유일한 사랑이자, 진실하고 위대한 사랑이 시작되었으니 바로 준수한 외모는 물론 마음까지 잘 통해서 대화가 통하는  완벽한 이상형 애시포드였다.. 뜻하지 않는 이별을 하게 되고 그후에 다시 만난  애시포드는 이사벨라라는 약혼녀가 있는 상태,,,우여곡절끝에 둘은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하기로 약속하지만 ,
운명의 장난 같이 애시포드의 집이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녀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사랑하지만, 사랑하기때문에 선택할수 밖에 없는 이별~~


 


몇년전의 제인 오스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첫사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비커밍 제인]  을 보고 그녀의 안타까운 첫사랑과 이별을 보면서 그런 사랑을 했었기 때문에 그녀의 소설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수가 있었고 그리고 실제 그녀가 현실속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책속에서는 사랑이 이루어 질수 있게 대리만족을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렇다면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 은 비커밍 제인과는 또 어떻게 다른 소설일까? 두가지다 제인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가장 가깝게 그녀의 삶을 다룬 책과 영화라는 점에도 공통점이 많았고 상황들도 약간씩 달랐지만 말이다
이책 [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 도 물론 소설이라는 점에도 허구가 바탕이다,,
그러나 제인 오스틴 그녀의 삶을작가는 평소 제인 오스틴의 팬으로서 제인 오스틴 관련 논문을 모두 공부하고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그녀의 삶을 재미있게 소설화한 최초의 작품이라는데 책이 지루하지 않고 마치 제인이 직접 적은 글들을 훔쳐보는듯한 착각도 불러 일으키면서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사랑이 안타까운 상황들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들이 헤어져야 하는 이별이 참으로 슬프고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기때문에 그녀의 책들속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들이 쓰여질수 있었을것이다.

제인 오시틴을 좋아하는 책쟁이들이라면 이책도 읽어보시길 바라며, 비커밍 제인도 함께 보시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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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권혁준 옮김 / 해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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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소설은 주로 미국소설을 많이 읽었었는데 독일 소설은 몇권 읽어보지 못한것 같다.
마지막 카드는....그녀에게~~라,,,제목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통 유추룰 할수가 없는데 내용이 궁금타~~
이책의 저자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2006년 데뷔작 [테라피]가 발표 열흘 만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이번이번 작품도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베스트 3위에 올랐고 영화 판권이 팔렸다고 하고 감동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라고 기대가 마구 된다.~~~

베를린의 가장 인기있는 라디오채널 101.5 방송국에서 자신의 몸에 폭탄을 두르고 권총을 들고 방송국 근무자 2명, 방문객
5명의 총 7명의 목숨을 걸고 인질극을 펼치는 절박한 한 남자가 있다.
그녀를 찾아주시오...내가 결혼할 여자요. 이름은 레오니  그레고르. 오늘부터 정확히 8개월전에 어디론가 끌려갔소. 난 레오니가 어디로 끌려갔는지 알고싶소..(P124)
몇개월 전만해도 뛰어난 심리학자이자 촉망받는 정신과 의사였던 얀 마이,,그러나 지금은 광기에 사로잡힌 한 남자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과연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약 8개월전 약혼녀를 기다리던 그에게 그녀에게서 온 마지막 전화한통,,그리고 그녀는 그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들이 하는 말을 절대로 믿으면 안돼요. 그들이 당신에게 하는 말을 말이에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당신은 다만......." -(P 13)
통화음질이 유난히 나빴던 그녀와의 통화중에 집으로 찾아온 경찰은 그녀가 1시간전에 큰 교통사고로 사고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한다..차량이 불타 형체를 알아볼수 없지만 그녀는 죽었다는 사실인데,,그러나 방금전에 그녀와 통화를 했는데 이건 또 무슨 일인지,,,이것이 바로 인질극을 펼치게 된 사연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이라 자민.. 그녀는 한때 경찰로 근무하는 독일 최고의 범죄심리학자이였지만 얼마전 첫째딸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알콜중독자의 신세이며 둘째딸도 그녀를 버려버렸다.. 삶이 너무 버거워 자살을 계획하던중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어난 인질극에 투입이 되면서 그와 그녀는 서로 인질극을 펼치는 범죄자와 인질협상가로써 서로 대치하게 된다.
인질극이라는 것이 그동안 영화나 책속에서 숱하게 다루어졌던 소재지만 이 책에서는 참으로 독특했다.
라디오 생방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1시간 마다  베를린 전화번호부에서 임의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청취자가 " 101.5 방송을 듣고 있어요. 이제 인질 1명을 풀어주세요.!"라고 말을 하면 인질 한명을 풀어줄것이고 ,반대로 전화를 받은 청취자가 다른 말을 한다면은 스튜디오 안의 인질 1명을 총살을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생방송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모든 청취자가 듣는 상황에서 협상하려 한다.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그는 즉시 누군가를 죽이는 상황인데,,, 이렇게 게임의 첫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과연 인질들은 살아남을수 있을까? 약혼녀의 실종에 대한 미스터리 또한  베일을 벗길수 있을까?
둘다 절박한 상황이고, 또 이라는 둘째딸이 엄마를 떠나 이름도 바꾸어가면서 몰래 그방송국의 청취자 서비스 전화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가 이번 인질극에 휘말려 몰래 스튜디오 부엌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딸을 구해야 한다,,
얀과 이라는 둘자 심리전문가이고 둘다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잃어버린다는 것이 어떤 것이 알고 있는 두사람이다.
이 둘이 인질범과 인질범과 협상해야 하는 협상전문자로써 서로 펼치는 심리 대결이 이 책이 다른 흔한 영화의 스토리와 차별성을 보이는 재미랄까 그렇다,
두사람이 벌이는 고도의 심리게임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마지막쯤에 있는 반전이랄까? 그의 약혼녀와 이라의 죽은 딸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얽히면서 충격적인 반전에 의해 재미와 스릴을 주는 동시에 준다,,

