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1 - 보이지 않는 적,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홍성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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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뱀파이어와 인간소녀의 사랑을 그린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나를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30대의 나에게 모든 시리즈에 이어 특별 양장본까지 구매하고 책 읽느라 밤을 세게 만들었던 그녀가 성인 독자를 위해 처음으로 쓴 성인소설이 [호스트]라고 하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는구나! 하는 설레임 가득으로 영화에 앞서 먼저 책으로 읽어보고 되었다.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 그리고 또 다른 사랑.....




머지 않은 미래 지구는 생명체의 뇌에 들어가 기생해 사는 기생형 외계 생명체인 '소울'에 점령당해 백만대 일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인류의 수로 외계 생명체의 '호스트'(숙주)가 되지 않기 위해 저항하며 숨어 살아가고 있다.

수색자에게 쫓기다가 강한 의지력으로 거의 죽을 뻔한 반란군 멜라니의 두뇌에 오리진(Origin)행성에서 처음 시작해 여덟개의 행성에서 꽃,뱀,거미,해초,박쥐,공룡등 거의 모든 종족으로 살았던 경험 많고 정신력 강한 소울 (방랑자)를 집어 넣는 이식수술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식된 소울의 육체는 살아 움직이지만 그 몸안에 두뇌는 외계 생명체로 바뀌어 소울 외에는 어떤 다른 누구도 있어서는 안되지만 방랑자(소울)는 이미 사라져야 할 몸의 주인 호스트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반란군의 정보를 얻기위해 강한 방랑자를 멜라니의 몸안으로 삽입한 것이지만 눈을 감을때마다 멜라니의 연인 제럴드의 모습이 떠오르고 그의 꿈도 꾸고 잠에서 깨어나 그가 없다는 걸 알때마다 가슴이 아파와 눈물이 흘린다,

소울의 자유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호스트가 하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등 불가능한 일이 벌어지는데,,,멜라니가 떠올린 기억이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더 그 존개감이 강해지면서 어느새 소울는 제러드와 사랑에 빠져 혼란스러워하고 소울도 이제 그들 없이는 살아 갈수 없음을 인정하고 멜라니의 기억을 더듬어 제러드와 제이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 멜라니, 내가 널 찾아낸 건 기적이었어. 아니, 기적 이상이었어.
지구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거나 널 만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난 널 포기하지 않을 거야.

50억을 구하는 대신 널 선택할거야." -109





아! 수색자들에게 쫓기며 하루 살아남기를 보장할수 없는 현실에서 이런 달콤한 말로 사랑 할줄 아는 남자를 어떻게 잊고 포기할수 있을까? 그래서 그렇게 강한 의지로 멜라니는 버틸수 있었고 또 소울도 그를 사랑하게 되어 종족을 저버리는 상황이 된것 같다.
삼촌과 제러드,제이미 일행을 찾아 떠난 험난한 고행길에서 소울에게 멜라니는 단순히 소울을 거부하는 호스트 이상의 존재가 되어 '우리'가 되고 친구가 되는 사이로 발전하고,, 마침내 멜라니의 연인 제러드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들의 관계과 또 다른 인연의 이안.....




책표지의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이라는 말은 정말 말 그대로였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상상력과 글솜씨가 SF 적 소재인 외계 생명체와 로맨스와 합쳐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부분 스토리에 비해서 중후분은 조금 슬로우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약간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후반부터 또 독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때문에 어서 2부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본격적으로 멜라니의 연인인 제러드와의 삼각관계, 그리고 이안까지 이어질것 같은 로맨스에 나는 달려~~~2권으로 가는거야!를 외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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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게임 안데르스 데 라 모테 3부작
안데르스 데 라 모테 지음, 박규호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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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쇼셜미디어가 요즘 세대들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볼때 스마트폰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할 정도로 우리는 이미 그 편리함과 기능에 중독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편리함, 정보성과 그 기능성의 장점도 있는 반면 나도 이번에 겪은 일지만 스팸성 문자에 속아서 클릭한 순간 내 정보가 해킹을 당하는 등 그 문제점도 심각하다.
범죄소설의 전형에서 벗어나 IT시대에 맞게
핸드폰 게임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 책 두께가 얇다고 생각했는데 총 3부작이며 [게임],[버즈]에 이어 [버블]은 집필중이란다.

