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살인사건 -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2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 미스터리 , 더 THE 시리즈중 지난번 [ 귀동냥 ]에 이어 이번엔 [종착역 살인사건]이다.

솔직히 말하면 귀동냥은 내 기대엔 조금 미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읽은 종착역 살인사건은 흠~~ 책을 다 읽을때까지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서 책에 흠뻑 빠져서 읽었다.

누계 판매 2억 부의 일본 추리소설계의 살아 있는 전설, 니시무라 교타로의 최고 걸작! 이라고 하더니 역시 그동안 숱하게 추리소설을 읽어서 왠만한 것은 나를 흥분시키지 않는데 이책은 끝까지 나를 책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자! 그럼 세 차례나 드마화 되었다는 [ 종착역 살인 사건 ] 속으로 고고 ~~~



아오모리 F고등학교 7인조 졸업후 모두 도쿄로 함께 상경후 칠년 후 함께 고향에 내려가자는 약속을 하며 매년 여행경비를 모아왔었다. 미먀모토는 7년 전에 나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즈루 7호' A침대의 승차권과 여섯명 각각에게 쓴 편지를 함께 동봉해서 붙였다.

법률회사에서 일하는 사법시험 준비생 미야모토, 예능프로덕션에서 일하는 요코, 특산품 판매 점포를 운영하는 가타오카 , 백화점에서 일하는 마유미, 시나리오 작가 마치다, 통상성의 사무관 야스다, 자그마한 운송회사를 경영하는 가와시마...이렇게 7명의 동창생은 2박 3일 일정으로 4월 1일 우에노 역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야스다는 나타나지 않아 야스다를 제외한 6명은 '유즈로 7호'를 타고 고향으로 출발한다.

한편 우에노 역 화장실에서 발견된 시체 한구는 그들의 동창생 야스다로 판명나고 , 야스다를 제외한 6명의 동창생들을 실은 유즈르 7호 기차속에선 또다른 한명의 친구 가와시마가 열차안에서 종적을 감추고 사라져버린 사건이 발생한다.

가와시마가 우에노 역에서 친구인 야스다를 죽이고 자신은 도중에 열차에서 내려 도망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범행동기가 없다! 그리고 어떻게 빠져나갔을까?

이러한 의문은 가와시마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또 다른 의문으로 온통 의문투성이의 명백한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의심하게 하는데,,,, 범인은 분명 7명의 동창생들 속에 있는것 같은데, 살인사건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지만 증명할수 없고 범행의 동기도 모르겠다.

그렇게 수사와중에서도 한명한명 또 다른 동창생들은 이어서 살해, 타살 반반의 가능성이 있는 죽음으로 살해를 당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왜 범인은 동창생들을 죽이고 있을까?

 

우에노 역에서 한명, 기차역에서 한명 사라지고, 또 경찰의 비호아래 호텔에 머물면서 호텔에서 또 한명, 이어서 계속 한명씩 살해되어 가는데 그러면서 들어나는 각각 친구들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고, 도통 범인은 아리송하기만 하다,,,, 아니 분명 범인은 남은 동창생들 중에서 한명은 분명한데, 동창생이 두명 남아서도 두명 중 누가 범인인지도 아리쏭하기만 하다.

사건자체도 밀실살인, 청산가리 살인사건 등등 명확하게 확 풀리는 것이 없고, 무엇보다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은 사이좋은 옛 친구들이 어째서 7년이나 지나 살해당해야만 했는지? 그 범행 동기를 끝까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범행동기는 책장을 덮을 몇페이지에서 알게 되는데,,, 좀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한때 철없는 철부지들의 장난질이 크나큰 파장을 불어 일으키고 , 또 이어진 어이없는 실수가 그들을 죽음으로 이끌게 된 것인데,,,독자들에게 큰 반전이나 충격으로 다가오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은 아니였지만 끝까지 범인을 유추할수 없게 만드는 점이나 범행동기가 마지막에서야 드러난다는 점에서는 왜 이책이 시대를 초월한 불멸의 걸작! 이라 불리우는지 알았다.

