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 아트가이드 (Art Guide) 11
스테파노 추피 지음, 김희정 옮김 / 예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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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자인을 전공해서 인지 남들보다는 그림과 명화에 조금더 관심이 많은것 같다,
그래서 이전에 <키스를 부르는 그림>,<명작 스캔들>,< 오후 네시의 루브르> 등 회화에 관한 책을 보았었는데 이책 만큼 호기심을 가지고 본 책은 없었던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나라와 역사를 통틀어 언제 어디서나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남녀간의 애정 즉 사랑이라는 주제이고, 이책이 바로 서양 미술속 여러 예술 작품속에서 사랑과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모아 놓은 그런 테마로 작품을 묶어서 독자들에게 작품속에 숨어있는 사랑의 상징과 비유를 소개해 주고 있기때문이다.
사랑과 에로티시즘을 주제로 무려 300여점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이 책속에 있는데 이는 내가 그동안 보았던 책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소개해 놓아서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원전 23000년에 만들어진 밀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현대 팝아트 거장의 작품까지 일반적인 주제로 테마 5가지( 제스처,상징,사물/ 사랑의 장소/ 애정과 열정/ 에로스 / 세기의 남녀 )로 크게 나누어 소개하고 또 그 세부적으로 들어가면은 각 작품의 상징적인 내용과 의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좀더 세부적으로 작품을 분류해 놓았는데 그 소제목으로 분류된 것이 또 참으로 재미있다,
간략하게 몇가지 소분류 제목을 보자면은 -- 눈빛/ 서약/ 키스/ 애무/ 포옹/ 납치/ 이별/죽음/ 바다 /밤 /미지의 세계와 엑조티시즘 /하렘 /매음굴 /수도원의 유혹/ 애국심/순결 /수치심 /질투 / 배신/ 정욕/소유/폭력/사디즘/ 자기 성애/섹스와 동물 등등 심지어 뱀파이어. 게이 레즈비언, 양성, 소아성애까지 현대에서도 좀 파격적인 주제들이 그 시대에서도 강렬한 에로스의 형태로 명화로 그려지고 있었으니 나에겐 상당한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러한 흥미로운 작품들을 보고 있노하니 작품들이 상당히 아름답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였고 또 내가 전혀 관심없는 조금의 거부감까지 가지는 게이나 레즈비언 사디즘까지 다룬 파격적인 작품이라도 단순한 '포르노그래피'로는 전혀 다가오지 않는 것은 아마도 명화가 가진 힘이랄까?예술작품이 주는 매력때문이랄까? 거부감없이 그냥 예술작품으로 보여졌다.

인상깊었던 몇가지 작품을 소개해 보고 싶다


▲존 에버렛 밀레이 < 오필리아> 1852 년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읽었다면 햄릿을 사랑했지만 버림받게 되어 강물에 빠져 죽음을 선택한 비운의 여인 오필리아를 기억할 것이다. 이 작품은 그런 죽음을 선택한 오필리아를 그린 작품인데 반쯤 입을 벌리고 손에는 꽃을 들고 강물에 몸을 맡긴 오필리아의 모습이 자꾸만 시선을 사로 잡는다,,한참을 얼굴을 들여다 보게 만드는 묘한 작품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 카미유 클로델 <왈츠> 1895 - p 45

이전에 로뎅과 카미유 클로델을 다룬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녀의 뛰어난 예술적인 재능이 시대를 잘못 타고나서 인정받지 못하는 점이나 로뎅을 사랑하게 카미유가 그의 여성 편력으로 인해서 무너지고 버림받아 광기의 늪에 빠져 미쳐가면서 정신병원에서 갇혀 생을 보낸 비극적인 사실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남녀 두형상이 열정적으로 소용돌이 치면서 감싸안은 포옹이 왠지 편안해보이고 아~~ 정말 아름답구나 하는 느낌으로 나를 사로 잡는다