책을 읽고나니 마치 빠르고 긴박하게 진행되는 한편의 영화 한편을 본것 같다,
단순한 스릴러영화라기보다는 잔잔한 감동까지 주는 심리스릴러영화한편이랄까!~~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잃은 상실감과 아픔이 느껴졌고, 그리고 어머니와 딸,,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그렇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서로에게 영원한 비밀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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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Walking Dead 1~5 세트
로버트 커크먼 지음, 장성주 옮김, 찰리 아들라드 외 그림 / 황금가지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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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FX채널 인기 미드[워킹데드 Walking Dead]의 원작만화(전5권)가 출간되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코믹스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기록했다고도 하고 [뉴욕타임스] 16주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막이라고 또 아니 궁금할수가 없다,,그럴땐 일단 책을 펼쳐보는 거지~~~~
원래 겁이 많아서 무서운 영화들은 잘 보지 못하지만 좀비라면 그렇게 무섭게 다가오지 않는다.
좀비는 몸이 날랜것도 아니고 고작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와 괴상한 신음소리로 천천히 다가오니 내 손에 좀비를 내려 칠수 있는 무기나 총이 있다면 너무 겁내지 않고 물리칠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좀비를 무시할수 없는 것은 정말 먼 미래에 이상한 전염병으로 실제 인류가 산 송장같은 모습으로 거침없이 인간을 먹이고 서로 죽이는 그런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때문일것이다.
과연 베스트셀러에 오른 워킹데드는 기존 좀비영화나 만화와 어떤 차별성을 지녔을지 그 내용이 궁금타,~~~~

 릭(경관)은 동료 셰인과 함께  감옥을 탈옥한 자들과 대치중 총에 맞고 병원에 실려와 혼수상태에에 빠져들다.
몇주후 홀로 병원에서 눈을 뜨게되지만,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썰렁함과 황량함,,그가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몇주동안 이세상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단숨에 지상을 휩쓴 무시무시한 전염병(?)..,,세상을 이토록 만든 원인은 정확히 알수가 없다,,
단 죽은 자가 일어나서 산 자들을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단 몇개월 사이에 생존자는 찾아 볼수도 없을 정도로 거리를 차지한것은 죽은 시체들과 비틀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좀비들 뿐,,,,그렇게 죽은 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당장 집으로 달려가보지만 이미 집안에는 아무도 없을 뿐이고, 모건과 듀언을 만나면서 도시쯤에 살아남은 자들이 모여 군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소문으로 아내를 찾아 떠나게 되는데,,,,
도시에서 만난 위험한 상황에서 글렌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글렌을 따라가보니 그곳 캠프에서 그토록 살아있기를 원했던 로리(아내)와 칼(아늘)을 만나게 된다. 릭의 동료 셰인이 그동안 그의 아내와 아들을 구하고 보호를 해주었다.
그러나 릭과 셰인은 서로 의견을 충동하게 되는데,,남은 기름이라도 다 모아서 캠핑카 한데로 남은 사람들이 함께 도시를 떠나서 좀더 안전한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릭과,,, 도시 가까이 있어야 곧 군대가 와서 구호품과 대피소를 마련해 줄것이고 곧 이난리도 끝날것이라는 셰인은 서로 충돌하게 된다.
그러나 실은 셰인은 그동안 릭의 아내와 불륜에 빠져있었고 릭이 이곳에 옴으로써 심리적 압박에 처하게 되고 돌방상황도 발생하게 되는데,,,,,


돌방적인 좀비들의 습격으로 점점 줄어들어 열세에 몰리는 생존자 일행과 살아남기 위해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수많은 위험과 곤경들 속에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실은 좀비만화지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기나긴 여정속의 위험과 사건속에서 보여지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아닐런지,,인간들의 무서운 본성(성에 대한 본능)잔인성도 보이고 그렇지만 또 그런 종말속에서도 결국 우리는 같이 사랑하고 서로 돕고 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대가 이런 인류생존의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나는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데,,참,,남편은 혼수상태로 병원에 홀로 두고 왔는데,,물론 외롭고 무섭기는 하겠지만 남편친구랑 같이 관계를 맺고 아이를 갖게 된 로리는 참,,뭐라 해야할지~~
그리고 좀비를 키우면서 인간을 먹이고 주는 인간의 잔인성.. 시련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했다


현재 14편이출간되었는데,이번 한국판은 5권까지 번역되어서 , 아직 남은 스토리는 많이 있겠지만, 감질나게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니 6권이 궁금해진다...

