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필 - 인권감수성을 깨우는 54개의 공감
공선옥 외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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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감수성을 깨우는 54개의 공감!~~이라,,인권감수성이란 무슨뜻일까?
인권감수성은 인간의 권리인 ‘인권’과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이란 뜻을 지닌 ‘감수성’이 합쳐진 말로 사회에서의 부조리나 불합리한 관행, 제도 등을 인권문제의 차원에서 볼 수 있는 성질 혹은 능력을 말하는 것이란다 ( 책소개글 인용)

인권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처음에 어려운 내용은 아닐까 걱정했었지만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짧은 글에 마음으로 느껴지는 뭔가가 그득했다..

이책은
 공선옥, 김연수, 김해자, 권지예, 김종광, 나희덕, 박범신, 방현석, 이명랑, 전성태, 정지아, 이순원, 최성각, 한창훈 등 54명의 필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나 가족, 또는 주변분들, 보고 겪은 54개의 인권에 관한 에세이글이다.
첫 들어가는 글인 김남일님의 <다르게 말하기>의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하러 오는 외국인 여성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에 다룬 글부터 시작해서
 장애인, 우리들을 낳고 길렀던 노인들, 외국인 노동자,동성애자, 이혼녀, 노숙자, 여성, 아동및 청소년들 등등 내가족, 내이웃들이 인권이 존중받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빵굽는 영애>라는 글에서는 어릴적 장난으로 다쳐 지적 장애인이 된 동생이 장애인등록증을 손에 쥐기까지  이사와 병원,동사무서 등 발로 뛰어 3년만에 받아된 장애인 등록증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나에게는 남의 일도 아닌 우리가족의 일로  엄마가 교통사고후에 지체장애 3급을 받았지만 그 혜택이란 정말 미비하며,  아직도 우리나라 복지제도가 선진국을 따라 갈려면 참으로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 한편은 3-4페이지의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겨진 내용에는 읽고 느껴지는 것이 상당히 많았다.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의 속에서  언제 이렇게 세상이 각박해졌지? 남을 위한 배려가 없어,,인정머리가 도통 없단 말이지~~라며 나보다는 세상탓, 다른 사람탓을 했지만 ,,정작 나부터 나도 모르게 마음으로 금을 그어 놓고 내가 생각하는 범주의 정상과 비정상의 틀안에서 벗어나면 못마땅한 시선으로 생각하고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쟁터 같은 세상속에서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순하고 약한것은 단점이 되고 그것으로 당장 얕잡아 보고 우습게 생각하며 무시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지만 나부터 편견없는 마음가짐으로 폭력보다 더 무서운 차가운 시선이나 나쁜 말한마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책의 지은이는 말한다,,인권은 관심이고 배려다.(P 9) 라고 ~~

인권은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말한다,,사람이 사람을 귀히 여기지 않는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사람이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니 각박해진 세상탓도, 매정한 다른사람탓도 하지말고 나부터 다른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이책을 보고 느낀 점이다.

제도와 법보다 더 무서운 게 인간의 의식이라고 했다. 지금도 이땅에서 차가운 시선과 차가운 말로 상처받으며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며 사람을 귀히여기는  돈도 안들고 힘도 안 드는 그 작은 일부터 우리 모두 시작해 보자.

어렵고 복잡하지 않은 짧은 에세이 속에 내 가족,내 이웃들 살아가는 아기자기 한 글 속에서 다시 한번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좋은 책이였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주변 분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아주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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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스포츠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최육상.정대관 글, 이장희.이병용 그림, 박종률 감수 / 진선아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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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엄청난 몸치인 나에게 체육시간은 언제나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대신 나는 스포츠를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면서 왠만한 스포츠의 규칙은 모두 알고 있다.
2012년 7월 27일날 열리는 런던 올림픽은 8살난 조카와 처음으로 함께 응원하며 즐길수 있는 올림픽이라서 기대가 크다

이번 런던 올림픽은 조카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 세워지면서 조카에게 어떻게 올림픽 경기종목의 경기방법과 규칙을 설명할까! 좀 막막했는데 이책 한권으로 고민이 해결될 것 같다


[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스포츠 백과]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으로 총 51개의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크기도 큼직하니 221x297 로 일반 책의 딱 두배이다. 이렇게 큰 책이 올컬러로 큼직하고 역동적인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각 스포츠의 경기모습이나 복장과 도구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 하다.