난 아주 잼나게 읽었고 모처럼 후반까지 범인을 눈치채지 않고 책속에 빠져들은 책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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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황비 1~2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7
정유나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판타지로맨스소설속에 푹 빠져버린 나,,,얼마전 [봉루]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최근 로사사분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일명 버황,,[버림 받은 황비]도 꼭 읽고 싶어졌다.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1,100만 조회 수! 를 기록했던 버황,,아! 이제 나도 버황읽은 뇨자~~가 되는건가?


" 그리하여 황비를 폐비하고.........

황비의 가문인 모니크 후작가의 작위와 영지를 비롯한 일체의 재산을 몰수하여 .......
황족 시해 미수 등의 죄를 물어........참수한다."
사형 집행관의 도끼가 하늘 높이 치켜 올라가고 도끼날이 헷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순간, 나는 보았다.
그는 웃고 있었다.
털썩! 데구루루...
의식이 점점 흐려진다.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만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다시는 .........당신을...사랑......하........지........ -----(프롤로그)


맙소사!! 2페이지에 해당하는 <프롤로그>가 이토록 강렬할수가!~~
주인공인 여주가 죽었다,,그것도 남주에 의해서 참수로~~~ 오! 대체 무슨 일이 일었던 것일까?
이어지는 <1부 과거편>을 읽으면서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끝내 참수 당하는 아리스티아, 나도 똑같이 루블리스에게 배신당한것 같은 마음에 절대! 용서 못해~~라고 외치며 <2부 현제편>으로 넘어갔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아리스티아는 눈을 떠보니 어린시절 자신의 집이였으며 7년전으로 돌아가 10살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신탁의 아이 지은의 등장으로 인한 황태자 루블리스의 잔인했던 배신, 아버지의 죽음과 집안의 몰락, 그리고 자신의 죽음까지 모두 기억을 간직한채 10살의 몸이 된 아리스티아!!! 이제 그녀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의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찾아간 제국의 수호신, 주신 비타의 신전에서 듣게된 주신의 말은 충격적이였다.
신탁의 아이, 축복의 아이로 정해져 황후로써 갖춰야야 하는 소양을 쌓는것으로 일생을 살은 그녀에게 실은 진짜 축복의 아이는 차원의 비틀림때문에 다른 곳으로 떨어졌고 그로인해 한마디로 너는 대타였는데, 실제 축복의 아이 지은이 차원이동으로 이곳에 왔으니 그렇게 버림받은 것은 너의 운명이다~~~라니!! 이럴수가! 주신 비타!! 당신 이래도 돼?? 병주고 약주는 꼴로 이어지는 신의 말,,,
"너를 측은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는 법. 대신 네 운명을 뒤튼 것에 대한 보상으로 선물을 주마." (89)

신에게서 조차 버림받았다는 사실, 그리고 신이 말하는 운명이라는 것을 보란듯이 부수어 주겠다는 결심을 한 아리스티아...
그러나 신은 ' 운명의 개척자'(새롭게 부여받은 이름,,요게 보상이라는 선물인가요?) 라는 뜻의 이름을 신탁으로 부여하고, 이름때문에 황위 계승권이 생겨버려 황태자와 어떤 형태로든 엮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또 어쩔수 없게 엮이게 된다.
이후에 이야기는 과거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황태자 루블리스와 엮이는 운명을 피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아리스티아의 모습을 그려 나가는데,,이전 삶이 오직 황후로써 갖춰야 하는 소양을 쌓은 것과 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것에 쏠려있다면 지금은 황후수업을 받는 대신 집안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데 혼신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세기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알렌이스 데 베리타 와 검숙의 천재라는 카르세인 데 라스 공자을 알게 되고 세사람은 그들만의 우정과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열살로 돌아온 이래 언제나 아리스티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또 가문의 기사들의 절대적 지지와 사랑도 얻고 사교계에도 진출하면서 새로운 만남과 인맥을 만들어 나가며 이렇게 조금씩 운명을 바꿔 가고 있는 티아(아리스티아의 애칭)