전세계 20여 개국에 판권도 판매되고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 '신인작가상'도 수상했다니 작가의 필력을 기대하며,,,,,

책속으로 고고~~

 

임시계약직 신세인 페테르손은 어느날 전철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값비싸 보이는 뒷면에 128 이라는 숫자만 새겨져 있는 최신형 핸드폰을 줍게 된다.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헨리크 페테르손? 이라는 반복되는 문자에 '아니요'를 누르지만 문자는 또 반복된다.

친구의 몰래카메라 장난질 인줄 알고 가볍게 장난에 장단 좀 맞춰주자는 생각에 '예'를 눌러 게임에 동참하게 되고 이어 간단한 미션이 문자로 오게 되고 미션을 어떻게 수행하나 볼 수 있도록 카메라가 바깥쪽을 향하도록 핸드폰을 벨트에 고정시키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짜릿하 쾌감을 느낀다.

첩보영화를 발불케하는 방법으로 미션을 받고 수수께끼처럼 오는 문자를 풀어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오는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정들이 심장을 미친듯이 두근거리게 만들어 페테르손은 실력을 온전히 쏟아 부을 수 있는 크고 센 미션들을 점점 갈구하면서 자극적인 일 ,도전과 스릴,자릿한 액션을 원하게 되어간다.

그도 그럴것이 한번 미션에 성공할때마다 홈페이지에 자신이 찍은 동영상과 제3자가 찍은 자신의 동영상이 올라가면서 랭킹순위가 올라가고 팬들의 환호와 애정, 영웅대접을 받는 기분레 온 몸이 짜릿했다

페테르손은 점점 더 미션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무아지경으로 게임에 몰입해 빠져들어 갈때 차원이 다른 상당히 위험한 미션을 받게되고 이로 인해서 위험한 처지에 몰리게 되는데,,,,,

 

잠들지 않는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현실은 게임이 되고, 게임은 현실이 된다...- 240

 

이야기의 진행은 페테르손과 34살의 경찰 특수팀 경호부서의 여경위 레베카 의 이야기가 반복적올 1인칭 관점에서 번갈아서 진행되고 있다,,

게임,미션, 랭킹, 돈, 가짜 경찰과 레베카.....처음에는 이 페테르손과 레베카의 접점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초반에는 둘의 관계를 독자들에게 살짝 오해를 하게끔 하다가 중반쯤에는 둘 사이가 밝혀지고 레베카를 둘러싼 어둠의 그림자와 더불어 페테르손이 몰고온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과연 이 두사람은 살아남을수 있을지 조마조마 하면서 후반부로 접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또 독자들에게 놀라운 반전도 선사한다.

 

이책은 마치 영화를 보는듯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데 진행은 군더더기 없이 1인칭 관점에서 상당히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은 없다. 플롯도 정교하고 대중적인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라는 공간속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관심있게 읽었던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이 놀라워서 이어지는 시리즈 <버즈>와 <버블>도 상당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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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여왕 - 여자를 위한 알뜰 쇼핑의 기술
이영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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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경기에 있는 요즘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하게 쇼핑하고 싶은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이 아닐런지..

나는 주로 인터넷으로 주로 쇼핑을 하면서 각 쇼핑몰의 출석포인트도 모으고 구매후기도 작성해서 포인트도 챙려서 이머니로 전환을 한다던지 할인쿠폰도 꼭 다운받아 적용해서 한푼이라도 할인을 받고 구매하는 편이라서 나름대로 알뜰 쇼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 여자를 위한 알뜰 쇼핑의 기술을 이책이 가르쳐 준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

 

책을 대충 쭉 ~~훑어 보아도 상당히 내용이 알차게 한눈에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이책의 저자는 ‘패션디자이너 빅터리’로 세상에 알려졌다는데 아마도 실무 경험에서 얻은 폭넓은 노하우를 이책에 고스란히 쏳아 부은듯 하다.. 쇼핑의 여왕이 말하는 기초 상식부터 눈에 쏙쏙 들어온다.

우선 많은 분들이 뭔가 하나를 구매하려 할때 가격할인, 가격비교를 먼저 검색해보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에서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일것 같다,,그런데 저자는 내가 아는 만큼 장사꾼도 알고 있으며 가격 할인, 가격비료를 찾아 헤메지 마라고 말한다.