▲ 프란체스코 하예즈, < 키스 > 1859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아담과 이브를 시작으로 신화, 문학, 역사에 등장하는 세기의 남녀(커플)들의 다양한 명화들이 있다. 거장들이 그린 신화, 문학, 역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커플들의 명화를 보고 있노라면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고 마치 명화들이 그 세기의 커플들의 비밀스런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사랑과 욕망을 다룬 서양미술의 걸작들을 가득한 이책을 보고 있노라면 우선 눈이 즐겁고, 내가 전혀 몰랐던 명화들이 숨겨놓은 상징이나 비밀들을 흥미진진한 설명으로 해 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고 쉽게 명화를 감상할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랑과 에로티시즘을 다룬 작품들을 따뜻한 사랑의 감성의 눈으로 감상한다면은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이면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감동으로 다가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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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뼈의 딸 1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4-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4
레이니 테일러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나의 판타지로맨스소설의 시작과 사랑은 <트와일라잇>시리즈부터 시작되었다. 그후 늑대인간, 추락천사, 뱀파이어를 포함한 다양한 이모탈류(不滅者, 불멸자)의  판타지로맨스 소설을 읽어보았지만 이책 [연기와 뼈의 딸]만큼 신선하고 재미있고 새로웠던 책은 없었던것 같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이후 사실 비슷비슷한 류의 비슷비슷한 스토리에 싫증이 났었는데 이책은 그런 나에게 엄청 신선하고 흥미롭고 몰입도도 상당해 빠져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가게 만든 책이었다.
왜? 이책이 수많은 곳에서 <올해의 책> 1위로 뽑혔는지 알겠고, 2011년 영어덜트 소설 분야 평정! 했으며, 2011년 판타지 로맨스 소설계를 강타한 단 한 편의 소설로 불리워지는지 그 이유를 이책을 읽고 난 후에 알게 되었다,,
절대로 죽지 않는 존재이기에 조화롭지 못하고 이루어질수 없는 존재들과 인간의 사랑이 기존 판타지 로맨스 소설의 가장 기본적인 스토리였다면은 이책은 천사와 악마라는 존재를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틀을 넘어서는 생각과 , 신화속에서나 상상속에서 존재했던
환상의 크리처들이 나오고 , 거기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현실과 신화적인 판타지가 합쳐져서 내가 상상했던 스토리를 넘어서는 상상력의 세계가 펼쳐진다.

프라하의 한 얘술학교를 다니는 17세의 소녀 카루가 있다. 그녀가 친구들에게 비쳐지는 이미지는 장난기 어린 미소에 길고 파란 머리카락을 지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신비한 소녀였다. 
  터무니 없는 기괴한 상상력으로 늘 지니고 다니는 스케치북에는 신화속에서나 등장하는 인간이 아닌 반인반수의 생물들(숫양 브림스톤, 뱀의 몸에 인간의 머리를 가진 이사, 인간의 눈에 앵무새 부리를 가진 트위가)이 가득하고 몸에는 문신까지 있지만 그 신비로움으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녀였다.
그러나 그녀는 은밀한 또 다른쪽 삶을 살고 있었으니 모두가 그녀의 상상력에서나 존재하고 스케치북에서 살고 있다고 믿는 인간이 아닌 생물들이 실은 아기때부터 그녀를 키웠으며, 지금은 그들의 심부름을 다니는 소녀라는 점이다.
그 심부름이라는 것이 또 특이한것이 수십개의 도시를 연결되어 있는 포털을  통해서 전 세계의 암시장에서 이빨을 사들이고, 악의적인 방법으로 이빨을 모은 사냥꾼(?)로 부터 댓가를 지불하고 이빨을 사서 브림스톤 상점의 그녀에게는 가족과 같은 존재들에게 가져다 주는것이다.

 

옛날 옛적에, 괴물들이 키운 소녀가 하나 있었다.
하지만 천사들이 괴물들의 세계로 열리는 문을 태워 버려서
그녀만 홀로 남겨졌다.
 