구기스포츠-단체,개인(축구 / 야구 / 농구 / 배구 / 핸드볼 / 하키 / 럭비/ 배드민턴 / 탁구 / 테니스 / 골프 / 볼링 / 당구),수상 스포츠(수영 / 조정 / 요트 / 카누와 카약 / 수상스키 / 서핑), 겨울 스포츠(아이스하키 / 컬링 / 루지 / 봅슬레이 / 스켈레톤 / 스키 / 스노보드 / 스케이팅), 격투 스포츠(레슬링 / 펜싱 / 복싱 / 씨름 / 유도 / 태권도 / 검도 / 무에타이 / 가라테 / 우슈), 기타 스포츠(육상/ 사이클/승마/ 체조/ 역도/ 사격/ 양궁)그리고 부록으로 국제 스포츠 대회(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아시안 게임/유니버시아드) 을 소개하고있다.
51개 종목의 스포츠의 역사,특성,경기규칙과 방법, 경기 기술, 경기 복장과 도구, 경기장, 우리나라 선수가 가진 그 스포츠의 기록, 스포츠 과학까지 체계적인 설명과 올 컬러의 큼직하고 생동감 넘치는 경기하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렵지 않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편안하고 흥미롭게 스포츠를 알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같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고 또 내가 몰랐던 지식이나 그 분야 우리나라 선수가 가진 기록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어른과 어린이 모두 스포츠의 세계로 즐겁게 안내 해 줄것 같다.



▲P18 구기스포츠(단체) 야구
책을 보다가 보면은 책속에 숨겨진 위트가 보인다,,야구부분을 읽다가 야구선수 이름에 빵터졌다. 이순신, 심수봉, 최돌쇠 ㅋㅋ 요런 숨겨진 위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이적하기전 롯데선수였던 이대호선수는 9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정보고 알려 주고 ,또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수 차범근 선수는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가진 선수들의 그룹인 센추리 클럽에 한국인 최초로 가입했다는 그 스포츠 분야 우리나라 선수가 가진 기록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스포츠를 재미있게 관람하고 즐길려면 그 스포츠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것 같다.
기본적인 경기의 규칙과 기술 등을 알아 두고 관람한다면 그 재미와 감동이 두 배가 될 듯 하다.
방안에서 시청하는 재미에서 한단계 넘어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 응원하며 참여하는 재미, 그리고 나중에는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와 운동이 된다면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땀흘리고 뛰어서 얻게되는 육체적인 건강과 도전하고 승리함으로써 성취되는 감동과 함께라는 공동체의식등 정신적인 건강에도 스포츠가 한몫을 할듯하다.
다가오는 런던 올림픽은 [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스포츠 백과]로 스포츠에 대해 알게된 지식으로 올림픽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함께 응원하고 감동도 느껴보면 좋을 듯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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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는 벽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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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인이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에 선정된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 외면하는 벽]을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외면하는 벽]은 1977년부터 1979년까지 조정래 작가가 문예지에 발표한 8개 작품을 수록한 것으로 1970년대 말 우리 부모세대들의 힘들었던 삶을 보여주는 듯 하여 읽는 내내 70년대 말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어가면서 안타깝고 답답하고 찹찹한 마음으로 이책을 읽었다.
1970년대 말이라고 하면은 유신의 정치적인 탄압은 가혹해져 평범한 사람들도 사상범으로 잡혀 들어가 반병신이나 죽어서 돌아온다던지

, 또 급속한 근대화가 만들어낸 소통의 단절과 서로를 버리고 외면하며 몰인정한 세상으로 변해가는 사회상등 급속하게 변해가는 세상이였다.
조정재 작가는 이책을 통해서 그런  시대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예리한 시선으로 자본주의적 근대화의 허구성에 대한 비판과 유신 체제에 대한 비판, 그리고 밑바닥 민중들의 아픔을 예리하게 파헤쳐 고발하는듯 하다.
비둘기/ 우리들의 흔적/ 진화론/ 한, 그 그늘의 자리/ 마술의 손/ 외면하는 벽/ 미운 오리 새끼/ 두 개의 얼굴 ....이렇게 총 8개의 단편이다.

