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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권혁준 옮김 / 해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스릴러소설은 주로 미국소설을 많이 읽었었는데 독일 소설은 몇권 읽어보지 못한것 같다.
마지막 카드는....그녀에게~~라,,,제목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통 유추룰 할수가 없는데 내용이 궁금타~~
이책의 저자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2006년 데뷔작 [테라피]가 발표 열흘 만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빈치 코드]를 제치고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이번이번 작품도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베스트 3위에 올랐고 영화 판권이 팔렸다고 하고 감동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라고 기대가 마구 된다.~~~
베를린의 가장 인기있는 라디오채널 101.5 방송국에서 자신의 몸에 폭탄을 두르고 권총을 들고 방송국 근무자 2명, 방문객
5명의 총 7명의 목숨을 걸고 인질극을 펼치는 절박한 한 남자가 있다.
그녀를 찾아주시오...내가 결혼할 여자요. 이름은 레오니 그레고르. 오늘부터 정확히 8개월전에 어디론가 끌려갔소. 난 레오니가 어디로 끌려갔는지 알고싶소..(P124)
몇개월 전만해도 뛰어난 심리학자이자 촉망받는 정신과 의사였던 얀 마이,,그러나 지금은 광기에 사로잡힌 한 남자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과연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약 8개월전 약혼녀를 기다리던 그에게 그녀에게서 온 마지막 전화한통,,그리고 그녀는 그의 삶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들이 하는 말을 절대로 믿으면 안돼요. 그들이 당신에게 하는 말을 말이에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당신은 다만......." -(P 13)
통화음질이 유난히 나빴던 그녀와의 통화중에 집으로 찾아온 경찰은 그녀가 1시간전에 큰 교통사고로 사고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한다..차량이 불타 형체를 알아볼수 없지만 그녀는 죽었다는 사실인데,,그러나 방금전에 그녀와 통화를 했는데 이건 또 무슨 일인지,,,이것이 바로 인질극을 펼치게 된 사연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이라 자민.. 그녀는 한때 경찰로 근무하는 독일 최고의 범죄심리학자이였지만 얼마전 첫째딸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알콜중독자의 신세이며 둘째딸도 그녀를 버려버렸다.. 삶이 너무 버거워 자살을 계획하던중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어난 인질극에 투입이 되면서 그와 그녀는 서로 인질극을 펼치는 범죄자와 인질협상가로써 서로 대치하게 된다.
인질극이라는 것이 그동안 영화나 책속에서 숱하게 다루어졌던 소재지만 이 책에서는 참으로 독특했다.
라디오 생방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1시간 마다 베를린 전화번호부에서 임의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청취자가 " 101.5 방송을 듣고 있어요. 이제 인질 1명을 풀어주세요.!"라고 말을 하면 인질 한명을 풀어줄것이고 ,반대로 전화를 받은 청취자가 다른 말을 한다면은 스튜디오 안의 인질 1명을 총살을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생방송을 하면서 공개적으로 모든 청취자가 듣는 상황에서 협상하려 한다.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그는 즉시 누군가를 죽이는 상황인데,,, 이렇게 게임의 첫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과연 인질들은 살아남을수 있을까? 약혼녀의 실종에 대한 미스터리 또한 베일을 벗길수 있을까?
둘다 절박한 상황이고, 또 이라는 둘째딸이 엄마를 떠나 이름도 바꾸어가면서 몰래 그방송국의 청취자 서비스 전화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가 이번 인질극에 휘말려 몰래 스튜디오 부엌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딸을 구해야 한다,,
얀과 이라는 둘자 심리전문가이고 둘다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잃어버린다는 것이 어떤 것이 알고 있는 두사람이다.
이 둘이 인질범과 인질범과 협상해야 하는 협상전문자로써 서로 펼치는 심리 대결이 이 책이 다른 흔한 영화의 스토리와 차별성을 보이는 재미랄까 그렇다,
두사람이 벌이는 고도의 심리게임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마지막쯤에 있는 반전이랄까? 그의 약혼녀와 이라의 죽은 딸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얽히면서 충격적인 반전에 의해 재미와 스릴을 주는 동시에 준다,,
책을 읽고나니 마치 빠르고 긴박하게 진행되는 한편의 영화 한편을 본것 같다,
단순한 스릴러영화라기보다는 잔잔한 감동까지 주는 심리스릴러영화한편이랄까!~~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잃은 상실감과 아픔이 느껴졌고, 그리고 어머니와 딸,,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그렇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서로에게 영원한 비밀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