예전삶이 주변인 모두에게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것이 비해 , 현재는 검술을 배우고 친구를 만들고 활발하고 생기넘치는 그녀의 모습으로 그녀가 먼저 변하니 티아에게 보여주는 황태자 루브의 모습도 과거와는 전혀 달랐다.
현재의 루브는 과거의 루브가 아니라는 그녀의 새로운 자각! 조금씩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새롭게 알게 되는 어린시절의 일들이 많아지면서 의문도 조금씩 생기는 티아,,
과거의 루브는 왜 그토록 어린 티아에게 잔인하게 굴었던 것일까?
기억나지 않은 어린 시절, 그와 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머니와 그, 그리고 나의 관계는 어떻게 된 것일까?

책이 총 5권으로 나오는 시리즈물인만큼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하다.
3분에 드디어 차원이동녀 지은,,이 등장한다고 하는데,,,모든 발단은 지은이 루브의 운명의 상태였고 그녀가 이 세상에 차원이동으로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꼬여가는데,,3권에 이어질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알렌디스의 티아를 향한 집착적인 사랑의 감정, 카르세인, 루브,,,이 세 남자와 티아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여 3권으로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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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세계사 1 -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피의 백작부인까지, 우아하고 잔혹한 유럽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1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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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역사팩션소설도 좋아하고 이책처럼 역사와 문화에 관한 흥미진진한 사건을 담은 책은 언제나 잼나게 다가온다.

그래서 책제목부터 확! 나를 사로잡았던 이책~~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스캔들~~ 남이 하면 스캔들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라고,,,, 세계사 중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때로는 막장이기까지한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가득 펼쳐질 책 속으로 고고 ~~~~

 

역사를 좋아하지만 세계사엔 좀 약한편이라서 유럽의 궁정과 왕실에 관한 이야기는 잘 모르는 편인데 이책은 중세와 근대 유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작가가 <중세 최악의 프로포즈>라 이름붙인 정복왕 윌리엄스 1세와 마틸다 왕비의 프로포즈와 결혼에 얽힌 쇼킹한 비화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엄청난 집안의 고귀한 마틸다 아가씨는 공작이라는 작위는 있지만 서자였던 윌리엄의 프로포즈를 자존심을 긁으며 거절했고 이에 분개한 윌리엄은 곧바로 달려가 마틸다를 진흙탕에 집어 던지고 발로 자근자근 밟고 걷어차며 사정없이 폭행해 주시는데~~~

오! 놀라워라,,,고귀한 아가씨 마틸다는 윌리엄의 한터프에 반해버린것인지 " 전 윌리엄 아니면 어떤 남자와도 결혼하지 않겠어요!" 라는 발언을 해주시고,,( 폭행에 반하다니!! 이것참 놀랍기만 하다) 그후 반대에 부딪혀 10년만에 결혼허락! 훗날 영국을 정복해 영국왕 윌리엄1세가 되어주시니~~ 프로포즈에 얽힌 여러가지 설이 있다지만 참으로 쇼킹하다. ㅎㅎ

 

죽음조차 떼어 놓을 수 없었던 아녜스와 페드루 1세의 애절한 사랑 읽을땐 ,,,처음엔 정략결혼한 신부가 데려온 신부의 사촌과 불같은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에 엥? 했드랬다,,왜냐 신부가 불쌍하니깐...그런데 이어지는 왕의 반대로 아들과 떼어놓게 위해 자식을 몇명이나 나은 아녜스를 아들이 없는 틈을 타 찾아가서 목을 베어버린 현왕,,,그리고 이후 자신이 왕이 된후 사랑하는 여인의 처절한 복수를 해주고 죽은 아녜스와 정식 혼인절차를 거치고 평생 다른 결혼을 하지 않은 페드루1세..14세기에 이런 순정남이 있었다니,,,그것도 왕이~~

 

아주 재미있게 다가왓던 이야기는 피의 여왕, 피의 백작부인, 철의 여인, 처녀의 피로 목욕한 마녀, 흡혈귀의 원조 등등의 주인공 바토리 에르제베트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에 관한 비화였다.