 

1권과 나머지 권들이 그림체가 달라서 약간 아쉬운데 1권은 토니 무어가 그렸고 나머지는 찰리 아들라드가 그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토니 무어가 그린 그림체가 더 마음에 든다,,한국 만화에서와 다른 그림체가 색달라서 신선하고 큼직막한 만화책 들고 큰 그림체로 보는 좀비만화가 상당히 색다르게 재미있게 다가와서 나름대로 잼나게 보았다.
FOX채널에서 2011년 10월 달에 시즌 2가 방영된다고 하니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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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미
고예나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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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미] 라~~~ 나는 한번도 채팅사이트에서 채팅을 해 보지 못했다.. 물론 카페에서 마음맞은 언니,동생들이랑 시간을 약속하고 채팅하면서 수다 떨다 새벽늦은 시간까지 보낸 적은 있었다. 그것도 몇번이지만 재목을 보는 순간 궁금했다...수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요즘 신세대라로 불리워지는 20대들의 채팅문화를 대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내가 20대에서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그들의 클릭의 시대속에 벌어지는 그들의 이야기가,,그 속에서 어떤 대화들이 오고가며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도발적이면서도 진솔한 이야기가 여기에 있을듯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4명의 여인들이 있다. 정연희(나)와 그녀의 친구들 ,, 한지연, 배유리, 박성아.....
나 정연희는 지금 엄마몰라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낮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학생들 논술을 가르친다. 논술책은 집주지로 우편발송되고 채팅방을 개설하고 비번알려주고 캠을 캐놓고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채팅으로 눈술을 가르친다.
논술강사로는 학자금 융자를 갚을 수가 없어서 밤에는 오프라인으로 일명<키스방>에서 남자들에게 키스를 해 주면서 돈을 벌고 있다. 한지현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살을 빼기위해 아침운동으로 연희를 만나 이런저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그녀는 채팅에 푹 빠져 현실에서 가져보지 못한 대리만족이랄까? 여러남자들과 채팅을 즐기고 있다.
배유리는 운명을 믿는 아이였다. 한달 전화요금만 20만원이 나올정도이지만 현재 백수다, 넉넉한 집안때문에 여러회사를 옮겨다니는데 그녀는  운명을 믿으며, '필'이 맞는 남자를 찾아 헤메다 랜던 채팅사이트 <클릭 미> 에서 얼굴도 모르고 만나보지도 못했지만 천생연분이라고 느껴버린 운명을 만났다.
박성아는 도서관사서이다. 그녀는 직장에서는 얌전한 사서이지만, 직장 밖에서는 섹스 파트너를 탐하는 팜므파탈이고 현재 30대 미혼남을 만나 섹스를 즐기고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마치 20대 인생의 황금기를 살고 있는 그녀들의 일상생화를 몰래 훔쳐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그녀들의 비밀일기를 엿보는 듯도 한데 , 때로는 그녀들의 도발적이고 진솔한 이야기에 놀라움과 충격을 받기도 하고,때로는 톡톡튀는 대사들과 상황들에 풋~~하는 웃음이 나기도 했다.
<키스방>이라~~ 일본에는 많이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도 이런곳이 있나보다,,그렇게 많은 키스의 방법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책속에서 설명해 놓은 18개의 키스의 종류에 놀랐고 30분에 4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주면서도 키스방을 찾게 되는 사람들의 여러가지 상황?현실?이 짠하기도 하면서 조금은 이해도 갔다.
그리고 그녀들 ,,그녀들의 이중생활에 당돌하고 되바라진 애들이라고 욕만 할수 없는 현실들이 어쩜 그들의 모습 안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초상이 들어 있다고 느껴졌다.
정연희(나)를 비롯해서 그녀의 친구들( 한지연, 배유리, 박성아)는 각자가 지닌 숨겨진 이야기와 비애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요즘 20대들의 발랄하고 당돌하고 되바라진 애들의 성과 삶에 대한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 그녀들의  좀더 솔직한 대화들과 상황속에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다가 또 짠한 감정이 다가왔다.
이  책은 지은이의 말처럼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나보다,,그녀들의 이중생활이 바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는 그녀들을 응원해 주고 싶다.


 지은이 고예나는  [마이 짝퉁 라이프]로 2008년 ‘제32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나는 고예나의 작품은 [클릭 미]가 처음인데 많은분들이 전작들이 좋았다고 하니 전작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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