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낭만시대와의 만남 - 쇼팽.브람스.차이콥스키의 시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4
데이비드 맥클리리 지음, 김형수 옮김 / 포노(PHONO)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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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친숙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클래식에 크게 거부감은 없다.
가끔 영화속에서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이나 오케라가 반갑고 듣기 좋다고 느끼며, 좋아하는 쇼팽의 녹턴은 무한 반복으로 즐겨 듣는 정도이다.
학창시절 클래식에 관한 음악과 작곡가들에 관한 시험문제는 어렵게만 다가왔었는데 그것도 다 시대적인 흐림과 성행했던 음악적 흐림을 잘 몰라서 더 크게 어렵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이책은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 5 중에서 1.중세.르네상스시대와의 만남/ 2. 바로크시대와의 만남/ 3. 고전시대와의 만남을 이어
4. [클래식, 낭만시대와의 만남] 편이다

17세기,18세기가 교회와 국가에 맹종하고 사회는 통제가 심하고 위계질서가 엄격했다면 이에 사람들은 저항하고 예술가들은 엄격한 규칙을 넘어 자기 표현을 강조하기 시작하면서 19세기에는 전쟁,빈곤, 질병이 끊이지 않았지만 한편 화가,작가, 음악가들이 중세예술에 영감을 얻어 주체할수 없는 사랑이나 가망없는 사랑을 애타게 부르짖으며 자유로움과 개성의 표현을 중시하고 감정 표현과 자연 찬양에 몰두하는 낭만주의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쟁과 혁명의 힘든 시기였지만 현대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작고가들인  베토벤, 쇼팽, 브람스, 슈만, 멘델스존,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리스트, 바그너, 드보르작, 말러, 푸치니 라흐마니노프 등 위대한 음악가들이 대거 배출한 시대이다.
이 책은 19세기 낭만시대 음악들을 좀더 포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너무 깊게 한 작곡가나 음악을 파고 들기 보다는 간략하게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설명,형식과 연주기법 등을 설명해 놓아서 크게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대략적으로 이해만 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베토벤은 평생 교향곡을  발전시키고 혁신시킨 장본인으로 ,,영웅 교향곡은 낭만주의 음악의 여명을 밝힌 시초라 하겠다,
나는 베토벤 하면은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괴팍한 성격과 청각 장애,,그리고 영화< 불멸의 연인>으로 만나 보았던 자신의 제수씨와 조카를 사이에 둔 분쟁으로(영화에서는 불멸의 연인이 제수씨이고 조카 카롤은 아들일 것이라는 추측)말년에 불운했다는 점이다.
책속에 소개된 베토벤의 유서를 읽어보니 더 짠한 마음이 들지만 그가 남긴 많은 교향곡들과 그의 음악에서 제시한 혁신적인 진전은 음악 혁명이라 불릴만 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 쇼팽은 특히나 관심이 더 많이 갔다. 8세때 이미 조숙한 피아노 실력과 작곡 실력으로 그 지역에 신동으로 유명했고 기교가 특히 뛰어났던 쇼팽의 음악중 나는 녹턴을 특히 좋아한다.
그외 고전적 낭만파라 불리우는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19세기 오페라의 로시니 ,벨리니,도니체티,베르디,바그너 등등 한번쯤 일름을 들어왔던 많은 음악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설명, 음악행로를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특히 책과 함께 동봉된 2CD 를 함께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면 다채로운 낭만시대의 음악을 귀로 즐기면서 세계적 대가들이 음악사를 만들어 가는 방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좋다.
단,,이 책은 기본적으로 클래식 음악이 좋아서 클래식에 대한 음악사를 좀 알고 싶다는 전제가 있을때 책 넘기기 쉬운 책이다.
클래식 용어로 어렵게 다가오는데 책 뒤쪽에 용어집으로 용어를 설명해 주어서 이런 세세한 점은 마음에 든다.
클래식,,,, 결코 쉽지는 않았다,,.. 다 각설하고 낭만시대라 일컫는 19세기의 음악가와 클래식 음악을 몰라도 된다,

이책에 첨부된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에 대한 찬양과 이상세계에 대한 동경을 추구했던 낭만시대 음악이 이렇구나,,하면서 즐기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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