정말 그녀는 이 모든 명칭으로 불리워질만큼 잔인했을까? 정작 당사자는 재판정에 나오지 못한채 하인들의 증언만으로 진행되고 서둘러 내려진 유죄판결..그리고 그 혐의에 대해서 작가가 논리적으로 요목조목 논리적으로 접근한 것이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온다.

 

미드 [ 튜더스 ]를 통해서 본 헨리8세와 그의 여섯왕비에 관한 이야기도 역시 흥미롭다.

'천일의 앤'이라는 불리는 앤 블린과 결혼하기 위해 헨리8세가 캐서린왕비와 벌린 그 유명한 이혼소송...캬! 그렇지만 앤 블린 또한 왕비로 오른지 3년만에 마녀, 근친상간, 불륜, 반역 혐의로 처형시키는 헨리8세,,

막장드라마를 무색케하는 여섯왕비를 갈아치우는 헨리 8세, 정말 한 스캔들메이커다~~

 

그외 45년동안 영국을 다스리면서 크게 번영케한 엘리자베스 1세( 앤 블린의 첫딸) 여왕님의 초상화를 연대순으로 보면서 화장술이나 의상등 미모 변천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얀얼굴화장에 붉은 입술..영화속에서 본 엘리자베스 1세의 모습이 실제를 재현한 화장술이였다니,,그리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야기도 재미있고 신빙성있게 다가온다,,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에 대한 개인사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데 왜 그런지 그 정체에 대한 음모론? 하여튼,,오! 정말 그렇네,,,하고 크게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총22편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느 한편 재미없는 이야기들이 없다.. 모두 흥미롭고 세계사 속에 이런 은밀하고 재미있고 때론 너무나 잔인하고 또 목숨도 바친 러브스토리까지~~흥미진진한 사건과 사람들이야기도 가득하다.

에피소드만 있는 것이아니라 실제 인물들의 초상화가 가득 실려서 함께 보면서 읽으니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시리즈로 계속해 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나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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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 Lie Lie 1
김도경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한준휘: 31세,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ABT 의 동양인 천재 발레리노

훤칠한 키, 남성적인 관능미와 섹시한 카리스카에 여자는 물론 남자들까지 침을 질질 흘리며 쳐다볼
정도 의 미모의 소유자.
심각한 대인기피증과 여성 혐오증에 시달리는 감박증 환자

송라희 : 29세, 한쪽 다리는 저는 거리의 화가

닥종이 인형을 닮은 신비로운 까만 눈동자 단아하고 고아한 미모의 소유자

 

ABT 의 에뜨왈 준휘 10년전 부모님의 죽음과 그후 7개월 기억이 전혀 없는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으며, 여자에게 유린당하는 악몽에 시달리고 그로인해 생긴 대인기피증과 여성혐오증 같은 강박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음악에 빠져들어 춤을 출 때만큼은 모든 고통과 혼란에서 벗어날 수 는 준휘에게 발레는 삶이고 전부였다.

어느 날, 맨션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신비로운 까만 눈동자의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벼락처럼 솟구치는 진율과 쇼크....홀린 듯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두사람,,,,,

한쪽 다리를 절며 하루도 빠짐없이 센트럴파크에서 그림을 그리는 거리의 화가 ,,그녀 송라희

라희와 눈을 마치친 것만으로 들끓던 발작이 가라 앉은 것같은 준휘! 그러면서도 잠잠하던 악몽을 일깨운 그여자 라희!