지금까지 카루는 이 두가지 삶을 균형을 그럭저럭 맞추면서 살아왔지만 브림스톤이 아주 경멸하는 기독교 신앙 양식에 따르면 상당히 높은 계급의 천사인 야키바에 의해서 그녀의 삶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야키바는 브림스톤의 손에 들어가는 이빨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있고 그 추악한 거래를 끝내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그가 괴물들의 적이 된 이유는 단하나의 일.. 그가 적대로 잊을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는 그 한가지의 일때문에 그는 복수하겠다고, 괴물들들의 왕국을 파괴하겠다고 맹새했다.
그래서 이 현실세계와 브림스톤상점으로 통하는 모든 포털의 문을 파괴하고 불을 질러 더이상 그녀가 브림스톤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렸다,,이 과정에서 야키바에 의해서 카루는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겨우 살아남았고 늘 의문을 품었던 의구심이 더욱 짙어졌다.
"궁금해 하지 마라" 이것이 브림스톤이 내새우는 가장 중요한 규칙중의 하나였지만,,도대체 그렇게 사다 모으는 이빨들(동물부터 인간의 이빨까지) 이 무엇에 쓰이는 것일까?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가게 반대편에 있는 문은 뭘까? 그 문은 어디로 이어지는 문일까? 그녀의 가족과 같은 키메라(반인반수)는 어떤 존재들일까? 어디서 왔을까? 그녀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키메들이 있을까? 그 무엇보다 궁금한 나는 누구란 말인가? 부모는 누구이고 어떻게 해서 이들 존재(키메라들)이 그녀를 키우게 되었을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어떻게 해서는 브림스톤으로 통하는 포털을 찾아서 의구심을 해결하고 싶다.
한편 야키바는 아무 감정도 존재하지 않는 군인으로 키워진 그 자신을 첫눈에 사로잡아 카루를 쫓아가게 만들었고 , 또 손바닥에 함사스(악마의 눈의 표식)문양이 있고, 사악한 마법사를 위해 이빨을 거래하고 있는 카루를 왜 죽이지 못했는지 그녀에 대한 의문과 알수없는 감정으로 카루 주변을 맴돌게 되고, 카루 또한 이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야키바(천사)를 보고 적으로 만났지만 그와 같은 마음으로 알수 없는 감정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장소를 순식간에 이동할수 있는 포털,  소원을 빌수 있는 구슬과 동전,  그 구슬과 동전으로 이룰수 있었던 작은 소원들과 하늘을 날수 있는 능력, 상상속에서 존재했던 다양한 키메라인들, 아름답지만 무기와 무술에 능하고 초인적 능력까지 지닌 약하지 않은 여주인공 카루, 기발하고 독특한 그러면서도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특히나 책속에 펼쳐진 글귀를 읽는 순간에 내가 한눈에 반해버린 너무나 아름다운 남자(천사) 야키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아름답고 슬픈 로맨스,,,까지 책을 읽을 수록 매력적인 다양한 등장인물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순식간에 500페이지가 넘는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절망?했다..< 다음 편에서 계속> ~~~~~~ 아 어서 읽고싶어라~~
 2011년 10월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되자 마자 독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는 이책 [연기와 뼈의 딸].. 판타지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이책을 적극 추천한다,,절대 후회하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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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콩 밥상
여익현 지음 / 미호 / 2011년 12월
절판


두부 콩 밥상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고 또 우리집에서 될수 있으면 많이 먹을려고 노력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두부를 이용을 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알지 못하다 보니 생두부로 먹거나 찌개에 넣거나 아니면 팬에 노릇하게 구워서 먹는등 이외에의 요리법은 한계에 부딪혀서 그동안 좀 단순하고 또 지겹게 먹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두부 콩 식품의 영양을 그대로 살리는 건강 조리법을 알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다.
나이드신 부모님과 또 30대 후반에 든 나로썬 건강이나 다이어트 또 골다공증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콩은 단백질 36%,단백질, 필수지방산 18%, 무기질 ,식이섬유, 올리고당, 이소플라본, 사포닌, 레시틴, ,피트산 등 영양이 풍부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이의 성장발육과 두뇌발달에 아주 좋다고 하고 , 또 콩단백질은 우리몸에 섭취된 캅슘을 몸속에 잘 간직할수 있도록 도와서 우리뼈가 흡수한 칼슘이 체외로 녹아나오는 것을 방지한다고 하니 골다공증이 걱정인 노인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이 책은 5파트로 나누어서 요리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 가족 매일 두부·콩 밥상36개 레시피/ 우리 아이를 위한 두부·콩 밥상17개레시피/ 엄마를 위한 다이어트 두부·콩 밥상 17개레시피/ 전문점 요리 따라잡는 두부·콩 밥상 16개 레시피/ 약보다 좋은 두부·콩 밥상 처방전 12개의 레시피로 이루어져 정말 다양한 두부콩요리가 가득했다.
두부콩요리라고 해서 꼭 두부와 콩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두부,콩나물,두유,된장,청국장,나또, 유부,콩비지 등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하도록 나와있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요리레시피가 특히 만족스럽고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가 있어서 더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찜에 한번도 청국장을 넣어볼 생각은 못했었는데 <청국장 계란찜>은 새로웠고 꼭 활용해 보고 싶었다