1년전 새벽녘에 서너 명의 비바리코트 사내들에게  사상범으로 붙들린 순간부터 어딘지 모를 곳에서 심문을 받고 법정에 출두하고, 여러곳의 감방이 바뀌어가면서 세 차례의 되풀이 된 무기징역의 판결의 결과로 결국 백골섬이라고 불리우는 섬 전체가 바위투성이의 섬으로 오게 된다. 돌덩어리 속에 들어가 있는 감방, 창문도 없는 지하 바위덩어리속에 갇혀 버린 갈데 없는 무덤같은 감방에 유일한 빛은 복도 벽의 호롱볼이다. 밤과 낮이 없는 석굴속에서 시간을 견디다 못해 미치게 만들고 , 미치다 못해 스스로 죽어가게 만드는 감방속에서도 버리지 않았던 희망을 잃지 않았던 자의 절망을 다룬 <비둘기>는 그 시대가 빚어낸 아픔이였고 책 읽는 내내 참 씁쓸하고 마지막은 가슴아팠다.


 입사 5년차의 지각 한번 없었던 모범사원 미스 김은 평범한 생김새, 무던한 성격으로 낙천적인 성격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인 성격은 더군다나 아니였는데 미스김은 전화도 없이 결근하는 날 ,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자살을 했단다.
같이 일한 사무실 동료들은 알다가도 모를 일로 마치 거짓말 같은 일로 다가온다,,돌이켜보면 같이 일단 직장생활 몇년이지만 미스김과는 단 한순간도 사람이 정이 담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그렇게 살아오면서도 다들 어색함도 불편함도 없이 당연시 되는 생활들,..
미스김이 왜 자살을 했을까? 관심도 새로운 직원이 오면 사라질 며칠만의 궁금증일뿐인<우리들의 흔적>과 급속한 근대화로 도시의 상징화로 막지어지기 시작한 아파트,,벽 하나를 사이에 놓고 위아래, 양 옆으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공간속에서 초상이 났다.
이웃 노부부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들려오는 할머니의 슬픈 곡소리, 시체를 이고 잠을 자고 , 밤을 먹을 수 없다는 이웃들의 강력한 항의에 곡소리도 입을 막으며 눈믈 삼키고 하루만에 상을 치르게 되는 우리전통의 장례문화가 붕괴되는 시기를 그린 작품인 이책의 제목과 같은 <외면하는 벽> 은 근대화가 초래한 의사소통의 단절과 서로를 외면하며 몰인정하게 변해가는 세상을 보는듯해 씁쓸했다.


아버지는 전쟁터에 나가고 엄마와 여동생 셋과 피난가다 폭격맞고 나만 살아 고아원 원생이되었으나 입양된 덕에 착실하게 성장해 의사가 된 태섭과 고아원에서 굶주린 동생을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묵인된 성적행위의 고통의 결말이 현재엔 임신 6개월의 첩이 된 경희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 그 그늘의 자리>,,70년대 미군기지촌의 소위 '튀기'라고 불리워졌던 혼혈아들의  고민과 갈등을 다룬 밑바닥 민중에 대한 깊은 관심이 녹아있는 < 미운 오리 새끼>등등 단편들을 읽으면서 어느 한편 가슴답답하고 아프지 않은 글이 없었다.
그 당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겪었을 서로가 서로를 버리고 외면한 우리들의 삶,,

지금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에 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시간은 흘렀고 좀더 살 만한 세상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 우리' 보다는 '내,또는 나'의 생각이 깊어져 서로 서로를 버리고 외면하는 몰인정한 세상은 어쩌면 더 짙어지지 않았을까?
사회가 발전 할수록 더 깊이 발생하는 문제들인만큼 우리 모두 이 책을 읽어보면서 우리는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며 인간답게 잘 살고 있는지? 살만한 세상인지? 우리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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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낭만시대와의 만남 - 쇼팽.브람스.차이콥스키의 시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4
데이비드 맥클리리 지음, 김형수 옮김 / 포노(PHONO)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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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친숙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클래식에 크게 거부감은 없다.
가끔 영화속에서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이나 오케라가 반갑고 듣기 좋다고 느끼며, 좋아하는 쇼팽의 녹턴은 무한 반복으로 즐겨 듣는 정도이다.
학창시절 클래식에 관한 음악과 작곡가들에 관한 시험문제는 어렵게만 다가왔었는데 그것도 다 시대적인 흐림과 성행했던 음악적 흐림을 잘 몰라서 더 크게 어렵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이책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 5 중에서 1.중세.르네상스시대와의 만남/ 2. 바로크시대와의 만남/ 3. 고전시대와의 만남을 이어
4. [클래식, 낭만시대와의 만남] 편이다