라희의 무엇이 준휘를 이토록 흔들고 지배하는지,, 쓸쓸하고 고독해 보이는 모습하며,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여자와는 절대 이야기를 나뉘지 않는 준휘가 라희만은 계속 신경 쓰이고 먼저 터치를 해도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 유일한 상대 라희, 그 이유를 알아 보고 싶다는 준휘의 제안에 라희는 그의 제안을 받아 들이고 둘은 조심스러운 만남을 시작하는데...

 

ㅣ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한 번 가 보고 싶다.

ㅣ 이 여자를, 송라희라는 여자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기적처럼 찾아온 이 기회를,,,,,,놓치고 싶지 않다.--133 준희

ㅣ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기적인 나쁜 년이라고 욕을 퍼붓는다고 해도 결코....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 -- 242 라희

 

준휘와 라희 .. 이둘 뭔가 있다. 우린 수많은 로설을 읽었으니깐,,,,느. 낌. 아. 뉘. 깐~~~~~~~

습관성 근육마비로 고통스러워하는 라희의 다리를 주물러 주다 알게 된 그녀가 기를 쓰고 감추고자 하는 자해가 의심되는 상흔을 발견한 준휘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라희의 모든 것을 감싸 안는데,,

엠파이어스네이트 빌딩!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두 사람의 뜨거운 첫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사랑을 확인하게 된 준휘와 라희!!

어두웠던 책 초반중반을 거쳐 중후반부터는 로설답게 두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2권으로 이어지는 씬들은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왔다.

2권에서 등장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변을 얼려 버리는 숨막힐 듯한 냉혹한 카리스마 유리..

' 하얀 사신' 이라 불리는 러시아 **조직의 보스 유리는 라희를 향한 뒤틀리고 병적인 집착과 집념을 보여주며 그녀의 과거와 현재까지 그녀의 모든 비밀을 서서히 드러나게 하는데,,,

 

2권에 드러나는 내용은 실로 충격이다. 왜 제목이 [ Lie Lie Lie ] 인지 비로소 알게 되는,,,

1권에서부터 둘이 뭔가 있는데,,,뭘까? 내내 궁금했는데 드러나는 사실은 충격이였다,,라희의 등장만으로 준휘가 겪게 될 일이 걱정되어 책 읽는 내내 조마조마했다,,그럼에도 둘이 너무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냥 이대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역시 시련은 찾아오고, 안타까움은 더한다.

 

언젠가 부터 김도경님의 책은 늘 다른 로설에서 볼수 없는 극단적인 시련들이 꼭 주인공이나 그 주변인물들에게 찾아오고 그래서 주인공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책 읽으면서 참 안타깝게 다가오곤 했었는데 이책도 역시 마찬가지다

준휘가 겪는 시련이 너무나 충격적이라서 안타까움이 더했다.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그 사람이 이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한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그리고 내가 그 사람을 욕심내는 순간부터 그 사람에게 큰 시련과 불행이 찾아온다는 것을 안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라희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다가 갈수밖에 없을까?

결말을 나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준휘와 라희의 만남,,그리고 새로운 시작,,영원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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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거의 20년전에 [ 개미 ]를 읽고 그의 상상력에 반해 버려 팬이 된 이래 그의 책을 여러권 읽었다,,

최근들어선 실망한 작품도 있었는데 이책 [ 제3인류]는 시작부터 흥미롭다.

모처럼 책속에 흠뿍 빠져서 읽은 그의 상상력속으로 가보자~~~

 

고생물학자 샤를 웰즈박사의 탐사대는 고생물의 유해를 찾으러 남극의 빙저호수의 공기혈까지 구멍을 뚫어 내려가는데 성공한다. 그곳에서 탐사대는 얼음 속에 갇힌 키가 17미터인 세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탄소 -14 연대 측정법에 따르면 이 유골은 무려 8천년 것의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렇다면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이전에 17미터 거인들의 인류가 있었다는 사실,,,역사계, 고고학계, 종교계도 반발할 인류보다 앞선 거인족의 존재는 과거의 숱한 신비가 한순간에 벗겨지는 대단한 발견이었다.