▲ 우리 가족 매일 두부.콩 밥상 사진
건강을 위힛 우리가족 하루 콩 50g 먹기 프로젝트를 실천하게 위해서는 쉬운 요리법과 매일 먹는 반찬과 국,탕,끼개에 두부콩을 넣어서 요리하는 방법일텐데 파트1원에서 제시하는 레시피 두부떡갈비. 콩나물 잡채, 된장 삼겹살 두루치기, 된장 시금치무침등등 자주 먹는 반찬에 이렇게 콩이 함께하니 좀더 색다르고 단순한 재료로 맛과 영양을 모두 살릴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전문점 요리 따라잡는 두부.콩 밥상
단순한 재료와 매일 먹는 반찬에서 좀 지겨움을 느끼셨다면 이렇게 전문점 요리 따라잡은 다양한 두유.콩요리 레시피도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카레에 난 왜 그동안 두부는 넣을 생각을 못했을까?두부를 넣은 두부카레, 고기 대신 두부를 튀겨 만든 두부 탕수육, 채소와 두부,계란과 마늘이 들어간 두부 마늘볶음밥,간식이나 술안주로 그만일듯한 일본식 꼬치인 두부 꼬치 덮밥,채소와 두룽지와 해물이 너무 먹음직스러운 두부 해물 누룽지탕,등등 그야말로 군침도는 근사한 특별실 두부.콩 요리 레시피도 너무 마음에 든다.
아참! 그리고 모든 레시피에<영양성분표 1인분>이라고 해서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지방/콜레스테롤/나트룸 함양까지 모두 표시를 해 두어서 그런 세세한 부분도 너무 마음에 든다



완전식품으로 불리우는 콩,,,, 아이들에게는 상장발육과 두뇌발달을, 저처럼 통통족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의 효과를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콩의 식물성단백질로 골다공증 예방과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너무나 장점이 많은 식품이 아닐수 없다.
이책을 통해서 나도 이제 단순한 요리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두부 콩 요리도 나의 다이어트와 미용을 그리고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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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 플레이어
조안 해리스 지음, 박상은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지난 십오 년 동안 내가 배운 게 하나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살인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 그랬다. 살인은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아무 의미 없고 임의로 넘나들 수 있는 경계일 뿐이었다. - (페이지 13)


[젠틀맨 & 플레이어]라~~~~ 제목부터 알쏭달쏭하다. 뭔 뜻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첫장 첫문장인 위의 글귀를 보니 첫문장부터 심상치않다. 이 책속에 뭔가 치밀하고 정교한 구성에 서스펜스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게다가 한 챕터씩 읽어내려 가다보니 화자인 ' 나' 가 한사람이 아니였다.
세인트오즈월드라는  오랜 전통 명문사립학교에 33년째 이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라틴어 교사 로이 스트레이틀리가 화자인 '나'와  이 학교에 막 신임교사로 부임한
 스나이드 가 화자인 '나'.. 이렇게  두 명의 화자가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기존 다른 소설에 비해서 색달랐고, 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두사람은 서로 다른 편에 서서 지키려는 자와 깨 부술려는 자라는 팽팽한 긴장의 대립구도가 이루어져서 읽는 내내 더욱더 재미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이 두사람다 주인공이라는 것이 분명한것은 작가가 어느편도 들지 않고 각자 '나'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한쪽 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보면서 편을 들지 않게 독자들로 부터 새로운 시작도 제시해주는 것 같다.