판매자와 소비자의 치열한 심리게임이 벌어지는 것이 쇼핑이고 알뜰하게 쇼핑해서 승리할려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매시장이 무조건 값이 싸지 않으며 오프라인에서 구매할때 절약하려면 한 곳에서 몰아서 사면서 크게 깎는 것이 낫고 인터넷으로 미리 가격을 알아 본 후에 대리점이나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며 최저가를 들먹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이정도 노하우는 알뜰 소비자는 모다 알고 있는 기본,,,본격적으로 여러 파트로 나누어서 온라인 쇼핑몰/ 변형 온라인 마켓/ 오프라인 쇼핑마켓/ 나도 이제 쇼핑의 여왕 , 쇼핑 고수 따라하기 등으로 책은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완전 정복해서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노하우도 설명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신뢰도 높은 판매자를 선택하고 또 신제품이 출시 될때 제품 평가단(체험단)으로 활동해서 모니터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준다.

나도 한때 신제품 체험단으로 많이 활동했는데 공짜로 신제품을 사용해 볼수 있는 기회도 얻고 또 전자제품의 경우는 실가격의 50% 금액으로 사용한 제품을 구매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이 되어서 아주 좋다,,,단점은 사용후기를 블로그에 올리고 이웃들을 모아서 제품 시식이나 설명회를 열어야 하는 좀 귀찮은 점도 물론 있지만 말이다,,,

오프라인 쇼핑의 노하우도 유익했고 쇼핑고수 따라잡기에서는 특히 쇼핑을 하는 주고객층인 여성들을 위해서 구두,청바지,명품에서 부터 브랜드 바겐세일의 가격의 진실까지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최근들어서는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을 주로 하는데 모바일 쿠폰이 그 할인폭이 상당히 커서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가능해서 컴퓨터로 검색해서 상세설명을 충분히 알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모바일로 결제하면 할인쿠폰이 더 크게 적용해서 알뜰하게 쇼핑하는 나의 방법이다,

나는 최근에 아마존에서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구매하고 싶은데 구매대행으로 한국에서 구매하면 약 3만원이상으로 구매대행비가 들어가서 해외직구 쇼핑을 이용해 막바로 구매하고 싶지만, 구매대금 결제나 관세나 배송비, 등이 복잡해서 망설이고 있다.

이웃분들이 한번 해 보면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이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그런점도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못해본 쇼셜커머스(Social commerce) 쇼핑인데 특정 상품의 구매하는데 필요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구매자들이 SNS를 활용하여 자신의 지인들에게 상품을 홍보, 구매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 참 재미있다.

최근에 나도 페이스북,트위터를 시작했는데 쇼셜커머스로 제품 가격의 50%나 그 이상의 할인가격으로도 쇼핑할수 있다고 하니 한번 나도 그렇게 쇼핑해보고 싶다

요즘 소비를 알뜰하게 할려면 정보에 강해야만 하는것 같다.

 

이책을 보니 저자의 실무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를 보면서 온, 오프라인 쇼핑몰의 운영방식과 소비심리부터 똑똑한 소비자가 알뜰하게 쇼핑할수 있는 똑똑한 전략까지 알뜰 정보가 가득해서 진정한 쇼핑의 고수가 될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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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사람 - 제142회 나오키상 수상작
시라이시 가즈후미 지음, 김해용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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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이 진짜 내 운영의 짝일까?" 책표지의 글귀처럼 이렇게 누군가에게 물어서 시원스럽고 명쾌하게 답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운명이 사람,,,책제목이 참으로 여심을 끌어 일으킨다.

이책은 142회 나오키상 수상작이고 , <다빈치> 선정 올해의 연애소설 베스트10 이라고 해서 왠지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가 숨어 있을 것 같고 어렵게 돌고 돌아 진정한 내 사랑, 운명의 사람을 찾았을 것만 같은 느낌을 팍팍 주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의 느낌은 조금은 허망하고 쓸쓸했다.

너무나 정면으로 남녀간의 문제를 솔직하게 다루고 있어서 이것인 현실일까? 라는 생각마저 들면서 먹먹하기까지 하다

 

[ 운명이 사람]책 제목아래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너 ],[그 누구보다 소중한 너] 라는 두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너 ]는 우쓰기 가분이라는 축복받은 집에서 태어나 아무 부족함 없이 자랐을 것 같은 남들이 보기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실제로 두 형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자신의 능력때문에 한 마리 미운오리 같은 자신을 늘 열등감과 무기력감을 오랫동안 가슴속에 묻고 살아온 아키오가 있다.

스포츠 용품 회사에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던 25살의 아키오는 우연히 회식으로 찾은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나즈나를 만나 처음으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찾은 듯한 기분을 느끼며 사랑에 빠진다. 어려서부터 정해진 약혼녀가 있는 아키오는 강력하게 반대하는 부모님의 맞서 사랑을 선택하여 가족들과의 소식을 끊으면서 결혼을 한다.