17세기,18세기가 교회와 국가에 맹종하고 사회는 통제가 심하고 위계질서가 엄격했다면 이에 사람들은 저항하고 예술가들은 엄격한 규칙을 넘어 자기 표현을 강조하기 시작하면서 19세기에는 전쟁,빈곤, 질병이 끊이지 않았지만 한편 화가,작가, 음악가들이 중세예술에 영감을 얻어 주체할수 없는 사랑이나 가망없는 사랑을 애타게 부르짖으며 자유로움과 개성의 표현을 중시하고 감정 표현과 자연 찬양에 몰두하는 낭만주의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쟁과 혁명의 힘든 시기였지만 현대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작고가들인  베토벤, 쇼팽, 브람스, 슈만, 멘델스존,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리스트, 바그너, 드보르작, 말러, 푸치니 라흐마니노프 등 위대한 음악가들이 대거 배출한 시대이다.
이 책은 19세기 낭만시대 음악들을 좀더 포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너무 깊게 한 작곡가나 음악을 파고 들기 보다는 간략하게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설명,형식과 연주기법 등을 설명해 놓아서 크게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대략적으로 이해만 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베토벤은 평생 교향곡을  발전시키고 혁신시킨 장본인으로 ,,영웅 교향곡은 낭만주의 음악의 여명을 밝힌 시초라 하겠다,
나는 베토벤 하면은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괴팍한 성격과 청각 장애,,그리고 영화< 불멸의 연인>으로 만나 보았던 자신의 제수씨와 조카를 사이에 둔 분쟁으로(영화에서는 불멸의 연인이 제수씨이고 조카 카롤은 아들일 것이라는 추측)말년에 불운했다는 점이다.
책속에 소개된 베토벤의 유서를 읽어보니 더 짠한 마음이 들지만 그가 남긴 많은 교향곡들과 그의 음악에서 제시한 혁신적인 진전은 음악 혁명이라 불릴만 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 쇼팽은 특히나 관심이 더 많이 갔다. 8세때 이미 조숙한 피아노 실력과 작곡 실력으로 그 지역에 신동으로 유명했고 기교가 특히 뛰어났던 쇼팽의 음악중 나는 녹턴을 특히 좋아한다.
그외 고전적 낭만파라 불리우는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19세기 오페라의 로시니 ,벨리니,도니체티,베르디,바그너 등등 한번쯤 일름을 들어왔던 많은 음악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설명, 음악행로를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특히 책과 함께 동봉된 2CD 를 함께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면 다채로운 낭만시대의 음악을 귀로 즐기면서 세계적 대가들이 음악사를 만들어 가는 방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좋다.
단,,이 책은 기본적으로 클래식 음악이 좋아서 클래식에 대한 음악사를 좀 알고 싶다는 전제가 있을때 책 넘기기 쉬운 책이다.
클래식 용어로 어렵게 다가오는데 책 뒤쪽에 용어집으로 용어를 설명해 주어서 이런 세세한 점은 마음에 든다.
클래식,,,, 결코 쉽지는 않았다,,.. 다 각설하고 낭만시대라 일컫는 19세기의 음악가와 클래식 음악을 몰라도 된다,

이책에 첨부된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에 대한 찬양과 이상세계에 대한 동경을 추구했던 낭만시대 음악이 이렇구나,,하면서 즐기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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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다크니스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3-2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3
캐미 가르시아.마거릿 스톨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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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비슷비슷한 판타지소설들에 실망할 쯤  뱀파이어류에서 벗어난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속에  미스터리, 드라마, 호러까지 합쳐진 줄거리로 잼나게 읽은 책이 바로 [ 뷰티풀 크리처스] 였다.
1년에 한 편씩 발표를 목표로 총 4부작으로 구성된 [뷰티풀 크리처스] 시리즈 중 제2편 [ 뷰티풀 다크니스] 가 나왔으니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안 읽어볼수가 없다.