그렇다면 거인족들의 왜 멸망을 했을까? 거인족의 역사에 관한 진실을 담은 벽화를 통해 거인들의 문명을 덮인 네 번째 대재난을 겪고 소멸한 마지막 생존자들이 바로 이 세구의 시체였다.

우리보다 열배나 크고, 우리보다 열배나 오래 살은 그들을 탐사대는 < 호모 기간티스>라 이름을 붙이지만, 이 중대한 발견은 발굴 현장의 사고와 함께 곧바로 파묻히고 만다.

 

<프롤로그>에 해당될수 있는 이 사건은 나중에 지구에 엄청난 재난을 불어 오기도 하는데,,,흠 차차 그 이야기는 하기로 하자,,무엇보다 새로운 전개는 우리가 지구, 가이아 또는 세계라고 부르는 존재가 살아있고 사고능력까지 있어서 우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이아의 독백 , 에드몽 웰즈의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샤를 웰즈 박사의 아들인 다비드 웰즈와 오로르 카메러의 인류 진화에 대한 프로젝트 연구가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가이아는 46억 년 전 소행성 테이아와의 충돌로 중심축이 기울어지고 사계절도 생겼으며, 파편들의 덩어리가 모여 달이 생기된 과정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신이 의식이 생겨나고 사유를 할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자신의 역사를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이 생명이 있는 존재임을 깨닫고 죽음의 두려움을 알게 된 가이아는 자신을 소행성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구에 생명출연을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온다.

 

또 이야기의 한축인 <인류 진화의 미래> 관한 프로젝트,,바로 여성화와 소형화 프로젝트이다.

다비드 웰즈 박사와 오로르 카메러는 피그미와 아마존 여성들의 세균과 방사능에 관한 그들의 유전자를 통해 인류 진화에 대한 비젼을 보았고 이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지원하는 정부로 부터 진화 프로젝트를 실험하게 된다.

일명 < 호빗 프로젝트>를 통해 이책의 제목이기도 한 제3인류인 신인류 < 호모 메타모르포시스>를 탄생시키는데.. 최초로 알에서 태어난 신인류인 그녀들은 현생인류보다 10배 작은 17센티의 최소형인간이다.

원만해 보이던 <호빗 프로젝트>가 (앞에 언급했던 지구에 엄청난 재난을 불어 온다는) <이집트 독감 바이러스>출연으로 현생 인류에게 큰 재난이 찾아오고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제3인류>를 읽다보면 < 호모 메타모르포시스>가 알에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논리적으로 좀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 밖에 진행할수 없을 듯도 하지만 그래서 애초 베르베르는 - 이 이야기는 절대적인 시간이 아니라 상대적인 시간 속에서 펼쳐진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은 당신이 이 소설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의 오늘이다 --라는 말을 책의 처음에 적어 놓음으로써 나같이 따질수 있는 사람들에게 미리 답을 해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가 말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분명이 뭔지 알겠다.

지금 현생 인류는 그저 한시적으로 지구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에 불과한 존재라는것,,지진이나 폭풍, 회오리바람, 화산분출, 역병 등은 모두 가이아가 인간의 오만과 탐욕에 대해 내리는 벌이라는것,,

<호빗 프로젝트에>에 태어난 에마슈( 호모 메타모르포시스),, 애초의 기획의도가 불건전했고 그렇게 인간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죽어가는 그녀들이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참 아팠다.

제 1부 끝...으로 마무리 되는 2권의 책에 이어지는 2부에서는 에마슈의 반란과 복수가 이어질것 같은 조심스런 예측을 해본다.

우리 현생인류가 저희를 창조한 거인족들을 배신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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