그러나 결혼하고 고작 2년도 채 되기전에 아내 나즈나는 갑자기 옛남자를 잊을 수 없다며 3개월이나 각방을 쓰고. 나중에는 집을 나가버린다. 형수를 사랑하는 둘째형, 둘째형을 짝사랑하는 전 약혼녀, 이미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전애인이 전부라는 아내 나즈나,,,아직은 젋은 나이인 서른셋에 결혼, 암, 유산, 이혼, 전남편의 죽음을 경험한 6살난 연상의 이혼녀 도카이..

이 중편에 속하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운명의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만났다 하더라도 제짝이 아니거나 ,이미 다른사람의 짝이거나 , 사랑의 짝대기가 이렇게도 그 각각이 제대로 된 조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책 읽는 내내 너무 답답하고 화나고..그런데 그 사람이 죽고 나자 인생의 절반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몸 저 깊은 곳에서 움켜쥐고 있던 진실이 날아가버린 것 같았다(173) 는 글을 보면서 ,,정말 소중한 것은 잃어봐야 가슴 절절이 깨닫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증거가 있을 거야"

"증거?"

"응, 가장 좋은 상대를 발견했을 때는, 이 사람이 틀림없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거야. "

"그게 정말이야?"

"아마도. 생각해봐. 만약 그렇지 않다면 누가 그 사람인지 알 수가 없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전부 자신의 상대를 착각하고 있는 거잖아."

"그게 아니야. 모두 철저하게 찾지 않았을 뿐이야. 가장 좋은 상대를 발견한 사람은 모두 그 증거를 가지고 있다니까."- 152


[그 누구보다 소중한 너]는 직장내 상사인 구로키 와 불퓬관계를 맺었지만 1년전 청산하고 지금은 같은 직장을 다니는 세이지와 3개월 후에 경혼을 하기로 약속한 미하루(29세)가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40세의 구로키와 30대 초반의 세이지는 비교대상이 되지 못한다, 구로키는 90Kg 가 넘는 거구에 키는 170의 중년인데 비해 세이지는 180 이상의 키에 날씬하고 잘생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미하루는 세이지와 결혼할 거라는 사실을 회사 사람들에게 밝히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옛날 남자 구로키씨와 다시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게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다는 미하루,,솔직히 말하면 누구랑 결혼해도 별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고 결혼이 잘되든 못 되든 그것도 역시 별로 상관없고 결혼이 실패했다고 해서 상처 받는다는 게 상상이 별로 안간다는 미하루의 말은 정말 충격적으로 다가오기까지 했다.
이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관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미하루는 약혼자 세이지와 관계를 가지면 더욱더 구로키가 너무 그립고 사랑스러워 참을 수가 없다고 말하고, 구로키 역시 미하루가 세이지와 만난 날은 연락을 해서 꼭 만나자고 하는데,,이들은 불륜을 통해 사랑을 확인해 나가는 커플 같다.
자신의 결혼식 당일날 뒤늦게 구로키만의 방식으로 자신을 기다린 사랑을 깨닫고 그를 찾아가지만 이미 그는 떠나고 없는데,,이 편도 사랑을 잃고 나서야 깨딷게 되는 마음이 안타깝게 다가왔다.

" 결혼이란 건 일단 지금의 자신이 영이라고 생각할 때 하는 거야.
나나 그 여자처럼 뭔가를 바꾸려고 한다거나 다른 사람이 되려고 생각해서 하면 절대 안돼.

그런 게 결혼이야," - 258

 

이책을 읽고 생각해보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운명의 짝은 분명히 있다" 고 말하는것 같지만 ,두편의 주인공들은 운명의 짝을 너무 늦게 발견하거나 , 찾았지만 잃어버렸다.

진실한 사랑을 찾는 감동적인 연애소설이라고 적혀 있지만 말랑말랑한 러브스토리는 없다.
나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이야기들이였다. 어쩌면 나같은 독자들을 위해서 좀더 감성적으로 디테일하게 건디리며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훨씬 아름답게 다가왔을 것도 한 이야기인데 저자는 잔가지 다 치고 간결하고 스피드하게 너무나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아마도 이렇게 남녀간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정면으로 잘 다룬 점이 높이 평가되어 상도 타고 했나보다.
나에겐 유쾌하지 않고 충격,파격적인 이야기이기는 했지만 결국 나에게도 느껴졌던 것은 운명의 짝은 분명히 있다라는 점이니~~ 우리 모두 진실한 사랑을 찾아,,운명의 짝을 찾아 더 노력해 보자~~~아자아자 우쨔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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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힘 - 과거로부터 온 미래
강명관.강호영,고인석 외 지음 / 꿈결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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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등 최근 고전문학 작품들이 영화로 재탄생 되면서 고전문학 읽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듯 하다.