주술사 집안의 소녀 리나는 집안의 저주때문에 수세대 동안 주술사들이 자유의지를 행사하지 못하고 열여섯 번째 생일에 어둠이든 빛이든 결정을 내려지는 대로 따를수 밖에 없었던 집안에서 리나는 열여섯번째 생일날 삼촌 메이컨의 죽음과 싸움으로 자신의 운명을 직접 선택하는 리나 평생의 소원을 이루게 된다. 리나는 사상 초유의 힘을 지닌 초자연체가 되었다

 열일곱 개의 달, 열일곱 해
어둠 또는 빛이 나타나는 눈,
황금색은 예, 초록색은 아니오,
열일곱이 마지막으로 알게 되리라........  - P28

열여섯 생일과 삼촌의 죽음으로 해결된줄 알았던 이선과 리나에게 < 열일곱 개의 달> 노래가 들려오는데 그렇다면 아직 열일곱 개의 달이 존재한다면, 그들이 한일이 모두 허사옜다는 뜻. 메이컨의 죽음도 헛된 것이였다.
리나에게는 아직 열일곱 생일날 빛과 어둠 중 선택해서 자신의 운명을 영원이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는 뜻이였다,,
단 전과 달라졌다면 스스로 선택을 할수 있다는 점일뿐...
리나는 무기력해졌다. 메이컨을 잃은 슬픔은 깊어 리나는 외출도 하지 않고 사람들도 만나지 않으며 이선마저 만나길 기피한다.
컬팅( 머릿속으로 리나와 이선이 서로의 말을 들으며 나누는 대화)으로도 대화가 없어지고 리나는 변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서 리나는 이선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주술사와 일반인은 하나가 될수 없다는 증거인 리나와 이선이 서로에게 닿으면 가벼운 전기가 흐르고 키스가 짙어지면 이선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고통이 몰려와서 힘든데 리나의 이러한 변화는 이선을 힘들게 한다.
이선에게도 <달의 책>과 자신의 친동생을 죽인 강렬한 흡혈 몽마인 레이브러햄 레이븐우드의 환영을 보기 시작한 이선과 꿈속에서 입은 부상이 현실에 흉터가 느닷없이 나타나는등 이선에게도 뭔가가 일어나고 있었다.
한편 리나는 어둠의 주술사들의 눈인 황금색 눈(빛의 주술사의 눈은 초록색)을 하고 또 몽마(꿈을 먹고 사는 사람들, 뱀파이어)가 아닌 몽마 초록색 눈의 빛의 주술사(?)인 존 브리드와 함께 하면은 이선을 떠나게 되는데,,,

리나가 존과 함께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존 브리드는 어떤 존재일까?

 열일곱의 되는 날 리나가 빛을 선택하면 그 가문의 어둠의 주술사들이 모두 죽을 테고, 리나가 어둠을 선택하면 가문의 빛의 주술사들이 모두 죽게 되는 가문의 저주.. 과연 리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1편에 비해 이야기는 점점 복잡해져가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다양해졌다. 세대를 이어 가며 타로카드를 읽고 영들과 소통한 여자들의 후손인 천리안인 애마 아줌마는 벡스(마계의 일부, 순수 악에 가장 가까운 존재)로 부터 이선,리브,링크를 구해주는등 아주 멋진 활략으로 멋졌다. 시빌(사람들의 생각과 비밀을 읽어낼수 있는 존재),무덤 주술사, 보관자, 몽마, 벡스 등등 다른 소설과 차별되는 존재들이 참 흥미로웠다. 또 이선의 엄마가 보관자였다는 비밀도 알게 되고, 또 이선도 자신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이선이 그런 존재였기때문에 리나와 켈팅이 가능했었다는 의문점이 풀어진다,,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결정되 주술사 집안의 리나와 아무런 조건 없이 그녀를 사랑하는 이선,, 어린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찾기 위한 고통과 문제들 속에 리나는 운명을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결과에 따른 일들이 아마도 3편에 이어질듯 하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색다른 스토리에 빠져 순식간에 일어내려갔다,,일년 뒤에나 나올 다음편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내년에 개봉될 <뷰티풀 크리처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

 

 뷰티풀 크리처스 복숭아 리뷰

http://blog.naver.com/sophie307/13010268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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