스나이드의 아버지 존은 세인트오즈월드의 수위로 일하게 되면서 스나이드와 이곳 사택에서 살게되었다.
세인트오즈월드는  어린 스나이드에게는 별세계였고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곳에는 낙서도 쓰레기도, 학원폭력도 없는 소위 부유층의 고급문화와 안락함만이 존재하는 곳이였다. 그리고 그곳은 그렇게 그에게 가까이 있어도 언제나 < 무단출입 금지>라는 팻말처럼 절대로 들어갈수 없는 금지된 구역이였다.
하층 계급이였던 어린 스나이드가 성인이 되었고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였던 곳에 신임 교사로 부임한다,
왜? 어떻게?그럴싸해 보이는 편지 몇통과 화려한 이력서, 위조하기 쉬운 가짜 추천서 몇통등 오랜 시간 공들여 위조한 서류로 너무나 쉽게 학교측을 속여 신임교사로 부임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인 사람들의 기억속에 이제는 잊혀져 버린 < 존 스나이드 사건> 때문에 그가느너 다시 돌아왔다...그 존 스나이드 사건은 무엇일까?
스나이드가 부임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는 여기저기서 사건이 터지고 어수선하다. 언제나 고급스럽고 평화로운 면만 있을 것 같은 명문사립학교가
한순간에 여러가지 추문과 사건으로  삐거덕거리며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자신의 청춘과 삶을 바쳐 33년 교사로 살아온 스트레이틀리는 무너져가는 학교를 지키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적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게임을 시작하는데,,,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현제와 과거를 오가면서 '나'인 두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속에서 우아한 겉모습 뒤에서 타락해가는 상류층들의 모습과 그 부패해가는 모습이라던지 , 엘리트 주의 , 이에 반한 동경과 질시등 작가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다루는 묘사까지 치밀하고 세세한 구성도 읽는 재미를 더 해 주는것 같다.
처음에 글자의 너무나 작은  563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나 했는데 점점더 읽어 내려갈수록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였고 반전에 반전도 독자들에게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오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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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당근의 비밀 - 롤리와 폴리의 신나는 모험여행 논리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마티아스 조트케 글.그림, 이병서 옮김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주변분들에게 책선물하기는 좋아한다,,7살난 조카에게도 한달에 한두권씩 꼭 책선물을 해 주고 있는데 아이들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고 선물하면서 한가지 느낀점은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책을 아이도 아주 재미있게 읽는다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이책 [
황금 당근의 비밀] 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때문에 조카도 너무나 좋아하고 만족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도미노주니어의 자유로운 아이시리즈인  [롤리와 폴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책읽기레벨 3단계로 7~9세가 읽기에 적당한 <논리의 자유>에 들어가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이전에 독서하는 방식과 다르게 책에서 주어지는 미션(임무)를 논리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이야기를 계속 펼쳐갈수 있는 스토리로 어렵지 않으면서 재미있게 풀수 있어서 책읽는 재미를 느끼개 해 줄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커다른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주황색 토끼의 이름은 롤리이고, 긴 혀로 통통한 파리를 낼름낼름 잡아채서 먹기를 좋아하는 초록색 개구리의 이름은 폴리이다.
두친구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인데 롤리는 글을 읽을줄 알아서 평소에 독서를 즐기지만 , 글을 읽을줄 몰라서 책도 못읽고 책 읽는것은 따분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폴리이다,,폴리는 너무나 지루하고 따분헤서 다락방을 탐험하기고 하는데. 다락 한쪽 구석에 황금빛 장식이 달린 오래된 작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부터 아이들이 책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모험을 떠날수 있게 되는데 바로 첫번째 미션이라면은 오레된 상자를 열수있는 열쇠를 열쇠꾸러미속에서 찾아내는 것이다,,열쇠구멍의 모양을 보고 9개의 열쇠중에서 상자를 열수 있는 열쇠를 찾는 것이다.
상자안에는 빛바랜 사진 한장< 황금 당근이 있는 곳을 알려주마>라는 제목이 적힌 작은 노트 하나만 달랑 들어가 있다. 이때부터 롤리와 폴리는 사진한장과 노트 한권을 가지고 노트에 적힌 미션(지령) 을 읽어가면서 황금 당근을 찾아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 사진속 토끼 가운데 롤리의 할아버지는 누구일까요? > --p27
롤리가 분명하게 기억하는 건 할아버지의 한쪽 귀가 구부러졌다는 것이 바로 힌트인데요,,다음페이지에 크게 사진을 확대해서 두페이지에 걸쳐서 보여주니 아이와 함께 롤리의 할아버지는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이런식으로 계속되는 노트속의 글귀를 따라 개골바위가 알려주는 길을  찾아서 그 길을 간다던지, 물위에 있는 배를 찾아서 거꾸로 말을 해야만 앞으로 나갈수 있다던지, 빨갛고 하얀 고리를 두른 벌레(등대랍니다)를 찾아야 한다던지 이런식으로 계속 미션을 해결하다보면은 어느새 황금 당근을 찾을수? 만날수? 있답니다

참고로 황금단근은 진짜 당근이 아니랍니다,,힌트를 주자면은 우리가 흔하게 먹을수 있는 과일이랍니다,,제가 좋아하는 과일이랍니다,
노트가 알려주는 미션을 풀다보면은 아주 쉬울때도 있지만 롤리와 폴리가 힘을 합쳐서 푼 미션에 깜짝 놀랄때도 있었는데 가령 100개도 넘는 원형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중간에 비밀함이 있는데 한게단 한계단 세면서 올라가면은 숫자를 잊어버릴수도 있고 한데 폴리와 롤리는 바로 그런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주 영리했어요

바로 10번째 계단마다 돌을 놓는 방식으로 100게도 넘는 계단의 절반의 계단을 찾아낼수 있었는데 어른이 생각해도 아이디어 넘치고 아이들과 같이 읽다보면 아이에게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해결할수 있는 재미를 줄것 같아요.
게인적으로 이런식의 책은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좋은 책같아요,,그래서 다음 
 [롤리와 폴리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하고 또 기대려지기도 하네요,,
조카에게 얼른 선물해주고 같이 책 읽으면서 롤리와 폴리의 모험 여행을 함께 떠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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