주변에서도 고전문학 작품을 다시 읽기 하고 있는 책좋사 이웃들을 많이 볼수 있고 나 또한 <레 미제라블>을 능가한다는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를 읽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고전문학을 가장 많이 읽었던 시기가 중학생 시절이였던 것 같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여서 집안에 문학전집을 주르르 꽂아놓고 볼 수 없는 실정에서 한달 용돈을 모아서 책한권 구매해서 빠져서 읽던 시절,,,중학생이엿던 나에게 [테스],[제인에어][폭풍의 언덕],[오만과 편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좁은문] 등등 수많은 세계고전문학을 읽고 친구와 바꾸어 보는등 그렇게 중학교시절을 보낸것 같다.

 

 

 

저자는 고전읽기가 선인들의 지혜와 혜안을 얻을 수 있고 , 책의 내용만을 파악하기 보다 정서적 느낌을 가지는 심미적 쾌감을 얻게 해 주며 고전독서를 통해 폭넓은 식견과 소양을 쌓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고전읽기는 기초적인 사고력을 키울수 있게 해주어서 생각을 폭을 넓고 깊게 해주어서 나아가 자신의 인생관을 확고 할수 있게 해주므로 학생들에게 고전읽기는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많은 고전들 중에서 저자가 말하는 그렇게 도움을 줄수 있는 모범이 되는 고전들은 어떤 책들일까?
그래서 바로 이책이 나왔다..수많은 세계문학,한국문학 등등의 천편일률의 고전 목록에서 문학비평론가, 학자,교수등의 69명의 대학(부산대와 타대학 교수)의전문가들이 뽑은
2013년형 고전 리스트가 이책 속에 있다.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 과학,기술,의학/ 예술 ,,이렇게 6개의 Part 아래 99권의 동서양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100권이 아니라 99권으로 선정한 것은 나머지 1권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기 위해서라는 그 취지도 마음에 든다.

700페이가 넘은 책의 두께때문에 혹시 독자들은 오해할수도 있겠다,,이책한권에 고전문학 99권의 내용이 다 있을까?하고,,그러나 700페이지 정도로 99권의 고전문학을 다 실을수 없고 또 이책은 학생들에게 좋은 고전99선을 소개하고 고전 작품들을 해설하고 설명하기 위핸 책이니 그점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우선 책목록에서 내가 읽은 책이 있나 살펴보니 의외로 놀라웠고 부끄럽기까지 하다,,,별로 없다,,내가 읽은 책은 <문학 Part>에만 몰려있었고 특히나 철학, 사회과학, 과학,기술,의학부분에는 어렵게까지 다가오는 책 목록이 줄줄이다,,

내가 그동안 고전읽기를 너무 멀리했었고 그나마 학창시절 조금 읽었던 책들은 모두 <문학>파트에 몰아서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졌던 12세기경 청동기 시대 미케네 그리스의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서구의 대표적인 고전 [일리아스]와 [ 오딧세이아] 부터 최근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스티브 잡스를 다룬 책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풍성한 책읽기를 안내하고 있다.


내가 읽었던 고전의 경우에는 전문가들이 그 작품에 대한 해체, 즉 작품이 나오는 과정의 시대상황이나 작가의 상황 그리고 줄거리와 해석을 읽으면서 역시 전문가 다운 시각과 해석이 더 그 고전을 알고 재미있게 다가오게 까지했다.

내가 모르는 고전이 의외로 많아서 책을 순차적으로 읽지는 못했는데 69인의 교수님들이 추천한 고전인만큼 99권의 모범적인 고전읽기를 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특히나 나는 철학 Part에 해당하는 고전읽기에 약한것을 알게 되었는데 논어,맹자,노자,장자, 성학집요, 목민심서, 법척학, 고백록 등등 수많은 철학에 해당하는 고전읽기를 좀 시작해 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았다.

어렵게만 다가오던 고전문학들을 전문가들이 해체하고 설명하고 해 주어서 좀더 쉽게 접하고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힘도 지닌 것 같은 이책은 두고두고 펼쳐서 읽어보아야 할 책 같다,,

학생들에게 고전읽기가 중요하다고 하는것만큼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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